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향이가 개인사정으로 후기 못 올리니까 제가 일단 간단히...

인터넷 상의 이름만 알다가 서로 얼굴한번 보자 해서 시작한 '오프상의' 모임을 첨으로 하기 시작한지 거의 2년이 됐네요.  그 동안 여러 모임을 하면서 진짜 많은 분들을 만났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미세에는 꾸준히 새로운 분들이 들어오셔서, 모임을 할때마다 반 이상이 처음 보는 얼굴이라 더더욱 반갑습니다.  솔직히 처음, 특히 혼자서 이런 모임에 나온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혼자 가서 왕따 당하지 않을까?", "이상하게 날 바라보지 않을까?' 등등...

이번 모임에도 역시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그 어려운 첫 발걸음을 내디셨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저는 50분 지각 ㅋㅋㅋ  이제 내 '기록'에 익숙한 미향이는 내가 늦을 것을 미리 알고 알아서 비디오 미리 준비해감. 헤헤헤.

가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너무 많아서 일일히 이름은 거론 안 하겠습니다.  왜냐면 미향이가 아주 자세한 후기를 올릴것을 저 또한 잘 알기때문에..ㅎㅎㅎ

이런 저런 얘기 하느라 2시반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해 주신 분들 너무 반가왔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도 너무 반가왔고, 또 여러번 본 얼굴도 그 친근함이 반가왔고...

다음 번 모임에서 뵙기를 기대하며 여기서 줄입니다.

PS. 공평하게 어느 누구도 특별히 챙겨주지 않았으니까 삐지지 말아요 헤헤헤.  괜히 실수로 누구 한명 빠뜨리면 혼나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