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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정말 아름다움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그 소녀와 내가 나눈 사랑 일것 입니다 .
아니 ! 그 소녀가 내게 퍼 부어 주었던것
그리고 내가 그 소녀에게 퍼 부어 주었던것
바로 우리들의 사랑인 것입니다 .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었을 까요
혼자서 건노라면 두빰을 셰계 지나가던 바람이
그때는 초 겨울이었습니다 .
나는 온 마음을 비우고 하나의 촛불을 찾는 외로운 방랑자 였고
그 소녀는 조금은 시린을 감추며 슬슬히 파고드는 여린 소녀인체로
우린 만난 것입니다 .
우리는 다만 필연에 의해서 만나것 같았습니다 .
" 어두어져 가는 골목에 서면은 어린시절 술레잡기 생각이 날거야 "
그리고 그 소녀는 갑자기 담모퉁이로 숨어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
나는 술레같은 것을 감동게 하며 그 소녀의 어깨와 두 손을 와락 잡아 보기도 했습니다 .
그 소녀는 유난히 바람셰로 가기를 좋아 했습니다 .
바람이 없는 날도 비오는 날도 눈이 펑펑 솟아지는 날도
" 바람셰로 가자 응 ! "
한결 같이 그랬죠
나는 그 소녀가 추적추적 비오는 날도 바람응 셰로 가자는게 처음에는 이상했습니다 .
그러나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내가 셰는 사랑의 바람을 미워하기 시작 했습니다 .
우리는 이렇게 하루 하루 소설의 한 폐이지씩을 꾸며 나가는 것입니다 .
비가 내리는 날 나는 헤어지는 비슷한걸 알았습니다 .
한 소녀가 울고 있었습니다 .
비오는 거리 밤새도록 가로등도 비에 젖었습니다 .
" 잊을수가 없어요 . 슬퍼 할수도 없고요 "
눈물인가 빗물인가 , 빗물인가 눈물인가
그 소녀가 눈꼴이에 작은 눈망울을 맺히게 하고는 그 것을 턱끝에서 싯어 내렸습니다 .
나는 그 소녀 손을 잡고 실컷 울고 싶었습니다 .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서 앞으로 3700년 동안 울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그날도 우리는 바람 셰로 거리를 걸었습니다 .
그런데 그날 만큼은 정말 바람이 불어 주지 않았습니다 .
간밤에 불어주는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따스한 꽃바람도 어디론가 사라 졌습니다 .
왜 이별을 해야 하는지 그것을 말 하기는 누구나 어렵습니다 .
어느 순간이 오면 모두 예감했다는 듯이 이별의 손짓을 하고만 것이었습니다 .
"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을까 ? "
그 소녀의 입술에 물감처럼 물의있던 마지막 한마디
그 한마디가 늘 가슴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
미워 미워 미웠습니다 .
이별은 만남보다 훨씬 아름다운 것이라면서요 .
우리의 소설은 더 아름다운 장면으로 끝을 맺기위해
이별을 감추어 두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
======== 1982년 밤을 잊은 그대에게 " 꽃바람 축제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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