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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동아에서~ ^^*
‘이승환을 사랑하는 늙은 팬’ 모임 이끄는 김정래씨
“단체 예매 … 맘껏 즐깁니다”
가수 이승환은 요즘 TV를 통해 그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해마다 전국을 돌며 수십 차례씩 공연을 벌이고 그때마다 구름떼 같은 관객을 몰고 다니는 ‘라이브 무대의 화신’이다. 4시간 내내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러대는 광기어린 그의 공연을 찾는 팬들 역시 그 충성도와 열정 면에서 어떤 인기가수의 팬 못지 않은 열성분자들.
‘이승환을 사랑하는 늙은 팬’은 다음 사이트 안에 있는 이승환의 팬클럽. 24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이 팬클럽의 회원 수는 600여 명으로 회원관리가 엄격해 활동이 부진하면 가차없이 제명되고 만다.
치과의사로 20대 중반부터 이승환의 팬이 된 김정래씨(35)는 “나이 많은 팬들이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카페를 만들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놀랍고도 반가웠다고.
“공연이 있으면 단체로 예매하고 함께 관람하니까 어린 팬들 눈치 안 보고 맘껏 감동하고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지요.”
공연에 대비해 몇 달 전부터 체력관리를 하고, 함께 플래카드와 꽃가루까지 만들어 공연이 있는 곳마다 버스를 대절해 움직이는 사람들. 똑같이 맞춘 티셔츠와 운동화는 이들의 필수 준비물이다.
“이승환씨의 음악인생을 지지하면서 그를 둘러싼 우리 대중음악의 현실에 대해 분노를 느꼈습니다. 음악인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음악을 맘껏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은 것인 우리 ‘이사늙’ 회원들의 바람입니다.”
술값을 아껴 음반을 사고, 다른 가수들의 공연장도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바람직하고 책임 있는 음악팬이 되고자 애쓰는 이들 ‘늙은 팬’이 있기에 ‘비방송용’ 라이브 가수들도 무대에서 한껏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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