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고운 노랫말 상을 탄 명곡이고 필님의 미성이 너무도
돋보인 수작이었는데.. 미세 방송으로 들을 때 마다
너무도 아쉬운 생각이 드는 군요

왜 원 버젼을 싣지 않고 이 버젼을 지구 레코드가 시디에 실었을까요.. 그 때 서울 올림픽으로 들뜬 분위기의 전국을 공식 올림픽송을
비웃듯 강타했던 이 곡을 신세대들이 이 버젼으로 들을때 과연
그 때의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요 언듯 허스키를 살려 부르신 듯 하지만 아무래도 녹음상에 문제인 듯 탁성의 묘미도 살리지 못하고 원곡의 시상과도 같은 이미지는 따라가지 못하거든요

내 마음 당신 곁으로도 허스키를 살린 원버젼이 훨씬 낫다고들 하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비틀즈1의 신화는 EMI 의 끝없는 비틀즈에
대한 투자와 음반 발굴 음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가능했는데요
이미 여러장의 비틀즈 앨범이 있어 필요를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히
레코드점에서 확연히 업그레이드 된 음질에 놀라며 이 앨범을 사면서 상대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필님 앨범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십년전에 나온 비틀즈 앨범도 이렇게 화려하게 부활하는데
당시 혁명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필님의 80년대 앨범들은
당시 엘피의 섬세하고도 파워풀한 음질을 재현해 내지 못하고
있는 시디에 담겨 팬들에게 들려지고 있으니..

강탈적인 저작권 분쟁을 보면 무얼 기대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과연 후대가 그를 알아줄까 하는 게시판의 팬의 걱정..
동감입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