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톱가수 김건모와 MBC가 생방송 가요순위 프로그램 ‘음악캠프’의 1위 선정을 둘러싸고 ‘전면전’에 돌입했다.
이번 사태는 ‘미안해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김건모가 지난달 30일 생방송된 MBC ‘음악캠프’에서 신예그룹 ‘문차일드’의 ‘사랑하니까’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 2위에 그치자 이에 반발,“MBC의 TV 출연을 전면 거부한다”고 선언하면서 촉발됐다.
MBC측에 ‘음악캠프’ 순위선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은 김건모측은 실제로 1일 대구 경북대 운동장에서 열기로 계획했던 ‘게릴라 콘서트’에 나갈 수 없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전하고 ‘게릴라 콘서트’에 나가지 않았다.
이에 MBC측이 “김건모가 생방송 ‘게릴라 콘서트’를 펑크내는 바람에 제작비 등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면서 고문변호사를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나서 ‘정면대결’의 양상을 띠게 된 것. MBC 예능국의 한 간부는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가 취소됨에 따른 제작비 손해분과 iMBC를 통해 김건모가 생방송 게릴라 콘서트를 한다는 예고를 내보냈다가 방송되지 못한 데 따른 MBC의 신뢰도 실추 등에 대한 부분을 금액으로 환산,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모측의 ‘출연 거부 통보’라는 주장에 대해 MBC측은 이를 ‘방송 펑크’로 보고 있는 것.
MBC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김건모측 역시 “만약에 MBC가 소송을 걸어온다면 우리도 대응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맞대응할 뜻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어 “7집 ‘미안해요’는 2일에도 2만2,000여장이 팔리는 등 현재 86만여장의 판매량을 올릴 만큼 음반 판매량에서 문차일드를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이같은 순위로 선정되는 것이라면 차라리 MBC TV의 프로그램에 아예 출연하지 않겠다”고 출연거부에 따른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김건모는 2일 스케줄이 잡혀 있던 MBC ‘오늘 밤 좋은 밤’의 ‘알까기 제왕전’과 ‘목표달성 토요일’의 ‘동거동락’ 등에도 출연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김건모측은 MBC TV ‘시사매거진 2580-연예인 노예계약’의 방송에 대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연예계 실상을 왜곡한 데 따른 맞대응 방안’을 추진하는 자리에서 김건모와 MBC간의 ‘정면대결’ 양상도 공론화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양수 yasupa@sportstoday.co.kr 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
- 첨부
-
- 20010703_1_11.jpg (11.3KB)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7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1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