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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이야기

조용순, 2002-03-06 0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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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추천 수
8
옛날에  한 왕이 있었데,          그런데  그왕은 늙으막에 자식이 하나도   없어  매일  시름에  빠저있곤 했었지.  왕의 자리를  물려줄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거야.        그래도  왕은  기죽지 않고  매일 밤  열심히  그일을  했었지.    그러던 어느 날,   하늘도 감동을  했던지  자식이  생긴거였어.     왕은 너무나도  기뻤데.   그러나      왕의  부인은  야속하게도  딸을  순산하였데.     왕은  고심끝에  딸을  난것을  비밀로 하고  아들이라고    속였던거야.      물론  키우는 것도  남자 처럼  씩씩하게 키웠지,      공주는 무술, 활쏘기, 등.....  배우며   그어느  남자  못지않는   훌륭한  청년으로  자랐지.         허지만    여자의  생리적인    현상은  속일수가 없었던 거야.       날이 갈수록        고민은 더해 갔어.    심리적인    현상도    생긴거야.     어쩌다   궁안에 있는    젊은  남자와   마주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곤   했데.     벅차오르는     감정을    어찌 할수가 없었던 게지.            그런데 어느날     공주가     산책을 하다가      한   청년을    좋아하게 되었데.       공주는   고민끝에     밤이 되면       성밖으로 몰레 나가      빈집에 가서   화장을 하고    왕자의 옷을     벗고      공주의 옷으로     갈아입고        그 청년과     만나     사랑을    속삭였데.        매일밤.      그사랑은     계속 되었고        그 누구도   불타오르는       사랑은    끌수가 없더래,
헌데    어느날     그 청년이      공주에게  물었어   "공주  왜    밤에만    만나자는 이유가 뭐요?"    공주는   대답을 못한채       흐느끼며   울기만 했었데.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공주는    만나면    울기만  했었어.       그 청년이     하도 이상해서    그날은     공주의 뒤를      미행하기로 했지.           그러더니     공주가      왠   허름한     집으로     들어가더라는  거야.       한 참후에       왠 젊은  남자가    나오길레     이 청년은     그때서야     생각을 했어.       "아!  공주가    저 젊은   남자 때문에     매일밤     울었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있었어........"    
하고    자신만    한탄 하고 있었던거야.            그때    부터   이 청년은    질투심과        적개심으로    가득차있었고,        이 젊은 남자를   죽이기로   결심했어.      
다음날    공주는    또 밤이되자      몰래나가      옷을 갈아입고      청년과     만났지.   그리고 해어진후     이 청년은     공주를   몰래    미행을    해     빈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공주를    죽인거야.        이 청년은     너무 기뻐    "공주!  이젠 아무 걱정 마오    우리의 사이를   갈라 놓을 사람   아무도 없소!"  하고      빈집으로     뛰어 들어갔데    그러나   공주는 없고     공주가    입었던  옷과     화장품만     있더라는 거야......
그제서야      이 청년은     그 젊은  남자가    공주  였다는 것을  알고     슬피슬피    울고 말았데.          훗날,      공주가      죽은 자리에서      예쁜 꽃이     피어났어.        
그 뒤    그 꽃은    여자의    화장품(분)  으로도   쓰여젔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공주의  죽음을    애석히     여겨     그 꽃을    분꽃이라고 하였데.  

1 댓글

하얀모래

2002-03-06 04:59:17

용순님 잘 읽었숨다. 슬픈야기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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