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정성껏 올려주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빼놓지 않고 읽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분명히 필님이 홈피들의 후기를
눈여겨 보고 계신게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있군요
특히 레파토리 문젠데..
시각이 매니아 위주로 지나친 감도 있군요
심지어는 친구여,.., 허공을 빼달라는 둥...
그것은 똑같은 영화를 수십번 본 영화 매니아가
다른 관람객들은 고려하지 않고
자기가 보고싶은 장면만 편집해서 보여달라는 것과 같지요
저도 수없이  필님 콘서트를 봤지만 절대대중의 절대공감을
끌어내는 곡은 역시 허공,, 친구여, 같은 " 국민가요"더군요
슬픈 베아트리체나 고독한 러너를 부를 때 표정의 변화가
없던 장년층들이 친구여를 듣고서야 감회가 가득한 얼굴을
안고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음악의 지지자가 되어준 대중들에 대한 선물로
무료공연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고있는 대중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자한 필님의 의도나  평소 콘서트같은
고급문화(?)를 꿈도 꿔 보지못했을 수많은 서민들이
시대를 함께 해준 뮤지션의 공연에 와서 얼마나 많은
위안과 힘을  얻어  돌아갔을 것인가는 고려되지 않고
국보가수로서 무료공연이라니.. 운운 하는것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물론 팬클에서 활동하시는 분 대부분은 "골수팬"
이시겠지만  어차피 그날 공연의 절대다수를
차지했을 첫 콘서트 참가자들의 시각도 고려되어야지요,,
그 사람들은 여기에 화려한 글발의 후기를 남기지 않을지언정
그 날 무대위에서 열창하던 조용필의 모습을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주위에 그날 본 님의 당당한 열창을 이야기 하고 다닐것입니다

위탄 인터뷰를 보았는데  홈피에 대한 소감에
" 소수의 의견일 뿐 아니냐.." 는 의견이 들어있던데요
정말 홈피가 필님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위해서는
시각을 넓게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