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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보에서 조용필 검색하면.....

찍사, 2001-05-03 23: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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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에 없는 내용이 있는것 같아 올려봅니다.


명동 라면식당의 성공 비경 소자본창업 `교훈적 메시지`
안성기가 국민배우이고, 조용필은 국민가수다. 라면은 바로 국민음식이다. 저자는 ‘라면 장인’이 꿈이다.

녹색연합 후원의 밤..16일 정동문화회관
녹색연합 후원행사에 대해 인기가수 조용필은 “아이들로부터 자연을 빼앗아 돈으로 바꿔버린 어른들은 이제 아이들의 몫인 자연을 되돌려주어야 한다”며 “활동자금부족으로 고통받는 환경단체를 후원하는 것이야말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또 다른 형태의 생명운동이다”고 후원행사에 동참해줄것을 호소했다.


마이클 잭슨이라는 세계 최고의 댄스가수와 최신의 음악들이 유행하는 미국에서도 주요 차트의 상위권은 언제나 엘튼 존과 보브 딜런, 닐 영 등 노장 가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전설적인 음악성도 이러한 환경때문에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성가수가 갈수록 기조차 펴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이를테면 “조용필같은 국민가수가 자신의 창법과 분위기를 자신있게 발전시켜 나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신세대 팬들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D기획사의 K대표는 말한다.

이렇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가수들의 밥줄을 쥐고있는 방송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게 중론. SBS가 등장한 이후 모든 방송은 앞다퉈 기존의 성인무대를 없애고 신세대의 비위에 맞는 프로의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들도 시청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그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더 많다. 심지어 댄스가수를 키우고 있는 매니저들도 노골적으로 장르의 획일성에 불만을 토로하는 입장이다.

신세대 바람을 일으킬 때는 일제히 적극성을 띠었으면서도 대중음악의 균형을 찾는 일에는 서로 눈치만 보며 뒤로 빼는 방송의 미온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조용필 "내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


시대를 초월하는 가수 조용필(48).

그는 항상 음악을 위해 세월을 고민한다.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음악인생. 최근 마무리작업이 한창인 베스트앨범은 그의 노래활동을 총정리해 내놓는 것이다.

그동안 생각만 해오던 소극장공연을 앞두고 그는 요즘 가슴 설렘으로 밤잠을 설칠 정도다. 공연은 28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2관에서 갖는다. 녹음과 공연준비로 한창 분주한 그를 청담동에 있는 녹음실에서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 그가 택한 테마는 ‘록’. 리듬 앤드 블루스 록,트로트,심지어 唱(창)까지 섭렵하지 않은 장르가 없건만 갈수록 집착이 가는 것은 록음악뿐이라고 했다.

“록음악이 지금까지는 산발적으로 들어와 치렁치렁한 머리에 소리나 내지르는 노래쯤으로 알고 있지만 진정한 록은 영국의 비틀스부터 시작된, 단조로우면서도 깨끗하며 세련되고 강한 리듬의 음악이에요. 우리나라에도 그런 록음악이 호황을 이루는 시대가 조만간 꼭 올 거예요.”

곧 발표할 베스트앨범은 5,6장 정도로 꾸며진다.이중 절반가량은 11월중에 먼저 선보일 예정. 그동안 ‘베스트 10’ 등에 들었던 히트곡을 중심으로 ‘그 겨울의 찻집’이나 ‘여행을 떠나요’처럼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뜬 곡들을 묶어 60곡가량 수록하게 된다.

물론 그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도 포함된다. 지금까지 발표한 1백50곡가량 가운데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들은 ‘꿈’,‘고추잠자리’‘내이름은 구름이여’‘슬픈 베아트리체’‘킬리만자로의 눈물’‘여행을 떠나요’‘친구여’‘단발머리’‘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사랑하기 때문에’등의 순이다.

“음악을 하다보면 자꾸 욕심이 생겨요.발음,박자,음정 하나에도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죠. 하지만 팬들은 귀에 익은 옛날의 창법과 사운드를 더 선호해요. 그래서 이번 베스트앨범의 곡들은 모두 오리지널 리듬으로 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음악은 처음 들을 때 좋은 것이 가장 좋은 음악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조용필이 음악에 쏟는 애정은 광적이다. 요즘도 새 음반을 한번에 1백장씩 사서 들으며 음악적인 자극을 얻곤 한다. 최근엔 HOT,젝스키스 등 신세대그룹들과 함께 20여일동안 전국무대를 돌며 그의 음악적인 세계를 유감없이 펼쳤다.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예전에 느낄 수 없었던 안정감에 대해 그는 “나이와 인생의 반려자를 얻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6주년특집>조용필.."'젊은오빠'록뮤지션으로 회춘"

지난 6년 사이 개인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내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개인적으로는 평생의 동반자를 얻었다는 점이고 음악적으로는 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6년전 주로 여성들이었던 팬층이 지금은 30, 40대 남성팬들로 변화해 버렸다. 그동안 내가 발표한 앨범은 모두 4장으로 ‘꿈’이 수록돼있는 13집부터 최근 발표한 ‘바람의 노래’가 실려있는 16집 앨범까지 해당된다. 사실 6년전 나는 일찌감치 요즘 유행하는 신세대음악을 예감했었다. 그 얘기는 곧 성인가수들도 방송에 목을 매는 시대의 종말과 함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야 함을 직감했던 것이다.

그래서 택한 것이 바로 라이브공연이었다. 당시 콘서트는 성인가수에게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벽이 두꺼운 현장이었다. 그것을 깨고 나는 설 수 있는 무대라면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노래했다. 미국이건 일본이건 해외공연도 모두 포함시켰다.

그 결과 92년부터 지금까지 나는 지방순회공연을 1년에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게 해온 크고 작은 콘서트 횟수가 올해로 1천회 정도에 도달한 것같다. 물론 어려움도 많았던 시간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다.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록음악을 본격적으로 해 6년후엔 한국인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록뮤지션으로 변모해 있을 내 모습을 기대해 본다. <가수>

185國 3,960만쌍 합동결혼식
인기 가수인 조용필과 미국의 존 세카다 등의 축하공연

<데스크시각>문화에 대한 이중적 의식


지난 9일 타계한 대중가요 작곡가 손목인씨의 ‘목포의 눈물’은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 국민이 애창해온 노래이다. 그러나 이 노래를 부른 가수 고(故) 이난영씨는 국내의 주요 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다. 인기가수 이미자·패티김·조용필씨 등도 마찬가지이다.

주요 정치인, 경제인, 고위관료,학자,문화예술인 등을 소개한 인명사전들에서 대중문화계 인사들은 걸출한 스타일지라도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의 한국특파원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는 최근 어느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

“한국인들은 수십년동안 애창해오고 있는 노래 눈물젖은 ‘두만강’을 부른 가수 김정구씨를 ‘국민가수’로 일컬어왔다. 지난해 그의 별세를 계기로 한국의 인명사전에서 한국 대중문화스타들의 이름을 찾아봤는데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은 대중문화와 엘리트문화에 대해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듯하다.”

대중문화와 엘리트문화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권위주의의 잔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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