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밴드’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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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25)가 오는 가을 발매할 4집 앨범부터
조성모밴드’를 본격 가동
한다.지금까지 4개(스페셜앨범인 2.5집 포함)의 앨범을 발표해
모두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한국 최고 가수라는 의무감 때문에
기획한 밴드다.이제 팬들에게 작품성이 높은 음악을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 조성모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조성모는 서울 청담동에 전용 녹음실을 차렸다.그리고 언더그라
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들을 밴드요원으로 받아들였다.
밴드는 기타
베이스 건반과 드럼 등으로 구성했으며,연주실력과 음악적 견해를 선발의
기준으로 삼았다.

‘조성모밴드’가 주로 활용될 곳은 콘서트와 라이브 현장이다.밴드에 소
요되는 액수는 1억2000만원 정도.악기 등을 구입하는 데에만 1억여원이 들었
다.

“진짜 음악성이 높은 밴드 활동을 해보고 싶었습니다.국내에서는 밴드가
자리를 잡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들 합니다.제가 그런 생각을 한번 깨보
고 싶습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른 국내 밴드들의 경쟁력 강화도 ‘조성모밴드’
탄생을 유도했다.일본 유명 밴드들의 내한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
운데 국내에서도 능력있는 밴드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성모밴드가 구체화한 것은 3집이 끝날 무렵인 지난 2월께.조성모가 3집
후속곡 ‘다짐’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할때
조성모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밴드라는 주변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

당시 조성모는 4집에서는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변신이
밴드로 연결됐다.

조성모는 “밴드는 음악적인 성숙도와 인지도가 높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면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황용희기자he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