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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생각 입니다
몇년전(98년도로 기억)필님께서 수원 야외음악당공연이 있고나서(지금까지 수원야외음악당 공연사상 최대) 얼마안되 패티김 공연이 그곳에서 있었죠
저희집이 야외음악당 옆이라 산책삼아 갔었더니
공연시작까지 관객이 절반도 차지않아 나중에는
주최측에서 그냥 들어가라며 무료로 들여 보내 주더라구요
그날 저는 제일 비싼 자리에서 무료로 보는 행운을 얻었죠
그런데 공연을 보는데 더 이상 재미가 없어서 나가고 싶더라구요
너무 조명도 평범하고 필님 공연같은 박진감도 전혀없고
다른사람들도 조금 보다 재미없다고 다 나가버리는 거예요(공연이 너무 평범하여 잠이 올 지경 이었음)
물론 그분 매니아 팬들은 끝까지 남아있었죠
그런데 저는 그때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건 이사람 스타일 이구나
또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구나 라구요
근데 필님 공연때는 중간에 재미없다고 나가시는 분은 거의 없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필님에게도 필님 스타일이 있구나
저도 물론 말도 많이 하시고 뛰어다니면서 공연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처럼
아무리 누가 뭐래도 노래에만 열중해서 공연 하시는걸 보면 그만
존경스러워 지기까지 합니다(요즘 가수들 노래보다 말발쌔고 시끄러운 공연에 질려서)
매일 똑같은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셔도 언제나 많은 관객과 또 중간에 재미없다고 나가 버리는 사람없고 공연이 끝났는데도갈줄 모르고 아쉬워서 앵콜을 외쳐대는 수많은 사람들
이걸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필님 공연에 빠져 있었는지 아는 대목이죠.
그렇다고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필님 매니아는 아니란 말이죠
필님 공연이 재미없고 불만이면 저같아도 중간에 나가버립니다
볼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전 절대 다시 안갑니다 왜 사서 고생 합니까
필님은 필님 스타일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같은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을 한번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대중의 관심과 취양은 변하는데 오빠의 공연스타일이 지나치게 정체되어
>
>있다는 느낌은 부인 할수 없습니다.. 십수년간 고수해온 스타일이라고 해서
>
>변하지 말란법은 또 없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
>어차피 오빠도 대중가수인데 너무나 일관된 모습에 갇혀 있는것도 대중에
>
>대한 배려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
>그렇다고 무슨 거창한 변화는 기대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
>일례로 저는 오빠 공연보면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 시각적인 면이 지나치게
>
>무시 된다는 점입니다. 비쥬얼이 오디오를 따라가지 못하니 보는 즐거움은
>
>사실 많이 못느낍니다. 귀는 즐거운데 눈은 별로 즐겁지가 못하죠..
>
>서태지처럼 무슨 철창 때려부수면서 나오는 모습이나 나훈아처럼 이상한
>
>기구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관객들 놀래키는 그런 수준을 원하는게 절대 아니예요..
>
>단지 오빠가 모니터의 가사때문에 부득히 부동자세로 노래 할수 밖에 없는
>
>상황에서 다른 무대장치를 통해서라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도가 있어야
>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거 또한 공연의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 아닐런지....
>
>콘서트에서 노래만 들으면 되지 뭔 말이 많느냐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
>콘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즐거움을 갈구하게 되죠... 더구나 큰맘먹고 시간내어
>
>돈들여 온 사람들의 심리라는게..
>
>우리같은 열혈팬이야 그저 오빠의 노래듣는것만으로 감지덕지지만 일반
>
>대중들이야 어디 그런가요?
>
>그리고 2시간 동안 혼자서 너무 고분분투 하시는 모습.. 언젠가부터 맘편하게
>
>즐기면서 보기에는 오빠의 고분분투가 너무나 부담스럽게 느겨지기 시작 했습니다..
>
>관객 입장에서도 2시간동안 쉴새없이 노래만 듣다보면 좀 지치죠.
>
>좀 여유롭게 공연을 이끌어 가셨으면 정말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시는것
>
>같아요.
>
>이번 투어공연때 무료입장권이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오빠에게 무슨 혁명적인 변화를 기대 하는것도 아니고 무대기획,연출 하실때
>
>조금만 변화 좀 주시고 레퍼토리에 팬들의견 좀 반영하시면 약간의 변화로도
>
>큰 즐거움을 선사 할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
>늘상 똑같은 공연 패턴 봐 오다가 99년 예술의 전당 공연은 정말 충격이었죠..
>
>그런 공연을 앞으로도 또 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근데 온라인 상이라 글이 두서가 없이 되어 버렸네.....
>
>아뭏튼 이런정도의 의견쯤은 팬된 입장에서 피력 할수 있는 것이니 이해해 주세여~~
>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불만이 아니고 그냥 바램이예요..
>
>그러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셨으면....^^
>
>
>
몇년전(98년도로 기억)필님께서 수원 야외음악당공연이 있고나서(지금까지 수원야외음악당 공연사상 최대) 얼마안되 패티김 공연이 그곳에서 있었죠
저희집이 야외음악당 옆이라 산책삼아 갔었더니
공연시작까지 관객이 절반도 차지않아 나중에는
주최측에서 그냥 들어가라며 무료로 들여 보내 주더라구요
그날 저는 제일 비싼 자리에서 무료로 보는 행운을 얻었죠
그런데 공연을 보는데 더 이상 재미가 없어서 나가고 싶더라구요
너무 조명도 평범하고 필님 공연같은 박진감도 전혀없고
다른사람들도 조금 보다 재미없다고 다 나가버리는 거예요(공연이 너무 평범하여 잠이 올 지경 이었음)
물론 그분 매니아 팬들은 끝까지 남아있었죠
그런데 저는 그때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건 이사람 스타일 이구나
또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구나 라구요
근데 필님 공연때는 중간에 재미없다고 나가시는 분은 거의 없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필님에게도 필님 스타일이 있구나
저도 물론 말도 많이 하시고 뛰어다니면서 공연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처럼
아무리 누가 뭐래도 노래에만 열중해서 공연 하시는걸 보면 그만
존경스러워 지기까지 합니다(요즘 가수들 노래보다 말발쌔고 시끄러운 공연에 질려서)
매일 똑같은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셔도 언제나 많은 관객과 또 중간에 재미없다고 나가 버리는 사람없고 공연이 끝났는데도갈줄 모르고 아쉬워서 앵콜을 외쳐대는 수많은 사람들
이걸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필님 공연에 빠져 있었는지 아는 대목이죠.
그렇다고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필님 매니아는 아니란 말이죠
필님 공연이 재미없고 불만이면 저같아도 중간에 나가버립니다
볼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전 절대 다시 안갑니다 왜 사서 고생 합니까
필님은 필님 스타일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같은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을 한번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대중의 관심과 취양은 변하는데 오빠의 공연스타일이 지나치게 정체되어
>
>있다는 느낌은 부인 할수 없습니다.. 십수년간 고수해온 스타일이라고 해서
>
>변하지 말란법은 또 없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
>어차피 오빠도 대중가수인데 너무나 일관된 모습에 갇혀 있는것도 대중에
>
>대한 배려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
>그렇다고 무슨 거창한 변화는 기대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
>일례로 저는 오빠 공연보면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 시각적인 면이 지나치게
>
>무시 된다는 점입니다. 비쥬얼이 오디오를 따라가지 못하니 보는 즐거움은
>
>사실 많이 못느낍니다. 귀는 즐거운데 눈은 별로 즐겁지가 못하죠..
>
>서태지처럼 무슨 철창 때려부수면서 나오는 모습이나 나훈아처럼 이상한
>
>기구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관객들 놀래키는 그런 수준을 원하는게 절대 아니예요..
>
>단지 오빠가 모니터의 가사때문에 부득히 부동자세로 노래 할수 밖에 없는
>
>상황에서 다른 무대장치를 통해서라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도가 있어야
>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거 또한 공연의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 아닐런지....
>
>콘서트에서 노래만 들으면 되지 뭔 말이 많느냐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
>콘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즐거움을 갈구하게 되죠... 더구나 큰맘먹고 시간내어
>
>돈들여 온 사람들의 심리라는게..
>
>우리같은 열혈팬이야 그저 오빠의 노래듣는것만으로 감지덕지지만 일반
>
>대중들이야 어디 그런가요?
>
>그리고 2시간 동안 혼자서 너무 고분분투 하시는 모습.. 언젠가부터 맘편하게
>
>즐기면서 보기에는 오빠의 고분분투가 너무나 부담스럽게 느겨지기 시작 했습니다..
>
>관객 입장에서도 2시간동안 쉴새없이 노래만 듣다보면 좀 지치죠.
>
>좀 여유롭게 공연을 이끌어 가셨으면 정말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시는것
>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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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공연때 무료입장권이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오빠에게 무슨 혁명적인 변화를 기대 하는것도 아니고 무대기획,연출 하실때
>
>조금만 변화 좀 주시고 레퍼토리에 팬들의견 좀 반영하시면 약간의 변화로도
>
>큰 즐거움을 선사 할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
>늘상 똑같은 공연 패턴 봐 오다가 99년 예술의 전당 공연은 정말 충격이었죠..
>
>그런 공연을 앞으로도 또 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근데 온라인 상이라 글이 두서가 없이 되어 버렸네.....
>
>아뭏튼 이런정도의 의견쯤은 팬된 입장에서 피력 할수 있는 것이니 이해해 주세여~~
>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불만이 아니고 그냥 바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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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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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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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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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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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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