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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연 못가서 집에서 정착을 못하고 몽유병 환자처럼
왔다갔다하면서 이 노래를 들었어요
요즘 자주 듣는 노래거덩요
왔다갔다하면서 이 노래를 들었어요
요즘 자주 듣는 노래거덩요
근데 괜히 서글픈거에요
그래서 눈물이 쩜 났어요
그 모습을 보던 울 큰딸이 그랬지요
"엄마 왜 우러?"
"엉? 슬퍼서"
"왜 슬퍼?"
어린것한테 머라 설명하겠어요
"기차를 보면 떠나고 싶고, 구름을 보면 눈물이 나는
수지라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먼데 가버렸데
강아지랑 인형이랑 다 내팽겨치고 먼데루 가벼렸데
그래서 엄마가 슬퍼서 눈물이 나.. 흑흑~"
그랬거덩요
어린것이 지두 넘 슬프다면서
"엄마 수지는 언제와??"
오늘 아침에도 물어보데요
"엉.. 곧 온데.."
오늘 집에가서는 수지 이제 집에 왔다구 해야할까바요..
나 오늘 첨와서 디기 떠든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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