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4

공연을 보고나서...., 필님께 항의합니다.

이미경(방문자), 2001-12-12 08:26:37

조회 수
865
추천 수
4
어제 공연을 보고와서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오늘부터 3일 간 휴가라....
만약 출근했다면 하루종일 일 하나도 못했을 겁니다.
일단 이번 공연에서 저는 변한 용필님의 모습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무대의 완벽함이나 가창력 부분에서는 이미 다른 분들이 언급해 주셨기 때문에
아!.... 그래도 가창력은 정말..... 제 옆자리에 앉으셨던 연세 지긋하신 부부는 서로 용필님의 가창력을 칭찬하느라 저에게 열변하시더군요. 아줌마는 저렇게 작은 몸에서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나와? 라고 하셨고 아저씨는 용필님께서 목 트레이닝을 3-4개월 전 부터 하신다는 걸 들으시고 확실한 프로구만!.. 하시더군요, 그리고 덧붙인 말씀.... 못하는 장르가 없어, 동요, 트롯트, 팝, 락, ... ... 정말 감동받으셨나봐요..
하기야 감동 안받으신 분이 없는 것 같더군요.
읔...,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이게 아닌데...
저는 이번 공연에서 변화된 용필님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이젠 본인도 공연을 즐기시는 것 같다는 거지요. 단지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 아니라 자신이 즐거워서, 자신이 즐기기 위해서 공연을 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보는 사람들 마음은 얼마나 좋았겠어요.
둘째, 그 많은 가사를 어떻게 외우셨는지...
사실 그 동안 가사 문제때문에 우리 팬들은 불안 하곤 했었잖아요.
그리고 항상 마이크를 고정하시는 이유가 가사때문이라고 생각했었구요. 모니터를 보시기위해서...
근데 이번에는 어떤 다른 방법이 있었는지, 아니면 그 만큼 충분한 연습이 있었다는 건지 그것도 아님 용필님의 기억력이 좋아지신건지...
아무튼 전 사실 좀 놀랬습니다.
그 많은 곡들을 컨닝(?)없이 하셨다는게...., 게다가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 대사 부분까지도, 물론 대사 부분은 약간 틀리시기는 하셨습니다만...
여러분들은 놀라지 않으셨습니까?
셋째, 용필님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습니다.
우리 팬들은 자꾸 나이를 먹어가고 그거는 거역할 수 없는 사실인데
우리의 필님은 더 젊어지시는 것 같고...,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아이들과 같이 계실 때는 너무 귀여웠어요. 팔짝팔짝 뛰시면서 무대를 빠져나가실 때 정말... 귀여워서...
팬 열 분들! 우리도 젊어져야겠어요. 이러다가 오빠, 동생관계(?)가 바뀌어지겠어요.
우리모두 신경 씁시다!
용필님! 혹시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요?
무슨 보약이라도 드셨나?
용필님! 이렇게 혼자만 젊어지시면 우리 팬들 부담 팍팍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볼 수 없어던 용필님의 춤(?)솜씨, 전 용필님이 이렇게 흔드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용필님의 편안해진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절제됨없이.....
그동안 이런 모습들을 내면에 두신 채 공연을 하셨다는 게 안타깝기도하구요..

너무 길어졌는데
아무튼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공연장을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모두들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느낄 수 있었고,
어떤이는 자기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야! 내년에도 또 한다잖아! 내년에 또 오자!"
그 분은 남자분 이었습니다.

아참, 밑의 글을 보니까 용필님의 그러셨다구요?
"음악은 수학이다" 그렇담 수학은 음악이라는 얘긴데.....
수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그건 아닌거 같은데...
아무튼 너무 멋진 말 아닙니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만약에 나중에 용필님이 자서전 내지는 어떤 형식으로든 책을 내신다면 그 책 이름으로 이것이 어떨까요?
"음악은 수학이다"
그럼 여러분들 행복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댓글

2001-12-12 09:11:10

zzz ㅋㅋㅋ...긴 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근데요,, 사랑은 감정이다라고 정의한다고해서.. 감정은 사랑이 될수 없죠..흐흐흐

필짱

2001-12-12 10:10:33

이미경님 자주 오세요.. 함께 필님의 변화하는 모습지켜봤으면 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필사랑♡김영미

2001-12-12 10:31:02

미경님 잘 읽었습니다..오빠 동생 관계가 바뀌는거 아닌지?...ㅋㅋㅋ 그럴것도 같네요..부지런히 갈고 닦아야 함다..늘 오빠를 따르는 동생으로 남을려면.비결은 공개 할 수 없나요?

짹짹이

2001-12-12 19:21:17

이미경님...모두가 그렇게 느끼셨을 거예요... 저또한 그렇게 느꼈거든요.. 오빠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은 하결같은 가봐요... 너무 젊어보이고 귀여워보이시고 사랑스러워 보이시구요

Board Menu

목록

Page 1680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42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3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31
  15

대화방 열리는 시간이 언제인지

2
정해주 1999-10-26 8817
  14

죄송...

김학준 1999-10-26 7478
  13

멋지다 !!!

신현희 1999-10-26 7950
  12

말로 표현할수 없어!

최수연 1999-10-25 8177
  11

--

박계완 1999-10-25 7824
  10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권미화 1999-10-24 7993
  9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김학준 1999-10-24 8364
  8

약속을 지킵시다....

1
정찬우 1999-10-24 9934
  7

Re: 약속을 지킵시다....

박상준 1999-10-24 8476
  6

--

이경훈 1999-10-24 8030
  5

수정하는 과정에서

신현희 1999-10-24 8785
  4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1
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