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의 능력의 100%는 발휘되지 않았지만,
훌륭한 무대였다.( 전야제는 노래대회가 아니다!!! )
나머지 공연은 조용필의 개인 콘써트의 게스트였다는
착각까지 들게했다.
어떤사람들은 나이많고, 미남도 아닌 조용필씨가
그런 자리에 부적합했다는 말도 했지만,
월드컵 전야제가 무슨 꽃미남 선발대회도 아니고,
겉모습 좋아하는 사람들이 억지 주장일 뿐!!!
또, 조용필씨가 촌스럽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버터와 햄버거를 주식으로
먹고 살았는지... 조용필씨야 말로 한국적인 가수다.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문화행사에 한국적인 가수
가 출연하는 건 정말 당연한 일.
그럼, 조용필씨 대신 무슨 흑인머리에 랩이나 찍찍
갈기는 가수를 올리란 말인가!
그리고, 마지막에 불려진 '꿈의 아리랑'.
사실 전야제 전까지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은 노래였다.
하지만, TV를 보면서 감동했다.
조금, 노래 길이가 짧은 듯 해서 아쉬웠고, 기왕이면
마지막에 불렀으면 정말 멋있게 전야제가 마무리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기불만으로 무책임하게 배설하는 사람의 말까지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말꼬랑쥐:
조용필은 아직도 건재하지만 이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많은 후배가수들이 너무 오랬동안 조용필의 그늘 가려있는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