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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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oman.chosun.com/t_right_zigzag.asp?aid=200205025035

공연 준비하느라 2∼3시간밖에 못 자지만 아직은 끄떡없어요”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가수 조용필이 4월 11일 서울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을 앞두고 온 국민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월드컵 공식곡 '꿈의 아리랑'을 발표했다.
조용필은 월드컵조직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만든 이 곡을 월드컵 개막 전야제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부를 계획이다.


가수 조용필은 오는 5월 '승승장구 Korea-조용필 2002 비상'이라는 이름으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붐 조성을 위한 전국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5월 4∼5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의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대구 두류축구장, 18일 부산 BEXCO, 24일 광주 조선대학교 공연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직접 야외무대의 총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월드컵조직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월드컵 공식곡 '꿈의 아리랑'을 내놓았다. 조용필은 4월 11일 '꿈의 아리랑'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전야제와 순회공연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지난해 12월에 예술의 전당 공연 후 잠시 미국에 다녀왔다.
지난달에 돌아와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요청한 축하 노래를 준비했다.

오늘 새벽까지 스튜디오에서 녹음해 곡을 완성했다.
'꿈의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곡으로 월드컵 전야제 때 마지막으로 조수미 씨와 듀엣으로 부를 것이다.
전야제에 앞서 4월 4일부터 열리는 순회공연 준비에도 바쁘다.”


월드컵 개최 도시 돌며 대형 야외공연 펼쳐

월드컵 홍보에 나서게 된 이유는?

“조직위원회의 요청을 받고 하게 됐다.
이런저런 활동을 요구했지만 원래 내가 대외적인 활동을 잘하지 않아 대신 음반과 공연으로 월드컵 붐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우선 월드컵이 열리는 5월에 맞춰 '조용필 2002 비상'이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콘서트를 몇 차례 연다.

오는 5월 4일부터 24일까지 월드컵 개최 도시인 서울, 대구, 부산, 광주를 돌며 대형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첫 공연은 오는 5월 4, 5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다.”

'꿈의 아리랑'이라는 곡에 대해 설명해달라


“월드컵조직위원회 쪽에서 아리랑과 연결된 노래를 주문했다. 사실 실력이 안 되는 것 같아 몇 번 포기도 했다. '아리랑'이라는 테마가 너무 강하게 다가와 힘들었다. 그동안 '아리랑'은 정서적으로 서민의 노래이고 한이 담긴 슬픔의 노래였다. 그러나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아리랑은 꿈과 밝은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 한을 간직하면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상반된 두 테마를 조화시키도록 노력했다. 희망을 강조하기 위해 제목도 '꿈의 아리랑'으로 지었다.”

공연 연출을 직접 했다고 하는데

“이번 공연을 직접 총연출한다. 무대에서 효과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스태프, 최고의 밴드가 동원될 것이다. 난 공연 못지않게 무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외국의 공연장을 찾을 때도 무대를 가장 먼저 본다.
어떤 새로운 무대인지, 공연중에 어떤 깜짝쇼가 펼쳐질지를 궁금해하며 기다린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 응용해내 무대로 만들지를 구상한다.
매년 연말 공연을 끝내자마자 다음날부터 다음해 공연을 위한 기획회의를 시작한다.

프로듀서를 둬봤지만 내가 생각하는 의도를 살리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나서는 게 가장 좋고 그런 무대 연출을 하는 게 즐겁다.
이번 공연도 마찬가지다.
가수들이 자신의 공연에 연출자로 직접 나서는 것은 드문 일이라 그만큼 부담이 큰 무대이기도 하지만, 관객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마음껏 보여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연출자로서의 내 역량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국내 공연 이외에 외국에서 공연을 할 계획은 없나

“미국에도 내 스튜디오가 있다.
2년 전부터 준비해온 정규 앨범 작업을 그곳에서 하고 있다.
여러 장르의 곡들을 준비중인데 올 가을께 발표를 할 것이다.

외국 공연은 중국에서 2차례 했었는데 국내 공연을 소화하기에도 벅차 당분간 외국에서 공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 번 공연 위해 두세 달 전부터 매일 연습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를 관리하는 게 쉽지 않을텐데

“젊었을 때는 가창력을 목소리의 파워로 생각하고 무작정 목소리의 파워 위주로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니 파워와 더불어 테크닉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번 공연하기 위해 거의 두세 달 전부터 매일 연습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목소리가 쉬거나 하지 않는다.
주로 스튜디오에서 연습하는데 일부러 아무렇게나 막 불러 목을 풀어준다.”

음악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는데 좌절이나 포기를 생각해본 적은 없나

“30여 년 동안 음악을 해오면서 어려웠던 적도 많았다.
제대로 안 될 때는 속상하고 한계를 절실히 느낀 적도 많다.
그렇지만 또 그때를 지나면 금방 음악이 재미있어진다.
음악에 정신을 쏟다보면 시간이 빨리 가고 나도 모르게 활력이 넘친다.
오랫동안 음악을 해오면서 그게 내 삶 전부라 딴 생각은 할 수가 없다.
사실 다른 건 잘할 줄도 모른다.
재산이 얼마인지도 모른다.
그런 건 모두 집사람의 몫이다.
난 그저 아내에게 필요한 만큼 용돈을 타서 쓸 뿐이다.”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특별한 게 없다. 천성적으로 건강이 타고난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이 내 체력을 보고 모두 놀란다.
요즘도 월드컵 축하 공연 준비로 거의 하루에 2∼3시간밖에 잠을 못 자고 있지만 끄떡없다.
어제도 스튜디오에서 새벽까지 마무리 녹음을 했다.
그렇지만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던 터라 음악 작업을 하는 동안은 피곤한 줄 모른다.”


요즘 가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혹 신인들을 키울 생각은 없나

“얼마 전에 비행기를 타고 기내에서 틀어주는 한 가수의 노래를 들었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듣고 깜짝 놀랐다.
정말 좋은 노래들도 많고 실력이 뛰어난 후배들도 많다.
솔직히 말하면 감각이 우리 세대 가수들보다 뛰어난 신인들이 많다.
그러나 감각은 뛰어나지만 아직은 노래 경험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무대나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노래하는 것은 레코딩과는 또 다르다.
신인을 직접 키우는 것은 아직은 아니다.
내 할 일도 상당히 바쁜데 그런 일에 신경 쓸 틈이 아직은 없다.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


스튜디오에서 노래하는 게 제일 좋고 편해

음악 활동 이외 시간은 무엇을 하고 지내나?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노래 이외에는 잘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다.
주위에 한잔하자고 괴롭히는 선배들이 많아 술도 자주 먹는다.
대개 2차는 노래방을 가는데 주로 '봉선화', '떠나가는 배', '산장의 연인'을 부른 뒤에 함께 한 분들의 신청곡을 받는다.
내게 처제들이 많은데 아내와 처제 식구들과 함께 집 근처 노래방도 자주 간다.
운동은 딱히 하지 않지만 골프는 가끔씩 친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노래하는 게 제일 좋고 편하다.”


월드컵 이후의 계획은?

“월드컵 관련 공연이 6월말에 끝나면 7월부터 새 앨범 레코딩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헝가리에서도 레코딩을 한다.
추석 전에는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을에는 전국 6개 도시 투어 공연을 하고 12월에는 매년 해오던 '예술의 전당” 연말 공연을 열 것이다.”

글·김보선 기자(kimst5@chosun.com)| 사진·한준호 기자



첨부

1 댓글

pilbae

2002-05-27 04:03:02

기사 볼때 마다... 느끼는건데......중국 공연은 도대체 언제 했단 말인가요............? 뻥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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