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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활동을 바라며 그냥이렇게

김대정, 2001-08-13 0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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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 보면 벌써 새벽이고 아침이다.오늘 새벽에 한두어달만에 필님의 17집을 들었다.불다끄고 헤드폰끼고 눈 지긋이 감고 조용히 들었다.

기다리는 아픔을 부를때 애절한 목소리 참좋다 곡전체를  숨소리 하나 놓치기 싫어서 정말 긴장하며 집중해서 들었다.곡전체가 참많이 절제를 하며 부르시는것 같았다. 그런 절제때문이었을까 난 다듣고 나서 뭔가 터질것 같이 가슴이 벅찼다.

이렇게 좋은 노래들이었는데 왜 활동을 빨리 접고 그때 당시에 미국으로 그렇게 후다닥 가셨을까 지금들으니깐 넘 아까운 곡들이 많은것 같다. 혹시 요번에 18집이 나온다면  충분한 시간을 국내에서 많이 가지셨음 하는 바램이다.

노래가 히트가 돼고 안돼고를 떠나서 해보는데까지 해보고 해결점을 여기서 우리 팬들과 함께 풀어나갔음 좋겠다.많은밤이 지나 후회가 되어도 결국 남아있는건 팬뿐이다. 요번 18집 활동은 팬들과 더불어 움직여야한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가수가 사무실하나 제대로 받쳐주지도 않고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걸 우리팬들이 나서서 움직인다. 1년에 무수하게 많은 공연을 바라지는 않는다.하지만 이건 5월달에 한번 들어오셔서 왕창 공연 연달아 3번 하시더니만 또 아무말 없이 미국행 너무한다. 난 필님이 꾸준히 공연하셨음 좋겠다. 어느정도 우리팬들을 책임져야할 의무감도 모르시는걸까.

공연이 끝나고 나서 반응이 어떤지도 한번 모니터하고 뭐가 문제였는지도 한번 체크해보고 그래야 되는데 이건 무슨 공연만 끝나면 공몇번 치러다니시다가 아무소리없이 미국으로 가버린다. 돈은 한국서 벌고 쓰기는 미국서 쓰는걸까.내가 뭐 여기까지 상관할 이유없지만...
안타깝다.그냥

음반이 잘돼건 못돼는것을 떠나서 필님이 앞으로 음악생활을 꾸준히 진정한 음악을 하시길 원하신다면 우리 팬들을 믿고 어느정도 우리가 하는 얘기도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지금 워싱턴 날씨가 40도정도라 무지 덥다고 하는데 더위에 잘 견디시는지 건강하셔야 될텐데...

누군가에게 막 무슨말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요며칠간 계속 혼자였다. 오늘 새벽에 필님 노래를 듣고 맘이 차분해지고 편안하다. 시간은 묵묵히 건너가고 있는데 그동안 쓸데없는 생각들로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다.

이제야 비로소 내가 뭘해야 될지도 알겠고 무엇때문에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지도 알겠다.여기에 있는친구들도 한번 생각에 빠져서 도무지 다른생각을 할수가 없을때 조용히 헤드폰끼고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미친듯이 집중해서 듣고나면 사알 정리가 됩니다.

역시 미세는 나의 편안한 친구이자 마음 우울할때 오면 싹 기분이 좋아진다. 상준님 왠만하면 앞에 뜨는창 바꿔주세요.빨강색말고 뭔가 환한색으로 새로와 졌음 합니다. 선선한 바람불고 좀 시원해졌을때 단풍놀이라도 함 갑시다.





2001-08-12 1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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