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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
이국땅 삼경이면
밤마다 찬서리고
어버이 한숨 실은 새벽 달일세.
마음은 바람따라
고향으로 가는데
선영 뒷산에 잡초는 누가 뜯으리
어야- 어야- 어야-
피눈물로 한줄 한줄
간양록을 적으니
님 그린 뜻 바다되어 하늘에 닿을세라.
어야- 어야- 어야-
------------------------------------------------------------------
간양록 [看羊錄]
정유재란 때 일본에 잡혀갔던 강항(姜沆:1567~1618)이 일본에서 견문한
풍속·지리·군사 정세 등을 기록한 책.
구분 : 목판본
저자 : 강항
시대 : 조선
소장 : 규장각도서
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목판본. 1권 1책. 규장각도서. ‘간양(看羊)’은 흉노에 포로로 잡혀
갔던 소무(蘇武)의 충절을 뜻하는 말로, 본래의 제목은 죄인이라는 뜻에서
《건거록(巾車錄)》이라 하였으나, 1656년(효종 7년) 책이 간행될 때 제자
들이 강항의 애국충절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간양으로 고쳤다.
3년 동안 지내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본의 지리 ·풍토 ·인문(人文) ·병
비(兵備) 등과 도요토미[豊臣秀吉]의 조선침략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기록
하였다. 또한 포로가 되었을때부터 귀국하였을 때까지의 일기를 <섭란사적
(涉亂事蹟)>이라 하여 권말에 첨부하였다.
--윤양선님이 올리신 글에서 발췌-
지금 현재 이 노래를 반복해 듣고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몸에 힘이 빠지고, 기분은 극히 가라앉는다.
흐느끼듯, 절규하듯 내지르는 '어야~ 어야~' 소리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아무리 판소리로 단련된 목을 가졌다하나, 한민족의 특유의 정서
인 恨을 이해하지 않으면 절대 이런 노래, 이런 소리가 안나온다.
어느 민족인들, 그 역사속에 슬픔의 과거나 정서가 없으리오마는
한민족만큼, 이 땅의 민초들만큼이야 하겠는가.
억압들, 폭력들에 맞서거나 분출하지 않고, 안으로 삭이고, 삭이
는 것에 익숙한 민초들. 그 민초들의 恨을 조용필만큼 잘 표현해
내는 가수가 몇이나 있을까. 장사익 정도?
恨..
한이 쌓이고 쌓이면 병이 되고, 그 병이 바로 '울화병' 또는'홧
병'이라고 불리운다. 한국인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이병인데 남자
보다는 여자에게서 특히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인
여자들이다보니, 그 얼마나 맺히고 맺힌게 많으면, 그러나 싶기
도 하고..
그래서, 필님이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인기가 높은 것일까?
그 절절한 목소리로 恨을 노래하고, 恨을 풀어내는 솜씨에 반한
여성팬들이 더 많은 것에 일견 수긍이 가기도 하고.
요즘은 왠만해선 필님이 이러한 노래들을 부르지 않고 있다.
옛일을 기억해 이러한 '가슴 절절한' 노래들을 불러주기 원하는
팬들이 아직 많음에도 불구허고 말이다. 그저, 옛노래나 찾아내
들을수 밖에.
정말이지, 공연장에서 직접 필님이 부르시는 '간양록''한강''한
오백년''황진이'를 듣고 싶다.. '민요메들리'도..
이런 연유로, 오래된 왕팬들이 부럽다.
그네들은 온갖 공연을 쫓아다니면서 위의 노래들을 직접 생생한
필님의 목소리로 들어들 봤을 게 아닌가. 정.말.부.럽.다..
그 느낌이 어떨런지..
에잉, 이 밤..
스피커로 울리는 소리일망정 반복해 계속 듣자..
아쉬움을 달래며..
그나저나, 왜 이리 잠이 안올꼬.
이국땅 삼경이면
밤마다 찬서리고
어버이 한숨 실은 새벽 달일세.
마음은 바람따라
고향으로 가는데
선영 뒷산에 잡초는 누가 뜯으리
어야- 어야- 어야-
피눈물로 한줄 한줄
간양록을 적으니
님 그린 뜻 바다되어 하늘에 닿을세라.
어야- 어야- 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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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 [看羊錄]
정유재란 때 일본에 잡혀갔던 강항(姜沆:1567~1618)이 일본에서 견문한
풍속·지리·군사 정세 등을 기록한 책.
구분 : 목판본
저자 : 강항
시대 : 조선
소장 : 규장각도서
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목판본. 1권 1책. 규장각도서. ‘간양(看羊)’은 흉노에 포로로 잡혀
갔던 소무(蘇武)의 충절을 뜻하는 말로, 본래의 제목은 죄인이라는 뜻에서
《건거록(巾車錄)》이라 하였으나, 1656년(효종 7년) 책이 간행될 때 제자
들이 강항의 애국충절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간양으로 고쳤다.
3년 동안 지내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본의 지리 ·풍토 ·인문(人文) ·병
비(兵備) 등과 도요토미[豊臣秀吉]의 조선침략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기록
하였다. 또한 포로가 되었을때부터 귀국하였을 때까지의 일기를 <섭란사적
(涉亂事蹟)>이라 하여 권말에 첨부하였다.
--윤양선님이 올리신 글에서 발췌-
지금 현재 이 노래를 반복해 듣고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몸에 힘이 빠지고, 기분은 극히 가라앉는다.
흐느끼듯, 절규하듯 내지르는 '어야~ 어야~' 소리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아무리 판소리로 단련된 목을 가졌다하나, 한민족의 특유의 정서
인 恨을 이해하지 않으면 절대 이런 노래, 이런 소리가 안나온다.
어느 민족인들, 그 역사속에 슬픔의 과거나 정서가 없으리오마는
한민족만큼, 이 땅의 민초들만큼이야 하겠는가.
억압들, 폭력들에 맞서거나 분출하지 않고, 안으로 삭이고, 삭이
는 것에 익숙한 민초들. 그 민초들의 恨을 조용필만큼 잘 표현해
내는 가수가 몇이나 있을까. 장사익 정도?
恨..
한이 쌓이고 쌓이면 병이 되고, 그 병이 바로 '울화병' 또는'홧
병'이라고 불리운다. 한국인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이병인데 남자
보다는 여자에게서 특히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인
여자들이다보니, 그 얼마나 맺히고 맺힌게 많으면, 그러나 싶기
도 하고..
그래서, 필님이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인기가 높은 것일까?
그 절절한 목소리로 恨을 노래하고, 恨을 풀어내는 솜씨에 반한
여성팬들이 더 많은 것에 일견 수긍이 가기도 하고.
요즘은 왠만해선 필님이 이러한 노래들을 부르지 않고 있다.
옛일을 기억해 이러한 '가슴 절절한' 노래들을 불러주기 원하는
팬들이 아직 많음에도 불구허고 말이다. 그저, 옛노래나 찾아내
들을수 밖에.
정말이지, 공연장에서 직접 필님이 부르시는 '간양록''한강''한
오백년''황진이'를 듣고 싶다.. '민요메들리'도..
이런 연유로, 오래된 왕팬들이 부럽다.
그네들은 온갖 공연을 쫓아다니면서 위의 노래들을 직접 생생한
필님의 목소리로 들어들 봤을 게 아닌가. 정.말.부.럽.다..
그 느낌이 어떨런지..
에잉, 이 밤..
스피커로 울리는 소리일망정 반복해 계속 듣자..
아쉬움을 달래며..
그나저나, 왜 이리 잠이 안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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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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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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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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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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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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