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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은 쇼를 하는 곳이 아니다(예술의 전당 게시판에서 흐..)

윤양선, 2001-11-09 2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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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왜 꼭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쥐... 예전홈피(www.sac.or.kr), 고객의 소리코너 4~5페이지에 가시면 관련글들이 있습니다...
그 중 일부만 펐습니다... 삽질하면서두 씁쓸하네요..ㅡ,.ㅡ
논리있는 반박글들덕에 위로(?)는 되지만...

예술의 전당은 쇼를 하는 곳이 아니다.  

글쓴이 : 이승훈   2001-11-05 18:02:21.0 조회: 121

오페라 극장은 쇼를 하는 곳이 아니죠. 당연히!!

그러니까 나훈아씨가 아니라 조용필씨가 설 수 있는 겁니다.
나훈아씨의 공연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건 음악성이 빛나는 공연, 콘서트라기 보다 버라이어트 쑈! 그 자체니까요.

조용필씨가 표지를 장식했다는 사실이 대중예술의 상업성만을 부각시킨다고 트지을 잡으시고, 오페라 극장을 쇼 극장이라고 하라고 하신 분은 분명히 조용필씨의 공연을 보지 못한 분이시겠죠.

여느 대중가수들과는 달리 게스트도 없고, 별별 이벤트로 보여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그콘서트인지, 음악공연인지 알 수 없는 말잔치가 푸짐한 것도 아니고...1시간 반에서 2시간 동안 내내 음악밖에는 없는 공연이 조용필씨 공연입니다.

대중음악의 상업성?? 상업적 가치의 추구??

이걸로 시비거시는 분들도 지금 우리가 듣는 클래식이라는 것도 그 당시에는 상업적인 음악...즉 대중음악이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하시지는 않겠죠?

또...순수예술, 순수음악...순수의 의미는 무엇인지 편견 가득한 글을 쓰시는 분들을 뵐 때마다 묻고 싶어집니다.

순수예술은 순수하게 예술적 가치만을 추구하고 상업적 가치는 따지지 않는다 뭐 그런 뜻인지...

순수예술이든 대중예술이든 아무도 관심가져 주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외치는 예술가라면 그 존재 의미 자체부터 아무것도 없음을 아시는지요.

벌써 3년째인데도 아직도 이런 얘기를 해야 하다니...그리고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 앞에 저도 물론 대중음악 좋아합니다...어쩌구...

좋아하면 뭐합니까 바른 이해가 없는데...


조용필 콘서트는 쇼가 아닙니까?  

글쓴이 : 음악팬   2001-11-07 04:07:26.0 조회: 49

그럼 굳이 조명, 무대세트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오페라극장에서 조용필 콘서트를 할 필요가 없겠네요. 그동안 조용필 콘서트가 이 곳에서 열리는 당위성에 대해 예술의전당측은 다양한 무대연출을 시도하기 위해서라고 말해왔습니다. 다양한 무대연출이란 곧 이벤트적 요소를 가미한 쇼가 아니란 말입니까. 조용필팬들 입장에선 조용필만 무대에 올리고 나머지는 하지 않으면 좋겠지요. 나머지 가수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결과를 낳으니까요. 하지만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한 명은 '예술가' 대접을 받고 나머지들은 한물간 천덕꾸러기 가수들로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세종문화회관처럼 맛이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트로트 가요나 흘러간 옛노래가 판을 치는 악극이 버젓이 상연되고 있는 실정에다 제대로 된 오페라 발레는 몇편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라면 말입니다. 88 체육관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다르다면 가수에 대한 그럴듯한 '예술적인 포장'이 가능하다는 점 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조용필 팬들은 괜히 흥분하고 비싼 표를 사고 있는 것입니다. 분위기에 주눅들지도 말고 분위기에 편승해 흥분도 하지 맙시다. 조용필은 어디까지나 조용필일 뿐입니다. 88 체육관에서 한다고 조용필이 싸구려 가수로 전락하는 것도, 예술의전당에서 한다고 조용필이 예술가로 격상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Re : 무슨 얘기인지..  

글쓴이 : 나도음악팬   2001-11-07 11:30:18.0 조회: 53

다양하게 무대연출하면 그게 이벤트이고 쇼입니까? 지금까지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모든 오페라와 화려한 뮤지컬들이 쇼였단 말입니까?  도대체 이해할수 없는 얘기를 하는군요.  조용필씨 팬들이 비싼표를 사는것은 오페라극장이라는 분위기 도취가 아니라 어느 장소에서 공연을 하시던 팬들에게 있어 그분의 공연은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페라 극장이든 어디던지 간에 말입니다..

중요한건 그분이 공연을 하신다는 것 자체이고 그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사는 것입니다.  장소는 부차적인 문제이고 그것이 우선순위가 될수는 없습니다.

팬들이 흥분을 한다면 그것은 서울에서 1년만에 조용필씨의 정식 콘서트가
열린다는 기대와 설레임이지 그것이 예술의 전당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뭔가 오해를 심하게 하고 계신군요.



말 꼬투리 잡지 맙시다. 그리고 한번 설명해 보세요  

글쓴이 : 음악팬   2001-11-07 21:37:18.0 조회: 31

1. 쇼와 콘서트는 어떻게 다른지 한번 설명해 보세요.

2. 88 체육관 아니면 올림픽 공원 88 잔디마당에서 조용필 콘서트를 하면 이번처럼 비싼 표값을 지불할 용의가 있으신지.

3. 조용필께서 예술의전당이 아닌 곳에서는 왜 1년 동안 한번도 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

4. 조용필팬들은 예술의전당의 '예술적 평가'에 은근히 기대고 있는 것 같군요. 예술의전당이든 조용필  팬클럽이든 조용필과 다른 트로트 가수(아니면 모든 이 땅의 대중가수)와 어떻게 다른지 왜 그만 유독 예술가로 격상되어서 3년 연속으로 타이틀만 바꾸고 예술적 인생을 되돌아본다는 내용의, 똑같은 무대를 무대에 서야 하는지 설명해 보세요. 도대체 뭐가 다르길래 말입니다. 어떤 선택 기준이 있다면 그 잣대는 언제나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예술의전당의 사장이든 공연사업국장이든 한 두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에 좌우되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공공 공연장이기에 더욱 그런 설득력 있는 판단 기준이 충분히 납득이 가도록 설명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5. 쇼라고 말한 것은 조용필의 노래를 새로운 편곡도 아닌 휘황찬란한 조명과 백코러스, 영상을 가미한 입체적 무대로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콘서트든 오페라든 뮤지컬이든 어디까지나 쇼이고 이벤트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말입니다. 트로트 가수의 공연만 '쇼'라고 단정하는 것은 정말이지 곤란합니다.



Re : 말 꼬투리 잡지 맙시다. 그리고 한번 설명해 보세요  

글쓴이 : 지나가다   2001-11-08 17:36:09.0 조회: 22

저기요.. 끼어들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말씀하신거 중에 대부분은
게시판에 이미 올라온 내용들인데 똑같은 내용 되풀이되는거 것 같아서
궂이 말씀 안드리겠구요..........
잘못 아신것이 있는데 조용필씨는 올해에 이미 5차례의 콘서트를 하셨는데요.
부산에서 2번, 대구,대전,수원에서 각 한차례씩........
서울에서는 이번에 전당에서 하실거구요..
서울공연 끝나고 또한례의 공연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위에 분 글은 서울공연이 처음이라는 뜻인데 올해 한번도 공연을 하지 않다는 말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 사람들은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그냥 쇼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반적의 의미에서 생각하셔야지 굳이 넓은의미 좁은의미까지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 논리라면 우리나라 무대예술이 전부다 쇼가 되는것인데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죠.
조용필씨 얘기가 논쟁으로 치닫는거 같아서 가만 있을려고 했는데
댓글을 달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
그냥 음악팬님께서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있어서요......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합시다.
음악팬님께서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전당측에 한번 건의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Re : 이보세요  

글쓴이 : 황당   2001-11-08 21:00:58.0 조회: 14

3. 조용필께서 예술의전당이 아닌 곳에서는 왜 1년 동안 한번도 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 <-- 어이가 없다..정말.

님이 정말 무언가 말하고자 할때는 최소한 조용필님과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한 근거 위에서 말씀해 주세요. 정말 어이가 없군요. 설사 용필님이 1년동안 한번도 공연을 못하셨더들 그게 뭐 어째서요. 그게 꼬투리 잡힐 일입니까? 우리나라 공연여건상 1년에 몇차례씩 공연하는게 쉬운줄 아십니까. 그나마 용필님은 매년 서울과 지방에서 꼭 콘서트를 하고 계십니다. 그것도 몇만석규모의 대규모 콘서트만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면서 걸고 넘어집니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1 댓글

불사조

2001-11-10 06:15:26

양선님! 또 속상한 사람들 속출 하겠슴다.그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일일히 댓글 다는것조차도 이제 싫어졌네요 .걍 내비둡시다. 괜히 미세가 시끄러운건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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