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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봄, 상파울루...
올해로 이민 30년을 맞은 브라질엔 우리 교포들이
1만여명 살고 있었다.
지금은 상파울루 중심가에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남미 의류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초기에는 손에 못이 박히는
바느질에 '벤데'라는 등짐장수로 가시밭길을 헤쳐왔다는 교포들...
그곳 30~40대 중년들은 그 고달픔을 달래준게
趙容弼의 노래라고 입을 모았다.
그곳 노래방에서 어느 교포가 부른 '대전 블루스'는
어찌나 섧던지 가슴이 찡했다.
노래란 어디에 나가있든 민족의 정서를 이어주는
끈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趙容弼의 노래는 지구 곳곳에서 한인들에게
불려지며 우리의 正體性(정체성)과 同質性(동질성)을
확인시켜주는 뿌리역활을 하고 있다.
중국의 연변에서도, 뉴욕의57번가에서도,방콕의 뒷골목에서도...
趙容弼. 이처럼 그는 '우리의 가수'다.
전세계 저마다의 노래에 민족가요가 있고 국민가수가 있다면,
趙容弼 그야말로 살아있는 한국의 대표적 가수다.
1m66의 작달막한키,평범한 얼굴...무엇이 이 사람을
'우리의 가수' '대중의 스타'로 만들었을까...
그것은 어떤 노래라도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있는 '목소리'와
독특한 唱法(창법)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욱 중요한것은 '우리의 정서'를
노래하는, '국적있는' 한국가요를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81년 대마초 파동에서 풀려나 '창밖의 여자'를 히트시킬 무렵,
趙容弼은 기자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활동을 못하던 3년간 보이지 않는 기대속에 피고름 나도록
소리 연습을 했어요.
평범한 眞聲(진성)으로는 스타가 될수 없는 시대입니다.
먼저 목청을 떨게 하는 濁聲(탁성), 다음에 假聲(가성)에 도전했죠.
탁성은 구토할때의 音(음)부터 내야합니다.
처음에는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온몸이 가렵고,
그러다가 기침이 나오고 토하게 되지요.
이고통을 반복하다 보면 목이 곪고 피고름이 나옵니다.
토하고 소금먹고 냉수 마셔가며, 어느 고비를 넘어
갈때까지 문닫아 걸고 이 짓을 계속했어요."
수도승의 苦行(고행)같은 긴 수련을 통해서 그는
음폭을 3옥타브 5음까지 넓혔고,眞聲(진성)에 탁성과 가성을
보태 남들이 흉내내기 힘든 독창적 창법을 터득했다.
마치 소리꾼이 得音한 것처럼...
*****
전 이글을 읽고 다시한번 놀랬습니다.
우리 필님이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어구나 라고 생각하며 전 주위
사람들한테 위에 언급한 글을 꼭 얘기해준답니다.
보통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어 조용필 노래는 잘해"
이렇게만 말 하는게 전 아쉽습니다.
필님이 노래 잘하는건 누가 모르겠습니까.
다만 그사람이 어떤 과정을 겪었고...어떻게 힘들게 노래 연습을 했나 이대목을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역시 필님은 위대한 분이라는걸 새삼스레 다시한번 느낍니다.
이글은 계속됩니다.
미세가족 여러분 행복하세요
필님이있어 좋은 세상입니다.///
올해로 이민 30년을 맞은 브라질엔 우리 교포들이
1만여명 살고 있었다.
지금은 상파울루 중심가에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남미 의류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초기에는 손에 못이 박히는
바느질에 '벤데'라는 등짐장수로 가시밭길을 헤쳐왔다는 교포들...
그곳 30~40대 중년들은 그 고달픔을 달래준게
趙容弼의 노래라고 입을 모았다.
그곳 노래방에서 어느 교포가 부른 '대전 블루스'는
어찌나 섧던지 가슴이 찡했다.
노래란 어디에 나가있든 민족의 정서를 이어주는
끈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趙容弼의 노래는 지구 곳곳에서 한인들에게
불려지며 우리의 正體性(정체성)과 同質性(동질성)을
확인시켜주는 뿌리역활을 하고 있다.
중국의 연변에서도, 뉴욕의57번가에서도,방콕의 뒷골목에서도...
趙容弼. 이처럼 그는 '우리의 가수'다.
전세계 저마다의 노래에 민족가요가 있고 국민가수가 있다면,
趙容弼 그야말로 살아있는 한국의 대표적 가수다.
1m66의 작달막한키,평범한 얼굴...무엇이 이 사람을
'우리의 가수' '대중의 스타'로 만들었을까...
그것은 어떤 노래라도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있는 '목소리'와
독특한 唱法(창법)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욱 중요한것은 '우리의 정서'를
노래하는, '국적있는' 한국가요를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81년 대마초 파동에서 풀려나 '창밖의 여자'를 히트시킬 무렵,
趙容弼은 기자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활동을 못하던 3년간 보이지 않는 기대속에 피고름 나도록
소리 연습을 했어요.
평범한 眞聲(진성)으로는 스타가 될수 없는 시대입니다.
먼저 목청을 떨게 하는 濁聲(탁성), 다음에 假聲(가성)에 도전했죠.
탁성은 구토할때의 音(음)부터 내야합니다.
처음에는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온몸이 가렵고,
그러다가 기침이 나오고 토하게 되지요.
이고통을 반복하다 보면 목이 곪고 피고름이 나옵니다.
토하고 소금먹고 냉수 마셔가며, 어느 고비를 넘어
갈때까지 문닫아 걸고 이 짓을 계속했어요."
수도승의 苦行(고행)같은 긴 수련을 통해서 그는
음폭을 3옥타브 5음까지 넓혔고,眞聲(진성)에 탁성과 가성을
보태 남들이 흉내내기 힘든 독창적 창법을 터득했다.
마치 소리꾼이 得音한 것처럼...
*****
전 이글을 읽고 다시한번 놀랬습니다.
우리 필님이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어구나 라고 생각하며 전 주위
사람들한테 위에 언급한 글을 꼭 얘기해준답니다.
보통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어 조용필 노래는 잘해"
이렇게만 말 하는게 전 아쉽습니다.
필님이 노래 잘하는건 누가 모르겠습니까.
다만 그사람이 어떤 과정을 겪었고...어떻게 힘들게 노래 연습을 했나 이대목을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역시 필님은 위대한 분이라는걸 새삼스레 다시한번 느낍니다.
이글은 계속됩니다.
미세가족 여러분 행복하세요
필님이있어 좋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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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3 댓글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18:53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21:02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23:50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26:41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28:50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31:06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33:21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36:15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40:24
김영미(필사랑)
2001-11-06 12:44:36
동방불패
2001-11-06 19:41:15
김영미(필사랑)
2001-11-07 04:34:54
김영미(필사랑)
2001-11-07 04: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