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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여 전에 필님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때 꾸었던 꿈, 필님이 제 꿈에 나타나신 그것이 너무도 소중하고 가슴 벅찬지라
이제껏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을 아니 하였습니다..
오늘에사 맘이 동하여, 님들께 제가 꾸었던 꿈을 올려 드릴테니 님들 중에 해몽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은 그럴듯한 해몽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꾸었던 꿈을 그려보자면..
이름모를 어느 산, 두사람이 걷기엔 조금 좁은 듯한 길이 보이고, 그 길을 조용필
님과 부인이신 안진현님이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두사람의 뒤를 조심스레 따라가고 있었구요.
저는 아마도 무언가를 필님에게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저 눈치만 보고 있다는 느
낌이 들더군요. 무슨 말이였을까요? 하고싶었던 말이..
그런 상태로 한참을 걷는데, 산길이 끝나갈 쯤에 눈앞으로 시골 동네의 모습이 보
이고, 길옆으로 작은 흙마당을 가진 구멍가게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가게는 머
랄까.. 그야말로, 시골동네 구멍가게로 각종 야채며, 음료며 식료품들과 학생들에
게 필요한 문구용품까지 갖춘 잡화상 같았습니다.
그 가게가 보이자마자 필님은 멈춰서더니, 절 한번 힐끗 보시고는, 부인에게 무언
가를 달라 그러시더군요. 부인은 들고 있던 핸드백인지 가방인지를 뒤적이더니 종
이 뭉치를 꺼내어 필님에게 주니, 필님이 그 종이를 들추더군요. 제가 슬쩍 본 그
종이는 숫자들이 빼곡히 적힌 가계부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은 계약서 같이 보이
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그게 무엇이었을까, 하고 한번씩 고민에 빠집니다.
필님은 부인이 주었던 그 종이가 맘에 안들었던지, 도로 그 종이를 부인에게 건네
주고는 가게로 휙~ 하니 들어서시더군요. 전 그 뒤를 따라 가게 안으로 쫓아 들어
갔구요. 필님이 다시 한번 절 힐끗 보시더니, 스케치북을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스케치북을 펼쳐서 한장 찢더니 그 종이에다 펜으로 멋지게 필님의 싸인
을 하시고는 그 종이를 제게 건네주셨습니다. 전 황송한 맘으로 받았구요. 그렇게
꿈은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깨고나서..
전 한참을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습니다.
'뭐지? 뭐지? 내가 필님의 꿈을 꾸다니.. 그 꿈은 대체 뭐지?'
제 생에 처음 꾸었던 필님의 꿈인지라 기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떤 암시를 주는듯한 꿈 같기도 하여..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한 그날 하루였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그다지 흥미로울 것
도 없는 그저 그런 무의미한 꿈일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또 어찌보면 굉장한 암시
가 숨어있는 예언성이 다분히 내포된 꿈같기도 하여, 지금도 많이 혼란스러워요.
여기 계신 여러 왕팬님들께서 제 글을 읽고나서, 피식- 웃을실 분이 많으실 걸로
압니다. 난 매일 밤을 오빠꿈만 꾼다! 하시는 분이 많음을 압니다. ^^ 여기 저기
남겨진 님들의 글을 보면 심심치 않게 필님이 꿈에 등장하였다는 글을 많이 접합
니다.
그러나, 전 이번의 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감격과 함께 혼란스럽기도 하답니다.
그러니, 선배된 아량으로 귀엽게 봐주시고 해몽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 정말 무의미한 꿈 같기도 하군요. 쑥스러워라..^^*
천랸무정.
그때 꾸었던 꿈, 필님이 제 꿈에 나타나신 그것이 너무도 소중하고 가슴 벅찬지라
이제껏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을 아니 하였습니다..
오늘에사 맘이 동하여, 님들께 제가 꾸었던 꿈을 올려 드릴테니 님들 중에 해몽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은 그럴듯한 해몽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꾸었던 꿈을 그려보자면..
이름모를 어느 산, 두사람이 걷기엔 조금 좁은 듯한 길이 보이고, 그 길을 조용필
님과 부인이신 안진현님이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두사람의 뒤를 조심스레 따라가고 있었구요.
저는 아마도 무언가를 필님에게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저 눈치만 보고 있다는 느
낌이 들더군요. 무슨 말이였을까요? 하고싶었던 말이..
그런 상태로 한참을 걷는데, 산길이 끝나갈 쯤에 눈앞으로 시골 동네의 모습이 보
이고, 길옆으로 작은 흙마당을 가진 구멍가게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가게는 머
랄까.. 그야말로, 시골동네 구멍가게로 각종 야채며, 음료며 식료품들과 학생들에
게 필요한 문구용품까지 갖춘 잡화상 같았습니다.
그 가게가 보이자마자 필님은 멈춰서더니, 절 한번 힐끗 보시고는, 부인에게 무언
가를 달라 그러시더군요. 부인은 들고 있던 핸드백인지 가방인지를 뒤적이더니 종
이 뭉치를 꺼내어 필님에게 주니, 필님이 그 종이를 들추더군요. 제가 슬쩍 본 그
종이는 숫자들이 빼곡히 적힌 가계부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은 계약서 같이 보이
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그게 무엇이었을까, 하고 한번씩 고민에 빠집니다.
필님은 부인이 주었던 그 종이가 맘에 안들었던지, 도로 그 종이를 부인에게 건네
주고는 가게로 휙~ 하니 들어서시더군요. 전 그 뒤를 따라 가게 안으로 쫓아 들어
갔구요. 필님이 다시 한번 절 힐끗 보시더니, 스케치북을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스케치북을 펼쳐서 한장 찢더니 그 종이에다 펜으로 멋지게 필님의 싸인
을 하시고는 그 종이를 제게 건네주셨습니다. 전 황송한 맘으로 받았구요. 그렇게
꿈은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깨고나서..
전 한참을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습니다.
'뭐지? 뭐지? 내가 필님의 꿈을 꾸다니.. 그 꿈은 대체 뭐지?'
제 생에 처음 꾸었던 필님의 꿈인지라 기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떤 암시를 주는듯한 꿈 같기도 하여..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한 그날 하루였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그다지 흥미로울 것
도 없는 그저 그런 무의미한 꿈일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또 어찌보면 굉장한 암시
가 숨어있는 예언성이 다분히 내포된 꿈같기도 하여, 지금도 많이 혼란스러워요.
여기 계신 여러 왕팬님들께서 제 글을 읽고나서, 피식- 웃을실 분이 많으실 걸로
압니다. 난 매일 밤을 오빠꿈만 꾼다! 하시는 분이 많음을 압니다. ^^ 여기 저기
남겨진 님들의 글을 보면 심심치 않게 필님이 꿈에 등장하였다는 글을 많이 접합
니다.
그러나, 전 이번의 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감격과 함께 혼란스럽기도 하답니다.
그러니, 선배된 아량으로 귀엽게 봐주시고 해몽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 정말 무의미한 꿈 같기도 하군요. 쑥스러워라..^^*
천랸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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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3 댓글
조미향
2001-11-28 08:17:04
조미향
2001-11-28 08:21:35
천랸무정
2001-11-28 08:24:49
김병진
2001-11-28 08:28:26
필사랑♡김영미
2001-11-28 08:39:36
필사랑♡김영미
2001-11-28 08:41:51
필사랑♡김영미
2001-11-28 08:43:48
필사랑♡김영미
2001-11-28 08:45:40
필사랑♡김영미
2001-11-28 08:49:15
필사랑♡김영미
2001-11-28 08:51:14
미리
2001-11-28 09:37:51
장군
2001-11-28 12:29:02
짹짹이
2001-11-28 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