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아고아고^^배아파 어쩜 내가 할말고로코롬 잘알까^-----^
>주부라는 위치때문에 이번공연 못가서 안탑깝다는 분의
>글을 보니 정말 우리 여자들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 듭니다.
>여자의 일생을 너무도 잘 대변한 시가 있어서 퍼다 올립니다.
>정말 감동적이네요.
>.
>.
>
>명절되면 죽고싶네 일주일만 죽고싶네
>내눈구멍 찔렀다네 어디가서 말못하네
>저번제사 지나갔네 두달만에 또제사네
>할수없이 그냥하네 쉬바쉬바 욕나오네
>지갑열어 돈냈다네 중노동도 필수라네
>
>제일먼저 두부굽네 이것쯤은 가비얍네
>이번에는 나물볶네 네가지나 볶았다네
>냄비꺼내 탕끓이네 친정엄마 생각나네
>엄마탕국 맛있었네 이탕국은 맛없다네
>
>이제부턴 가부좌네 다섯시간 전부치네
>부추전은 쉬운거네 스물댓장 구워냈네
>배추전은 만만찮네 이것역시 구웠다네
>동그랑땡 차례라네 돼지고기 두근이네
>
>김치전도 굽는다네 조카색히 먹는다네
>기름냄새 진동하네 머리카락 뻑뻑하네
>허리한번 펴고싶네 한시간만 눕고싶네
>그래봤자 얄짤없네 입다물고 찌짐굽네
>
>남자들은 티비보네 뒤통수를 째려봤네
>주방에다 소리치네 물떠달라 쥐랄떠네
>속으로만 꿍얼대네 같이앉아 놀고싶네
>다시한번 가부좌네 음식할게 태산이네
>
>꼬치꿰다 손찔렸네 대일밴드 꼴랑이네
>내색않고 음식하네 말했다간 구박이네
>꼬치굽고 조기굽네 이게제일 비싸다네
>맛대가리 하나없네 씰데없이 비싸다네
>
>남은것은 장난이네 후다다닥 해치우네
>제삿상이 펼쳐지네 상다리가 부러지네
>밥떠주고 한숨쉬네 폼빨역시 안난다네
>
>음식장만 내가했네 지네들은 놀았다네
>절하는건 지들이네 이내몸은 부엌있네
>제사종료 식사하네 다시한번 바쁘다네
>이내손은 두개라네 지들손은 졸라많네
>그래봤자 내가하네 지들끼리 밥쳐먹네
>
>부침개를 썰어놓네 과일까지 깎아놓네
>이제서야 동서오네 낯짝보니 치고싶네
>윗사람이 참는다네 안참으면 어쩔거네
>
>손님들이 일어나네 이제서야 간다하네
>바리바리 싸준다네 내가한거 다준다네
>아까워도 줘야하네 그래야만 착하다네
>
>남자들도 일한다네 병풍걷고 상접었네
>무지막지 힘들겠네 에라나쁜 놈들이네
>
>손님가고 방닦았네 기름천지 안닦이네
>시계보니 열두시네 내일아침 출근이네
>피곤해서 누웠다네 허리아파 잠안오네
>뒤척이다 일어났네 욕할라고 일어났네
>컴터켜고 글쓴다네 그래봤자 변함없네
>
>다음제사 또온다네 그때역시 똑같다네
>짐싸갖고 도망가네 어딜가도 살수있네
>애새기가 엄마찾네 그거보니 못가겠네
>
>망할놈의 제사라네 조상들이 욕하겠네
>그렇지만 힘들다네 이거정말 하기싫네
>명절되면 죽고싶네 일주일만 죽고싶네
>십년동안 이짓했네 사십년은 더남았네
>
>
>주부라는 위치때문에 이번공연 못가서 안탑깝다는 분의
>글을 보니 정말 우리 여자들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 듭니다.
>여자의 일생을 너무도 잘 대변한 시가 있어서 퍼다 올립니다.
>정말 감동적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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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되면 죽고싶네 일주일만 죽고싶네
>내눈구멍 찔렀다네 어디가서 말못하네
>저번제사 지나갔네 두달만에 또제사네
>할수없이 그냥하네 쉬바쉬바 욕나오네
>지갑열어 돈냈다네 중노동도 필수라네
>
>제일먼저 두부굽네 이것쯤은 가비얍네
>이번에는 나물볶네 네가지나 볶았다네
>냄비꺼내 탕끓이네 친정엄마 생각나네
>엄마탕국 맛있었네 이탕국은 맛없다네
>
>이제부턴 가부좌네 다섯시간 전부치네
>부추전은 쉬운거네 스물댓장 구워냈네
>배추전은 만만찮네 이것역시 구웠다네
>동그랑땡 차례라네 돼지고기 두근이네
>
>김치전도 굽는다네 조카색히 먹는다네
>기름냄새 진동하네 머리카락 뻑뻑하네
>허리한번 펴고싶네 한시간만 눕고싶네
>그래봤자 얄짤없네 입다물고 찌짐굽네
>
>남자들은 티비보네 뒤통수를 째려봤네
>주방에다 소리치네 물떠달라 쥐랄떠네
>속으로만 꿍얼대네 같이앉아 놀고싶네
>다시한번 가부좌네 음식할게 태산이네
>
>꼬치꿰다 손찔렸네 대일밴드 꼴랑이네
>내색않고 음식하네 말했다간 구박이네
>꼬치굽고 조기굽네 이게제일 비싸다네
>맛대가리 하나없네 씰데없이 비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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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것은 장난이네 후다다닥 해치우네
>제삿상이 펼쳐지네 상다리가 부러지네
>밥떠주고 한숨쉬네 폼빨역시 안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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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장만 내가했네 지네들은 놀았다네
>절하는건 지들이네 이내몸은 부엌있네
>제사종료 식사하네 다시한번 바쁘다네
>이내손은 두개라네 지들손은 졸라많네
>그래봤자 내가하네 지들끼리 밥쳐먹네
>
>부침개를 썰어놓네 과일까지 깎아놓네
>이제서야 동서오네 낯짝보니 치고싶네
>윗사람이 참는다네 안참으면 어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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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일어나네 이제서야 간다하네
>바리바리 싸준다네 내가한거 다준다네
>아까워도 줘야하네 그래야만 착하다네
>
>남자들도 일한다네 병풍걷고 상접었네
>무지막지 힘들겠네 에라나쁜 놈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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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가고 방닦았네 기름천지 안닦이네
>시계보니 열두시네 내일아침 출근이네
>피곤해서 누웠다네 허리아파 잠안오네
>뒤척이다 일어났네 욕할라고 일어났네
>컴터켜고 글쓴다네 그래봤자 변함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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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제사 또온다네 그때역시 똑같다네
>짐싸갖고 도망가네 어딜가도 살수있네
>애새기가 엄마찾네 그거보니 못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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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의 제사라네 조상들이 욕하겠네
>그렇지만 힘들다네 이거정말 하기싫네
>명절되면 죽고싶네 일주일만 죽고싶네
>십년동안 이짓했네 사십년은 더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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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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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43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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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3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32 | ||
15 |
대화방 열리는 시간이 언제인지2 |
1999-10-26 | 8817 | ||
14 |
죄송... |
1999-10-26 | 7478 | ||
13 |
멋지다 !!! |
1999-10-26 | 7950 | ||
12 |
말로 표현할수 없어! |
1999-10-25 | 8177 | ||
11 |
-- |
1999-10-25 | 7824 | ||
10 |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
1999-10-24 | 7995 | ||
9 |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
1999-10-24 | 8364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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