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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그 세번째 정모.. 아름다웠던 날...

다림, 2001-06-03 14:13:04

조회 수
674
추천 수
4
첫번째 미세정모 난 못갔다....
그때 난 오빠의 오랜 팬 생활을 청산하고 있던 민간인에(세상엔 두부류의 사람이 있다...조용필팬과 그리고 민간인^^)가까웠던지라 사실은 이런 바닥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
하지만 그때의 후기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울트라 했음이 분명하다

두번째 지난 1월의 정모...
그땐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몇사람들하고 눈인사만 하고 돌아왔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사실 누가 왔었는지...잘 기억도 안난다...^^.

드뎌
오늘 그 세번째 정모의 날...
혼자 가자니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적응이 안될 것 같고...
그렇다고 안가자니,,,평소 주인장과의 친분(?)을 생각하니...
그래선 안될 것 같고...
암튼 정모 이틀전날 평소엔 잘 들어 가지도 않던 대화방에 들어가서
안면이 있고,,,친하다고 생각이 되는 몇사람을 포섭하기에 이르렀다...
일단은 단 한번의 안면이 있다는 이유로 이우님을 설득하고,,,
그리고 가장 어리다는 이유로 나이로 밀어 부쳐,,,인정이를 꼬시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힘든 순주아저씨에게 접근,,, 간다는 대답을 받아 내기에 이르렀다..
(근데 이 아저씨,,,,결국 배신했다..
역시 결혼 전에는 안 간다고 버티다가도 전화 한통이면 그 먼 광주까지도 마다 않고
가더니,,,
결혼하고 나서 무지 달라졌다...
이 바닥에서 가장 무서운 건 마마도 호환도 아닌 결혼 인 것 같다..^^
결혼으로 인해서 행동반경이 좁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절대 용서는 못한다^^)

정모날 오전 수정이와 (요즘 작천의 용띠 중 하나로 발랄버거파에 이어서
작천에서 키우고 있는 사조직 용가리의 멤버 중 하나다) 통화를 하고
5시쯤 만나 커피를 한잔하고 모임장소로 가자고 약속을 했다...
하지만 약속을 잡아 놓으니 터지는 일들이 왜 그리 많은지....
내가 강남역에 도착한 시간은 무려 6시30분,,,,
암튼 글케 어렵게 수정이를 만나서 돌쇠네 주막으로 향했다...
돌쇠네 주막에 들어서니 미향님이와 광훈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벌써 자리를 펴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첨엔 몇사람 되지 않아서 썰렁하던 술자리가 하나 둘씩 사람들로 채워지기 시작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는데,,,
짱이 안오는 것이다....
위탄의 축하사절단도 와서 기다리고 작천의 꽃미녀들도 어렵게 파견되어 기다리고
있는데 도대체가 나타날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정말 어렵게 오셨다는 이우님도 짱은 보고 가야한다며 기다리고 있다....
한 두시간 쯤 지났을까 조용필이 등장하듯 화려하게(?) 사람들의 환호와 야유(?)를
받으며 등장한다....
술잔이 오가고 위탄에서 가져온 케익이 켜지고,,,,
사람들은 오빠 얘기로,,, 공연얘기로,,, 그리고 호진이의 용병퀸카 얘기로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정해진 코스...노래방....
난 봤다,,,사람이 때때로 얼마나 망가 질 수 있는 것인가를.....

호진이의 '그대여'로 시작된 노래는 필시샵님의 '처음느낀 사랑이야'로
이어졌고,,,광훈이의 '하얀모래의 꿈'과 ' '미지의 세계'로 이어지면서 식을 줄 몰랐다...
암튼 광훈이,,,호진이,,, 어린 녀석들이 무슨 사연들이 그렇게 많은지,,,선곡이 하는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광훈이는 이별의 뒤안길을 멋드러지게 불렀고,,,
호진인 슬픈베아트리체를...거짓말 조금 보태서 오빠 수준으로 잘 불렀다...
아,,그리고 필시샵이 부른 '영혼의 끝날까지'와 상준님의 빠질 수 없는 레파토리'허공'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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