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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가 히트하는 데는 제목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제목 하나 때문에 관계자들이 며칠동안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작명소를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시청자나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제목을 짓기도 한다.
방송가의 제목에 관한 징크스중에 `긍정적인 의미의 단어를 쓰면 성공하고,
부정적인 단어를 쓰면 실패한다'는 게 있다.
KBS 미니시리즈 `봄날은 간다'는 방영초기 높았던 시청률이 봄날처럼 흘러갔고,
SBS 주말극 `흐린 날에 쓴 편지'도 `잔뜩 흐린 시청률'로 조기종영의 운명을 맞이했다.
반면에 KBS `바람은 불어도'는 아무리 바람이 부는 날에도 인기를 끌었고,
`정 때문에'도 시청자들이 정 때문에 많이 봤다.
MBC 주말극 `사랑과 성공'도 시청률이 높았던 편이고, SBS `순풍 산부인과'도
순풍에 돛을 단 듯 인기를 끌었으며, `LA 아리랑'은 제작진이 아리랑 춤이라도 춰야 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MBC `보고 또 보고'는 제목대로 시청자들이 보고 또 보는 바람에 공전의 히트를 친 경우다.
KBS 주말극 `파랑새는 있다'는 당초 제목이 `파랑새는 없다'였으나 제목이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국 고위층에서 제목을 바꾼 케이스로, 그 덕분인지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제목에 `사랑'이 들어가면 성공하고, `욕망'이 들어가면 실패한다'는 징크스도 있다.
KBS의 `사랑 그리고 이별', MBC의 `사랑과 성공' `사랑과 결혼' `사랑이 뭐길래'
`사랑밖엔 난 몰라', SBS의 `사랑해 사랑해' 등 `사랑'이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간 드라마들이
성공한 예는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아직 우리 현실에서 욕망에 솔직해지기는 힘든 듯 `욕망의 바다' `욕망' 등은
별 재미를 못봤다.
인기가요의 제목을 드라마의 타이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귀에 익숙한 제목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이런 드라마들은 대부분 노래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KBS `종이학'(전영록) `살다보면'(권진원) `킬리만자로의 표범'(조용필),
MBC의 `마음이 고와야지'(남진) `아니 벌써'(산울림), SBS의 `서울탱고'(방실이)
`바람의 노래'(조용필)가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 이문성<영화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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