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조용필벼락 맞은나.. 태어나서 가장 비싼 택시를 타게 .....

최은영, 2001-05-31 10:11:22

조회 수
1027
추천 수
4
기다리면서 마냥 즐거워 했던 오빠의 공연이 모두 끝나 버리고 나니 전보다도 더한 갈증이 어김없이 찾아 오네요.. 몇년전만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원.. 그렇다고 오빠가 전보다 훨씬 멋있어진건 물론 아닌데 말이예요. 아무튼 못말리는 주책(?)으로 계속 치닫고 있습니다.
  
언제 사그리 무너져버릴줄 모를일이지만 오빠의 수원공연 이후 되도록이면 오빠의 홈피방문을 줄여보고자 전적으로 일에 매달려 보지만 생각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더군요..

홈피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는 솔솔한 재미... 마치 간접적으로나마 오빠를 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고...오빠와 관련된 글이라면 무조건 재미와 흥미를 별나게 가지게 되고.. 그러다보니깐 오빠때문에 정신을 빼놓는 일마저 생기더이다...

사실 업무중에 잠깐잠깐 오빠홈피 들여다볼라 치면 업무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건 무시할수 없더군요.. 일의 흐름도 많이 느슨해지구...
  
몇일전부터 처리해야 될 업무가 산적한 이유로 거의 업무중엔 오빠 홈피 접속을 허벅지 뜯어가며 참았드랬지요....

그러나 결국 참다 참다 참지 못하고 접속을 시도했던 월요일 저녁..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날은 거래처와의 저녁약속을 한터라 퇴근전 접속을 피할라코 했는데.. 걍 나가기가 서운하기도 하고.. 허벅지 뜯은 값도 해야 되겠기에 단 몇초(?) 만 훑어보자는 맴으로 들어갔는데 ...

캬... 오빠의 부산공연 방송이 10:50분에...인터넷으로 볼수 있다고 한다....
  
약속이고 뭐고 걍 다 집어치우고 싶은 맘 하늘 같더이다. 그치만 밥먹고는 살아야 되겠기에...

대충대충 저녁을 같이하고 그럴듯한 핑계를 대고 약속장소에서 나선 시간이 10;20분이 조금 넘었더군요.. 마음은 급하고 집으로 가는 택시는 잘 잡히지도 않고...

하필 그날따라 쪼매난 내 이쁜이는 병원(카센타)에 있을게 뭐람.. ...머피의 법칙(낙서장의 상준님도 그런 표현을 쓰셨더군여...)이라.....

결국 가까스로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가는데 왜이리 차는 막히는지 ..... 시간은 벌써 11:00를
넘어서기 시작하고 마음은 급하고...

문득 내가 나를 이해 못하겠더군요 .. 정말이지 내가 조용필 벼락을 맞은건지... 아무튼 내가 조용필 벼락을 맞던.... 내가 조용필벼락을 끌어안았던간에... 얼렁 집에 가서 컴앞에 앉아야 되겠기에 ,,아저씨 빨리빨리만 연신....
  
드디어 집근처에 도착.. 부랴부랴 택시비를 치루고 컴앞에 앉으니 11:40분............

짧은 순간이지만 좋더이다. 오빠의 모습이.. 하지만 힘들어 보이는 오빠의 얼굴이 참 안스럽게 느껴지더이다.... 오빠도 정녕 사람이군요......흑흑.... 그래도 여전히 정겹고 그리운님.....

화면에 비친 오빠의 얼굴에 가만히 손끝을 대어보지만... 역시 차가움뿐............

마음을 추스린후 찬물에 샤워를 하고 침대에 잠깐 쓰러져 있었는데 눈을 뜨니 아침이더군요...

간밤에 어떤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도 여전히 깨닫지 못한체로 출근을 하고 늘 그렇듯이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결국 점심때가 이르러서야 어젯밤에 나에게 어떠한일이 있었는지를 알게되었는데.........  글쎄 태어나서 가장 비싼 택시를 타게 될줄이야.......

백만원권 수표를 오천원권으로 착각하고 건네주면서 .. 아저씨 오천원 여기 여기있어요....
오백원 얼렁 거슬러 주세여... 멈찟 하면서 내손에 건네진 오백원짜리 동전하나.....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조용필벼락을 맞긴 맞았나 보네...휴휴........



그래도 오빠를 여전히 여전히 사랑합니다.

오빠가 무대에서 내려오는 그날이 내일일지 아니면 몇년후가 될지 그보다도 더 오래일지 모르겠으나, 오빠가 무대에 서계신한 무대아래 저켠에서 변함없이 응원하겠나이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07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1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096
  33586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222
  33585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현장스케치

4
필사랑♡김영미 2024-11-12 661
  33584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결과보고

2
  • file
꿈의요정 2024-11-12 496
  33583

공연장에서 20집 음반 판매할까요?

2
강토 2024-11-11 176
updated 33582

스물다섯번째 미지의 세계 생일을 축하합니다^^

5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11-08 278
  33581

생일 축하합니다.

4
  • file
♡ㅋfㄹr♡ 2024-11-08 212
  33580

이래야 필을 제대로 안다 할 수 있겠지.

1
꿈별 2024-11-08 144
  33579

● 재미있는 음악감상회 종합

1
꿈별 2024-11-08 128
updated 33578

서울공연 티켓 도착했어요~~~

9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11-06 314
  33577

대구 공연 현수막

5
  • file
♡ㅋfㄹr♡ 2024-11-04 378
  33576

정규앨범 20집 조용필 -20 발매 축하 광고3 - 홍대입구역

꿈의요정 2024-11-03 250
  33575

2024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잘 마쳤습니다.

9
꿈의요정 2024-11-01 940
  33574

2024.10.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신청자 명단 및 좌석번호

1
필사랑♡김영미 2024-10-29 625
  33573

2024. 10. 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주의사항 안내

  • file
꿈의요정 2024-10-28 588
  33572

조용필 - 20 '그래도 돼' 뮤직 비디오 해석

꿈의요정 2024-10-24 393
  33571

조용필 - 20 '그래도 돼' 뮤직 비디오

1
  • file
꿈의요정 2024-10-22 376
  33570

와우! 10.22. 20집 발매기념 기자회견 유트브 생중계

2
꿈의요정 2024-10-22 523
  33569

[조용필닷컴]조용필 정규 20집 '20' 음반 판매 안내

4
  • file
♡ㅋfㄹr♡ 2024-10-21 724
  33568

홍대 전광판 다녀왔어요^^

2
  • file
은솔 2024-10-21 422
  33567

홍대역광고 대리인증 ㅎㅎ

1
  • file
마이헤븐 2024-10-21 330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