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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에 대한 상념......

동방불패, 2001-12-21 03: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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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추천 수
7
시사매거진 사건을 접하니 몇년전 저작권 사태가 생각나는군요.
아시겠지만 필님께서 음악적 상상력의 절정기에서 쏟아내신 보석같은 초기작들의 저작권이 모조리 지구레코드사로 넘어갔습니다. 당시 팬들의 미약한 움직임이 있어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표현이 낫을겁니다. 하지만 그때는 어쩔수 없었다고 해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죠. 그당시 인터넷 팬기반은 허약했고 출발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시행착오 쯤으로 넘길수 있는 문제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틀립니다. 이런 좋은 기반 위에서도 팬들이 아무것도 해 내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여전히 계속될지도 모르는 언론의 오보나 혹은 필님위상을 격하시키려는 어떤 움직임에 이번 선례는 치명타가 되어 따라 다닐 테지요.

10대든, 아니 그 누구에게든 조용필은 트롯트가수가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들에게 이 위대한 가수의 음악을 이해시킬 생각은 더욱이 없습니다. 단지 거대방송사가 팬들을 사탕발림으로 속이고 뒤통수를 때린것에 대한 최소한의 입장전달 입니다. 그깟 방송에서 트롯가수라고 한말 가지고 웬 호들갑이냐고 하시겠습니까? 여론을 주도하고 이끌고 조작까지 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매체는 신문과 방송입니다. 방송에서 한 말은 그대로 진실이 되는 세상인데 그저 가볍게 무시해 버리기에는 그것이 갖는 파급력이 너무도 큽니다.

방송을 초월하셨다던 필님도 예당공연 앞두고 거의 모든 뉴스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하셨습니다. 저질연예오락쇼프로와 일정거리를 두면서 방송을 적절히 활용하시는 프로다운 면모였습니다. 필님이 방송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듯 대중가수와 그팬들에게 언론과 방송은 어떤식으로든 상대해야 할 힘겨운 존재 입니다. 피한다고 무시한다고 상책은 아닐겁니다.

이번일을 좌시 할수 없는 또다른 이유는 트롯가수라는 세간의 시선이 필님의 발목을 잡고 음악적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든다는데 있습니다. 필님 스스로도 이에 대한 고충을 여러차례 피력하신바 있고 오죽하면 트롯은 부르기 싫다라고 까지 하셨을까요.. 이번 예당공연에서 그 많은 중년관객들을 앞에두고도 젊은곡들을 과감히 빼 드시면서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모습 역력했습니다. 이런와중에 시사매거진이 찬물을 끼얹졌습니다. 한가수의 노력은 안중에도 없고 무지한게 무슨 최고의 덕목이라도 되는듯 어처구니 없는 방송을 내 보냈습니다. 모쪽록 이번일이 좋은 선례로 남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가지 덧붙힌다면..
싸움꾼이니, 오바니, 호들갑이니 혹은 니나잘해 라는 비아냥으로 팬등뒤에다 대고 말의 칼을 겨누는 사람은 진정 필팬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런일 날때마다 말싸움하면서 말꼬리 잡고 늘어지면서 시간을 허비하던 장면은 이전에 무수히 목격했으니 이번만은 제발 그런사람 없길 바랍니다. 밑에 윤양수님과 같이 논리정연하면서 배려와 예의가 물씬 묻어나는 글을 접하면 비록 나와 다른 생각일지라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저는 추우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아주 긴 잠수에 들어갈까 합니다. 날씨가 풀리면 다시 나올라구요.^^

21 댓글

짹짹이

2001-12-21 03:41:43

동방불패님...글 잘 읽었슴다.. 읽으면서도 저또한 괜히 고민이되고 그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요...그런데..아주 긴 잠수라뇨? 너무 길게 잠수하지 마세요... 보고싶어질테니까요

초연

2001-12-21 03:53:49

MBC를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건 팬클럽에게 이번 인터뷰의 의도를 철저히 속이고 했다는 겁니다. 절대 트롯과는 관련 없다는 다짐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초연

2001-12-21 03:54:33

인터뷰에 응하신 분들이 마음에 상처가 크다고 합니다….그 상처만큼 MBC에 대한 저의 분노도 커져 갑니다.

새벽이슬

2001-12-21 03:55:43

동방불패님!!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지지를 보냅니다..이곳 모든 팬들도 다 똑같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다만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너무 초조해 하지 마시고 진득하게 해

새벽이슬

2001-12-21 03:57:45

야 할둣 합니다..시사프로그램 담당자도 아무 답변도 없는걸 보니 시간 끌기로 가는 느낌입니다..우리 필님 팬들도 이제부턴 장기전을 대비 해야 할듯 합니다..이젠 우리가 우리 스스로

연아임

2001-12-21 03:57:49

특히나 서재기님은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인양 여기시며 그 좋아하던 필님 사이트 접속도 않고 옆에서 지켜보시기에 너무 맘이 아프시다구 하시더군요.그리고 동/방/불/패/님 이깟 추위에?

새벽이슬

2001-12-21 03:59:53

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없을겁니다..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시사프로그램2580 게시판에 항의의글을 올려야 할겁니다..열심히 합시다..님의 용기와 글 내용에 찬사를 보냅니다..우리

새벽이슬

2001-12-21 04:01:22

열심히 해 봅시다..그래서 뭔가를 이루어 봅시다..님 같은 분들이 많이 있어 이곳이 늘 행복 합니다..고맙습니다..동방불패님!!잠수 들어 가지 마세요..님 같은 분들이 지금은 절대

새벽이슬

2001-12-21 04:02:12

적으로 필요한 시기 입니다..지금은 잠수할때가 아닙니다..앞장서서 나갈때 이지요..그럼...총총총...

동방불패

2001-12-21 04:05:30

mbc 게시판에는 적극 참여 할 거예요.. 지금으로썬 그것 만이 최선이기에....

동방불패

2001-12-21 04:09:20

어려울때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이렇듯 나와 같은 맘으로 필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볼때입니다. 좋은사람.. 정말 좋은 사람들.. 맘 약한 사람들..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사람들

동방불패

2001-12-21 04:09:50

그대들 이름은 조용필 팬!!!!!!!!!!!!!!!!

동방불패팬

2001-12-21 04:31:53

님같은 분이 있어 가슴따뜻하고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일편단심

2001-12-21 08:43:04

동방불패님 같은 분이 계서서 항상 든든합니다. 잠수라니요 그건 절대 안됩니다.

일편단심

2001-12-21 08:44:30

새벽이슬님 님도 계서서 든든합니다. 화이팅!!!!

아이마미(이미진)

2001-12-21 09:18:44

동방불패님 동감임다 미세가족 열분들의 뜨거운 투쟁도 기다리고 있읍니다 위대한탄생(www.choyongpil)홈페이지 게시판에 엠비쒸 바로가기가 준비되어 잇읍니다.꼭 다들 참여하셔서

아이마미(이미진)

2001-12-21 09:19:26

필님 위상 세우기 전념으로 마지막 한해를 마무리 해 봅시다

나는야 팬

2001-12-21 11:25:59

동방불패님 님이 잠수하심 안돼져 글구 우리모두 엠비쉬 안 보기 운동을함 어떨까요 인기가 있다는 9시뉴스두 타 방송사로 채널을 고정시킵시다.

2001-12-21 17:57:43

동방불패님 정말 글을잘쓰시네요 제마음도 똑같아요 잠수하지마시고 계속좋으글 올려주세요 화이팅

일편단심

2001-12-21 23:33:28

제 생각입니다만 시사매거진에 항의글 올리는 분들은 떳떳이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건만 그렇지 않으신 분덜은 자기주장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시면 실명이든 필명이든 떳떳이 밝혀주심이 예의가

일편단심

2001-12-21 23:34:52

아니실런지요? 사소한 덧글에도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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