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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에서...
영국 리버풀 공항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 일원이었던 고 존 레넌의 이름을 따 공항이름을 바꿀 것이라고 이 공항의 로버트 호크관리공단이사장이 29일 밝혔다.
호크 이사장은 "전세계를 통해 존 레넌은 리버풀과 동의어나 다름없으며 그는머지사이드 州(잉글랜드 부서부 州) 유산의 필수적 구성요소"라면서 "존 레넌 공항은 세계지도상에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2일 이 공항을 방문할 예정인 레논의 미망인 오노 요코는 "리버풀공항을 존 레넌 공항으로 바꾸겠다는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매우 영광스럽고 기뻤다"고소감을 밝히면서 "리버풀 지역의 관문으로서 수 백만명의 승객들이 남편을 기억해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공항이름은 오는 2002년 봄 새 공항 터미널의 개설과 함께 명명될 예정인데영국에서 공항이름에 인명을 따 명명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유명인사의 이름을 딴 공항은 뉴욕의 존 F.케네디 공항,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뮌헨의 요한 슈트라우스 공항 등이 있다.
공항의 새 로고에는 레넌의 초상화와 그의 히트곡 '이메진'의 한 구절에서 따온"우리 위에는 오직 하늘" 등이 포함되며 그의 동상도 건립될 예정이다.
레넌은 1980년 12월 뉴욕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1995년 미국에서 발매된 존 레논 추모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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