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태지원해  [wanttaiji@hanmail.net]


Subject  
   용필님 콘설다녀왔어요


열광적인 팬이라기보다는 우리 언니들이 필님 왕팬들이여서
저도 쪼매 영향을 받아서 어렸을때부터 노래 듣고자랐답니다.
팬들의 열정도 대단했고 무엇보다도 필님의 영혼을 울리는듯한
노래에 한감동 먹고왔습니다..
무대셋트에서 또 한번 감동먹고..

2부시작할때 다같이 종이비행기를 접어날리는 풍경하며
용필님의 화려한 무대매너에 어느듯 R석 자리고 뭐고
다 일어나서 앞으로 뛰어가는것도 여느팬들이나 다를바없더군여.

제가 뭐 필님 왕팬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앨범나오면 (내년초에 나온다네요)
사서 듣고 앞으로 콘썰있으면 가고 그럴거예요.

거기오신분들 정말 나이대가 다양하더군요...할아버지할머니도 계셨고
8살쯤 돼보이는 딸데리고온 팬..열렬한 팬층의 나이는 30에서 40대사이인거
같았구요..하긴 우리랑 10년정도 밖에 차이가 안날듯하네요.
필님이 80년대고 우리가 90년대니깐..
우리의 지금 주연령층대가 20에서 30대사이잖아요..

우리나라에서 고참음악인 중에서도 유일하게 중심잡아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나이들면 다 트롯해버리는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그래도 락커로서 남을 분은 용필님이고 앞으로도 락으로서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