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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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말 반가와요^^

김광훈, 2001-06-29 07:56:51

조회 수
489
추천 수
4
제가 78년생이니까 저도 나이로는 서태지 세대입니다..
젊은님께서 이렇게 여기 계신분들을 친창하시니 매우 감사합니다..
제가 여기있는 나이많으신 분들과 만나고 또 제가 나이를 먹다보니까..
나이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마음속에 있는 순수함은 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님께서 보셨듯이 기성세대를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우리 신세대가 같이 세상을 짊어지고 나아갈 현재의 역사입니다..
앞으로 젊은 우리가 수많은 고뇌를 가지며 세상을 살아갈 때 그것에 도움을 줄수있는 분들도 기성세대이구요..
여기가 좋아지면 계속 오십시요..
언제나 열려있고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드리 님의 친구들(넓은 의미에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비추어줄 우리를 위한해줄 그런 음악들..
꼭 음악뿐이 아니라 님깨서 생각하신것 데로 문화입니다..
그뮨화의 중심에 조용필님이 있다는것을 지금 시각부터 새겨보십시요^^
공부도열심히 하시고 음악도 더더욱 열심히 들으시구요^^
온라인으로나마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오프때도 꼭 연락주시고 참석하세요..
물론 회비는 안받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때, 그때는 성인들의 삶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냥 생각했어요
>
>지금의 가요계 현실, 아니 가요계를 떠나서 문화전반에 걸쳐 원로, 또는 공로자인 분들이
>
>매체에 냉대를 받는 현실은 바로 그들을 사랑한다 외쳐대던 바로 그 팬들의 무책임함 때문이다
>
>라구요, 지금은 철이 조금 들어서 부모님세대가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자식들 키우며
>
>살아간다는게 별바라기 할 마음의 여유를 남겨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조금 알게 되었지만...
>
>어제 그리고 오늘 이곳에 들어와서 님들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
>시공을 넘나드는 나이와 세월을 잊은듯한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
>그래요, 우리나란 너무 속도가 빠른 나라에요,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속도감을 이겨내지
>
>못할정도로.......한심한 청춘인 저는 지금의 이 속도가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
>아직 경쟁의 대열에 한 번 끼어보지도 못한 햇병아리 주제에 감히 속도감 어쩌구..하는
>
>얘길 꺼내다니 우스우시죠?!! 저도 이런 문장을 쓰고는 무지 쑥슬럽네요.
>
>우리는 서구의 그 여유로움을 갖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
>도밍고의 공연엔 늘 함께한다는, 도밍고와 함께 30년 세월을 함께 늙었다는 그 곱디 고운
>
>서양할머니들의 여유를 우리는 갖을수가 없었습니다.
>
>그나마 서태지세대, 저희들은 훨씬 수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아니 부모님들이
>
>닦아놓으신 아스팔트길을 편하게 운전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그 차가 많이 고장나서
>
>삐걱거리고 있기는 하지만 차를 수리하는 일과 차가 다닐 길을 닦는일은 차원이 다른
>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제, 오늘 이곳의 글을 읽으면서 저희 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 많이 들었습니다.
>
>제 방 한구석을 가득 채운 수많은 음반들....책들........
>
>생각해보니 저만 그런 호사를 누리고 있었지 저희 부모님들은 그저 티비에서 가끔
>
>방송하는 흘러간 노래들을 흥얼거리시며 위안을 삼으셨던 것 같아요.
>
>부모세대와의 단절, 그 소통의 단절은 신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편견이라고
>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입을 먼저 굳게 닫아버린건 부모님이 아닌 저였습니다.
>
>여기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저희 부모님도 표현을 안하실 뿐
>
>여전히 소년, 소녀시절의 감성을 갖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는 시끄럽다고 싫어하셔도 제가 좋아하는 태지음악 부모님께 억지로 들려드리고
>
>괴롭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그 흘러간 노래가 나오는 티비를 같이보면서
>
>옛날처럼 노래도 불러드리고 그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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