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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때, 그때는 성인들의 삶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냥 생각했어요
지금의 가요계 현실, 아니 가요계를 떠나서 문화전반에 걸쳐 원로, 또는 공로자인 분들이
매체에 냉대를 받는 현실은 바로 그들을 사랑한다 외쳐대던 바로 그 팬들의 무책임함 때문이다
라구요, 지금은 철이 조금 들어서 부모님세대가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자식들 키우며
살아간다는게 별바라기 할 마음의 여유를 남겨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조금 알게 되었지만...
어제 그리고 오늘 이곳에 들어와서 님들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시공을 넘나드는 나이와 세월을 잊은듯한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래요, 우리나란 너무 속도가 빠른 나라에요,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속도감을 이겨내지
못할정도로.......한심한 청춘인 저는 지금의 이 속도가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아직 경쟁의 대열에 한 번 끼어보지도 못한 햇병아리 주제에 감히 속도감 어쩌구..하는
얘길 꺼내다니 우스우시죠?!! 저도 이런 문장을 쓰고는 무지 쑥슬럽네요.
우리는 서구의 그 여유로움을 갖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도밍고의 공연엔 늘 함께한다는, 도밍고와 함께 30년 세월을 함께 늙었다는 그 곱디 고운
서양할머니들의 여유를 우리는 갖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서태지세대, 저희들은 훨씬 수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아니 부모님들이
닦아놓으신 아스팔트길을 편하게 운전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그 차가 많이 고장나서
삐걱거리고 있기는 하지만 차를 수리하는 일과 차가 다닐 길을 닦는일은 차원이 다른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늘 이곳의 글을 읽으면서 저희 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 많이 들었습니다.
제 방 한구석을 가득 채운 수많은 음반들....책들........
생각해보니 저만 그런 호사를 누리고 있었지 저희 부모님들은 그저 티비에서 가끔
방송하는 흘러간 노래들을 흥얼거리시며 위안을 삼으셨던 것 같아요.
부모세대와의 단절, 그 소통의 단절은 신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편견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입을 먼저 굳게 닫아버린건 부모님이 아닌 저였습니다.
여기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저희 부모님도 표현을 안하실 뿐
여전히 소년, 소녀시절의 감성을 갖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시끄럽다고 싫어하셔도 제가 좋아하는 태지음악 부모님께 억지로 들려드리고
괴롭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그 흘러간 노래가 나오는 티비를 같이보면서
옛날처럼 노래도 불러드리고 그래야겠어요.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냥 생각했어요
지금의 가요계 현실, 아니 가요계를 떠나서 문화전반에 걸쳐 원로, 또는 공로자인 분들이
매체에 냉대를 받는 현실은 바로 그들을 사랑한다 외쳐대던 바로 그 팬들의 무책임함 때문이다
라구요, 지금은 철이 조금 들어서 부모님세대가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자식들 키우며
살아간다는게 별바라기 할 마음의 여유를 남겨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조금 알게 되었지만...
어제 그리고 오늘 이곳에 들어와서 님들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시공을 넘나드는 나이와 세월을 잊은듯한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래요, 우리나란 너무 속도가 빠른 나라에요,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속도감을 이겨내지
못할정도로.......한심한 청춘인 저는 지금의 이 속도가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아직 경쟁의 대열에 한 번 끼어보지도 못한 햇병아리 주제에 감히 속도감 어쩌구..하는
얘길 꺼내다니 우스우시죠?!! 저도 이런 문장을 쓰고는 무지 쑥슬럽네요.
우리는 서구의 그 여유로움을 갖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도밍고의 공연엔 늘 함께한다는, 도밍고와 함께 30년 세월을 함께 늙었다는 그 곱디 고운
서양할머니들의 여유를 우리는 갖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서태지세대, 저희들은 훨씬 수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아니 부모님들이
닦아놓으신 아스팔트길을 편하게 운전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그 차가 많이 고장나서
삐걱거리고 있기는 하지만 차를 수리하는 일과 차가 다닐 길을 닦는일은 차원이 다른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늘 이곳의 글을 읽으면서 저희 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 많이 들었습니다.
제 방 한구석을 가득 채운 수많은 음반들....책들........
생각해보니 저만 그런 호사를 누리고 있었지 저희 부모님들은 그저 티비에서 가끔
방송하는 흘러간 노래들을 흥얼거리시며 위안을 삼으셨던 것 같아요.
부모세대와의 단절, 그 소통의 단절은 신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편견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입을 먼저 굳게 닫아버린건 부모님이 아닌 저였습니다.
여기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저희 부모님도 표현을 안하실 뿐
여전히 소년, 소녀시절의 감성을 갖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시끄럽다고 싫어하셔도 제가 좋아하는 태지음악 부모님께 억지로 들려드리고
괴롭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그 흘러간 노래가 나오는 티비를 같이보면서
옛날처럼 노래도 불러드리고 그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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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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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42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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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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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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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방 열리는 시간이 언제인지2 |
1999-10-26 | 8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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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3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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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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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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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7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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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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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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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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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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