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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1 조용필 2001 ***필님이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

최근식, 2001-11-10 11:32:14

조회 수
589
추천 수
7
슈퍼스타...천재가수...온갖 형용으로 채색된 조용필...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좌절...실의의 밑바닥에서
그는 하나의 노래를 만났다.
한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계속된 한의 5백년 한국민요 한오백년을 듣고
처음으로 서민의 슬픔을 알았다.
단순한 인기 추구를 그만두고 그는 혼의 절규를
부르기 시작했다.

************************************************************

서울이나 동경의 복잡한 거리에서 조용필이 스쳐지나갔다해도
이 꾸밈없는 자그마한 남자가 한국 슈퍼스타 가수, 아니 뉴욕의
카네기홀과 북경등에서 공연한 세계적인 가수인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배우든 가수든 [大]자가 붙은 만큼 무대와 일상생활의 격차가
크다고 말하는데 조용필은 그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울 특파원을 하고 있었던 82년 가을의 어느날 밤에 나는
친구집에서 조용필을 만날 약속을 했다.

당시 그는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이어 [창밖의 여자]의 대 히트로
80년대 최대의 가수로서 인기의 절정에 있었다.

심중에 맺힌 감정을 한꺼번에 토해내어 듣는 사람의 마음에 다가오는 듯한
歌聲(가성)을 라디오나 레코드로 듣고 있었던 나는 아무래도 한국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이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아파트의 문을 열고 들어온것은 의외로 키가 작고 살결이
흰 청년이었다.

童顔(동안)이며 작은 목소리의 조용한 말투와 그 魂(혼)의 외침이라고도
평가되는 노래가 아무래도 결부되지를 않았다.

서투른 일본어로 "무엇을 마시겠습니까" 라고 물으며 물탄 위스키를
만들어준 태도에도 大 스타의 교만함은 전혀 없었다.

다만 "어느 정도 音域(음역)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
하고 묻자 애용하는 기타를 가리키며 "이것이 낼 수 있는 音(음)정도는"
하고 놀랄만한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것이 기억에 선명히 남았다.

*****
    우리 필님이 나이는 안들어 보이기는 안들어 보이지 ㅋㅋㅋ...
    
    이 글은 계속 됩니다..

    필님이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

16 댓글

유정인(베아트리체)

2001-11-10 11:41:48

지금이 몇신데 아직도??? 필님안에 행복하십시오...

최근식

2001-11-10 11:45:35

하하하 정인님 안녕하세요...아직도라니요...미세 4인방에게 한번 물어보세요.지금 이시간은 초저녁인데...좋은밤 되세요...

무지개

2001-11-10 11:48:57

님의 열정 존경합니다.

유정인(베아트리체)

2001-11-10 11:50:32

근식님 D데이 그날까지 지켜볼 거여요!!! 필님의 노래가 오늘밤 제 가슴을 찢어놓는군요...아, 눈물은 두뺨에 흐로고...

최근식

2001-11-10 11:54:38

ㅎㅎㅎ 정인님? 필님의 노래가 제 가슴을 더 찢어놓고 있습니다...잠도 안오고...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ㅋㅋㅋ...필님이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

김영미(필사랑)

2001-11-10 12:45:13

지금 노래가 잊혀진 사랑인거같은데..'가지 말라고..가지 말라고..잊을수는 없다했는데..지금의 내 마음은 차라리 모든것을 잊고 싶어요...

김영미(필사랑)

2001-11-10 12:47:27

신청자를 보니 역시 근식님 이더군요..이젠 근식님 레파토리 달 알아버렸슴다...오늘 대화방서 미향님이 근식.대치.장군님 엄청 기다리라 갔다고 꼭~~전해 달랬슴다...오늘은 아무도

김영미(필사랑)

2001-11-10 12:51:36

오지 않았고..장군님은 메세지만 오고..정팅도 매일 하니까 재미가 없나보죠..4명이서 밤새다 낙서장 글 보고 갑자기 벙개팅 하던 그때가 그립군요..낙서장을 대화방 삼아서 얘기하던

김영미(필사랑)

2001-11-10 12:57:13

근식님!..글 잘 읽었습니다..이젠 팬들도 생기고..인기 관리 하셔야겠네요..ㅋㅋㅋ < 필님이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미세가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그래서 행복한 세상!

최근식

2001-11-10 13:05:50

그렇군요...미향누나가 우리를 많이 기다렸군요...제 컴이 어제 좀 이상해서 미세에 접속이 안됬습니다. 정말 아쉬웠어요...^^* 맞아요...갑자기 하는 번개팅이 정말 재미있는것

최근식

2001-11-10 13:08:31

같아요...대치님과 장군님도 참여를 안했군요...미향누나랑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언제 만날려나...영미님이 제 레퍼토리를 다 알아버렸다구요? 큰일났네..이거 ^^*

최근식

2001-11-10 13:11:22

다른 레퍼토리로 바꿔 버릴까요? 그래도 영미님은 알아버릴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그냥 제 노래 들을께요ㅋㅋㅋ 영미님? 배고프지 않아요? 계란 드릴까요? 하하하 좋은밤 되세요

김영미(필사랑)

2001-11-10 13:20:04

ㅋㅋ저 어제 저녁도 못 먹고...아직 이러고 있슴다..어휴 4시가 넘었는데..필님 음악 들으면서 이젠 일 해야겠습니다..노래 좋으니깐 레파토리 바꾸지 마세엽....

최근식

2001-11-10 13:54:38

아제 저녁 식사도 못하시고 지금은 또 일을 하시고...영미님? 피곤하시고 배고프겠습니다...이럴땐 따뜻한 우동 한그릇 드시면 정말 좋을텐데요 ㅋㅋㅋ

최근식

2001-11-10 13:55:51

거기에 삶은 계란 하나 넣으셔서 드시면 정말 끝내 줄텐데요 ㅋㅋㅋ...

수욱

2001-11-10 18:06:01

항상 오빠에 대하여 모르구 있는 부분을 알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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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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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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