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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감추지 내모습을.....
9시 30분쯤 도착해서리 앵콜송을 바깥쪽에서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말이 없다. 얼굴을 스치듯 훔쳐보니 뭔가 맘이 상해 보인듯 하다.
걍 나도 말을 건네지 않을수 밖에.. 말없이 주차해둔곳까지 붕뜬 기분으로 걸었다.. 계속 말없이 한참을 걸었다.
결국 한마디 한다. 상당히 좋아 보인다고. 그게 무슨 말 ?
서울을 향해 달리는 차안에서도 한마디 말고는 당췌 얘기를 하지 않으니... 솔직히 난 그때의 내 상태로서는 다행이긴 했다. 모든힘이 다 빠져버린듯 내몸의 무게를 감당하기가 힘들었으니깐..
서울에 다 올 무렵 느닷없이 내몸에 힘을 쏟아붓는 말을 하는것이 아닌가... 다음엔 같이 가잔다... 밖에서 들으니깐 엄청 노래 잘하더란다. 솔직히 들어가고 싶었는데 출입구쪽에 조직의 어깨(?)인듯한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거칠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포기했다고 ....그러더니 꽂혀있던 테입을 밀더니 버튼을 누른다...
오빠의 15집에 들어있는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라는 첫 도입부분의
우우``` 첫소절이 ....
와 행복함이여 ....
"조용필' 이라는 사람 참 멋진 사람이며 위대해 보인다고" 우리나라에선 조용필 만큼 할 가수 아마도 나오기 힘들꺼라는 말까정...
결국 한마디 더 덧붙인다. 땀에 절은 나를 보니깐 순간적으로 우울해지더라면서 .... 미안하다고....
5월은 오빠로 인해 참으로 기쁘고 흥분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오빤 여전히 내 인생의 귀중한 손님이시기도 합니다.
더도말고 지금만큼만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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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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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9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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