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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생활 20주년 기념음반을 돌아보며~'의무와 책임을 느낀다'

★조미향, 2001-07-03 08:43:03

조회 수
718
추천 수
6
※10집 part-1 수록 곡

A)서울, 서울, 서울. 나도 몰라. 모나리자. I LOVE 수지. 우주여행 X

B)서울 1987. 회색의 도시. 목련꽃 사연. I LOVE YOU


밑에 글...올라 온 내용중에 10집에 관하여
궁금해 하시는 글이 있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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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집을 내놓을 당시 그해에 음악생활 20주년을 맞이하는
필님은 남다른 감회를 회상하며 무척이나
신경쓰고 준비하면서 만든 앨범이었다.


<1987년 서울>

이 노래는 필님이 '어머니'라고 부르는 전옥숙 여사와의 술자리에서
지난해의 민주화 열기와 아픈 상처들은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라며 열을 올리다가 악상이 떠올라서 만들게 되었고
그곡에 전여사가 작사를 붙여서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다.

충격적인 사건들로 얼룩진 지난 해를
비, 바람, 구름, 비둘기들의 자연에 비유한 곡이다.


<서울 서울 서울>

서울을 떠난 사람들이 서울을 그리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었고
그해 88올림픽을 겨냥하여 만든 노래로써 라디오와 tv매체를 통하여
그 당시 서울 하늘을 엄청 울렸던 노래이다.

이 노래에 대에서 필님은

"굳이 88올림픽때문만은 아니다.
내 나름대로 간직하고 있는 서울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메세지를 남겼다.


<회색의 도시>

작사가 안혜란씨는
"드럼의 차가운 소리를 들으며 회색빛으로
그득한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를 생각했다.
표정없는 거리, 표정없는 얼굴, 표정없는 도시...."
라고 글을 쓰게 된 동기를 애기 하고 있다.

약간 재즈풍이 가미된 곡으로
삭막한 도시 생활을 잘 표현하고 있다.


<I LOVE YOU>

업비트가 흥겨웁고 베이스가 강조되었으며
템포의 변화감과 색소폰 애드립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인종 나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항상 가슴 떨리고 황홀한 말이 있는데
우리의 청춘에서 우리의 인생에서 누군가에게 "아이 러브 유"
라는 말을 듣는 순간일것이다."

라며 이규형씨는 작사메세지를 전했다.


<나도 몰라>

안혜란 씨가 가사를 썼는데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하고그냥 이렇게 바라봐야
하는 이런 내마음을 그대는 아나요'

라는 가사 내용만큼이나 서글프고 애닮은 멜로디가 너무나 감미롭다.


<수지-당시 발매 LP음반엔 제목이 이랬음>

이미 많은 팬들이 다 잘 알고 있듯이 둘째형 딸을
너무나 아끼던 필님이 조카 수지를 위하여 만든 노래이다.

그 당시 콘서트땐 꼭 이 노래를 선곡하셨는데 요즘은
좀체로 라이브로 듣기 매우 어려운 노래다.


<목련꽃 사연>

이 음반에서 개인적으로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노래인데
멜로디나 악기 연주들이 친밀감이 느껴져서 참 듣기에 편안한 노래다.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짧은 소설 한 편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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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과 함께 88의 문을 열었던
필님에겐 이혼과 함께 갖가지 루머들로 인해서
무척이나 힘들었던 해를 거듭하게 된다.

하지만 88올림픽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크고 작은 콘서트가 일본과 국내에서 엄청 나게
열려서 매우 바쁜 한 해를 보내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노래 모두가 필님의 작곡으로
이루어 진 점이 매우 주목 할 만하다.

난 이 음반이 첨 나왔을때 약 3,000원 이라는 돈을 주고 LP로 샀었다.

지구레코드사 발매였으며
까만 종이에 필님의 싸인과 88년 5월 10일 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는
뒷면에는 가사가 수록 되어 있다.

커다란 검정 테 안경...까만 세미 정장 옷에 하얀 카라를 입고
약간 고개를 갸웃뚱한 모습으로 찍은 앨범 쟈킷 사진이 매우 인상적이다.

오랜만에 꺼내서 보고 또 본 필님의 10집 LP 음반.....

이 음반을 보고 있자니... 지난 세월 속에서
필님 전성기의 화려함과 뜨거운 환호성이 들리는 듯해서
지금...무척이나 맘이 심란하다.

아직도 우리들 곁에서 끊임없이 노래하는 필님...

그 곁에 우리들 또한 영원히 함께 걸어 가야 할 의무와 책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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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현 1999-10-23 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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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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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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