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평양에서 노래하고 싶다...

일본에서도 대 히트한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76년 4월 발매되어
레코드와 카세트를 포함해 30만을 넘는 超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한국의 인구는 일본의 3분의1이기 때문에 일본식으로 말하면...
한국 최초의 밀리언 셀러로 조용필을 스타덤에 올려 놓은곡이다.
사실 조용필은 이 곡을 70년대초에도 레코딩 했었다.

스스로 기타를 연주하면서 옛날풍으로 노래했는데 그때는 거의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다. 레코드회사로부터 다시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레코딩 권유가 있었을때 조용필이 노린것은 자신이 작곡하고 뒷면에 녹음한
[너무 짧아요]를 끼워 파는 것이었다.

그런데 조용필은 일전의 실패를 감안...약간의 아이디어를 짜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옛날의 멜로디를 8비트의 록調로 편곡해 4분의 2박자를
4분의4박자로 바꾼것이다.

엔카로 팝스를 어레인지한 편곡이 맞아 떨어져 이 곡은 한국에서 첨으로
지방도시 부산에서부터 붐을 일으켜 유행가가 되어 최초의 4분의4박자
가요곡이 되었다.
조용필은 단순한 가수에 그치지 않고 음악가로서 재능을 나타낸것이다.

다음해인 77년봄 [돌아와요 부산항에] 의 대히트로 조용필은...
한국 가요계의 톱스타가 되었다.
가출하고 나서 9년째 한결같이 끝까지 달려 겨우 도착한 톱스타의 자리다.

TV...라디오 출연의 신청이 줄을 잇고 매스컴도 빠짐없이 그의 성공 스토리를
대서 특필했다.

완고한 성격의 부친이 음악가로서 조용필을 인정하고 화해가 이루어진것도
이시기였다.

그런데 그 절정기는 짧았다.
정부가 강력히 벌인 마약퇴치운동에 걸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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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의 드라마죠?^^*
    감동의 글은 계속 이어집니다.
    계속 이어지는 스토리... 안보시면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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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님이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