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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은 저에게 서해교전만큼 급박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DVD 구입하여, 설치하고
밤에 비상콘서트 DVD 앨범 구입하고,
새벽에 화면이 안되는 설치?로 노래만 떨리는 마음으로 듣고....
일요일 이리저리 만져도, 애간장 녹이며 안되어서
또다시 노래만 감상 2회 ....
그러다가 ,급기야 A/S 신청
월요일 오후 A/S 다녀갔다는 전화받고, 밤에 운동다녀와서
남은 호프와,소주 꺼내놓고 둘이서 비상 공연 감상...
아 ~ 한마디로 전율 그 자체 !!!
공연장에서 섬세하게 볼수없었던 부분까지 모두 볼수있어서
더욱 필님 속으로 빠져들수 있었습니다.
"물결속에서" 나올때 열창하는 모습과,목소리에 울컥하다가
점점 노래를 들어가며,끝내 눈가에는 이슬이 맺히고있었다.
옆에 아내 (내안의사랑) 는 신나서 손 과 몸을 흔들고 난리인데
나는 옆에서 눈을 훔치고있고 ... 뭔가 바뀐것같기도 한데 ㅎㅎㅎ
아~ 정말 다행이다 내가 조용필 이라는 가수를 좋아한것이
행운이고,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뿌듯함 !!! 배불리 먹고난후의 포만감 !!!
그는 이제 TV속에도 찾아볼수없는 가수인데...
어떤이는 한물갔다고 하는 가수인데... 나는 또다시 그의 모습과 노래를 들으며
이렇게 복받치는 희열을 느끼고 있는데 누가 감히....
나는 70년대 후반부터 필형님을 따라다녔다.
하루에 한번 노래를 들었다고해도 최소한 만번은 족히 들었고,
어렸을땐? (지금도 어리지만) 그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기조차 싫을정도로
붙어다녔다.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도 더...
언젠간 한때 객기로 필형님을 미워한적도 있었다.
노래가 맘에 안들어서, TV에 자주 안나와서 , 예전같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로말이다.
그러다가 내맘속에 들어있는 욕심과 이기주의 를 발견하고 나는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왔죠. 잠시 길을 잃었으니 용서해달라고하며...
필형님 인기 한창있을땐,여기 저기 방송마다 다 나오고, 노래는
내손으로 틀지않아도 하루에도 몇번씩 들을수있었고
그럴때 나는 불만을 가져본다는 생각은 꿈에도 할수었었다
조금 맘에 안들어도 옆에있는사람 이해시키고 ,동조해가며 형님을 떠받들었다.
그러던 내가 인기가 조금 떨어졌다고해서,TV에 자주 안나온다고해서
앨범이 조금 늦는다해서 그를 멀리하려했다면 그건 얼마나 이기적이고
배신적인 행위인가?
단물 쓴물 다 빠지니까 ? 이제와서 뭐 노래가 어떻고, 왜 그런노래를 했냐고
반박하고, 가사는 왜 틀렸냐고 속으로 쓰려하고 ...
신필 ! 정신 차리자, 필형님은 껌 이 아냐 !
그렇다 필 형님은 일회용이아니었다.
내가 욕심이 많아서 씹을때마다 단물이 나오는줄 착각하고 안나오면
투정을 부리고,시기를했던것이다.
벌써 30주년을 넘어서 내년에 35주년을 기다린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도 그에게서 더 단물을 내려주기를 기다리고있는것일까?
하지만 형님도 인간이다. 언제까지나 영혼의목소리와 음악적인 영감이
샘솟는 그런 분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DVD공연 인터뷰에서 하신말씀 " 앞에 계신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 한편으론 팬들때문에 더 열심히 음악을하게되고
젊어지려하고 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지려했던것임에는 틀림없을것이다.
그래서 필형님은 역사를 한해 한해 새롭게 쓰고있었고, 지금까지 온것이다.
우리 팬들이 뒤에서 형님허리 부여잡고 밀어주고, 형님의 음악적인 힘과 조화를 이루어
여기까지왔는데, 숨 쉴 겨를 없이 나는 또 여기서 손을 벌린다
"신곡주세요 " "락 으로해주세요" "공연더길게해주세요" "쇼킹한걸로해주세요"
미안합니다 형님 이렇게 손만 벌려서
그동안 형님 노래듣고 수없이 많은 번뇌와 고통을 이기며 수십년을 살아왔건만
아직도 목이마르다고 하니, 형님 어쩌면 좋소 !
이런 제가 싫죠? ...
어제 비상 공연 보며, 이렇게 훌륭한 공연 보여주신 형님보며
냉정하게 생각해봤어요.
이젠 형님한테 손 안벌릴까봐요 ,그냥 하시고픈 음악 편안하게 하며
롱런할수있는 길을 열어드리고싶네요.
저는 아직도 힘들때 형님 찾고있는데, 이젠 형님이 힘들때 저를 찾아주세요
아니 우리 팬들을 찾아주세요
노래가 아니더라도, 우리와 함께
소주잔 기울이며 그냥 세상사는 얘기하며 지내도
저는 형님 원망 안할랍니다. (거짓말 같다!)
그동안 형님이 걸어오신 길은 어느 누구도 흉내내지도,따라오지도 못할
금자탑을 세워놓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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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8집 언제 나와요? 아~ 또
나쁜 신필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DVD 구입하여, 설치하고
밤에 비상콘서트 DVD 앨범 구입하고,
새벽에 화면이 안되는 설치?로 노래만 떨리는 마음으로 듣고....
일요일 이리저리 만져도, 애간장 녹이며 안되어서
또다시 노래만 감상 2회 ....
그러다가 ,급기야 A/S 신청
월요일 오후 A/S 다녀갔다는 전화받고, 밤에 운동다녀와서
남은 호프와,소주 꺼내놓고 둘이서 비상 공연 감상...
아 ~ 한마디로 전율 그 자체 !!!
공연장에서 섬세하게 볼수없었던 부분까지 모두 볼수있어서
더욱 필님 속으로 빠져들수 있었습니다.
"물결속에서" 나올때 열창하는 모습과,목소리에 울컥하다가
점점 노래를 들어가며,끝내 눈가에는 이슬이 맺히고있었다.
옆에 아내 (내안의사랑) 는 신나서 손 과 몸을 흔들고 난리인데
나는 옆에서 눈을 훔치고있고 ... 뭔가 바뀐것같기도 한데 ㅎㅎㅎ
아~ 정말 다행이다 내가 조용필 이라는 가수를 좋아한것이
행운이고,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뿌듯함 !!! 배불리 먹고난후의 포만감 !!!
그는 이제 TV속에도 찾아볼수없는 가수인데...
어떤이는 한물갔다고 하는 가수인데... 나는 또다시 그의 모습과 노래를 들으며
이렇게 복받치는 희열을 느끼고 있는데 누가 감히....
나는 70년대 후반부터 필형님을 따라다녔다.
하루에 한번 노래를 들었다고해도 최소한 만번은 족히 들었고,
어렸을땐? (지금도 어리지만) 그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기조차 싫을정도로
붙어다녔다.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도 더...
언젠간 한때 객기로 필형님을 미워한적도 있었다.
노래가 맘에 안들어서, TV에 자주 안나와서 , 예전같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로말이다.
그러다가 내맘속에 들어있는 욕심과 이기주의 를 발견하고 나는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왔죠. 잠시 길을 잃었으니 용서해달라고하며...
필형님 인기 한창있을땐,여기 저기 방송마다 다 나오고, 노래는
내손으로 틀지않아도 하루에도 몇번씩 들을수있었고
그럴때 나는 불만을 가져본다는 생각은 꿈에도 할수었었다
조금 맘에 안들어도 옆에있는사람 이해시키고 ,동조해가며 형님을 떠받들었다.
그러던 내가 인기가 조금 떨어졌다고해서,TV에 자주 안나온다고해서
앨범이 조금 늦는다해서 그를 멀리하려했다면 그건 얼마나 이기적이고
배신적인 행위인가?
단물 쓴물 다 빠지니까 ? 이제와서 뭐 노래가 어떻고, 왜 그런노래를 했냐고
반박하고, 가사는 왜 틀렸냐고 속으로 쓰려하고 ...
신필 ! 정신 차리자, 필형님은 껌 이 아냐 !
그렇다 필 형님은 일회용이아니었다.
내가 욕심이 많아서 씹을때마다 단물이 나오는줄 착각하고 안나오면
투정을 부리고,시기를했던것이다.
벌써 30주년을 넘어서 내년에 35주년을 기다린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도 그에게서 더 단물을 내려주기를 기다리고있는것일까?
하지만 형님도 인간이다. 언제까지나 영혼의목소리와 음악적인 영감이
샘솟는 그런 분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DVD공연 인터뷰에서 하신말씀 " 앞에 계신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 한편으론 팬들때문에 더 열심히 음악을하게되고
젊어지려하고 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지려했던것임에는 틀림없을것이다.
그래서 필형님은 역사를 한해 한해 새롭게 쓰고있었고, 지금까지 온것이다.
우리 팬들이 뒤에서 형님허리 부여잡고 밀어주고, 형님의 음악적인 힘과 조화를 이루어
여기까지왔는데, 숨 쉴 겨를 없이 나는 또 여기서 손을 벌린다
"신곡주세요 " "락 으로해주세요" "공연더길게해주세요" "쇼킹한걸로해주세요"
미안합니다 형님 이렇게 손만 벌려서
그동안 형님 노래듣고 수없이 많은 번뇌와 고통을 이기며 수십년을 살아왔건만
아직도 목이마르다고 하니, 형님 어쩌면 좋소 !
이런 제가 싫죠? ...
어제 비상 공연 보며, 이렇게 훌륭한 공연 보여주신 형님보며
냉정하게 생각해봤어요.
이젠 형님한테 손 안벌릴까봐요 ,그냥 하시고픈 음악 편안하게 하며
롱런할수있는 길을 열어드리고싶네요.
저는 아직도 힘들때 형님 찾고있는데, 이젠 형님이 힘들때 저를 찾아주세요
아니 우리 팬들을 찾아주세요
노래가 아니더라도, 우리와 함께
소주잔 기울이며 그냥 세상사는 얘기하며 지내도
저는 형님 원망 안할랍니다. (거짓말 같다!)
그동안 형님이 걸어오신 길은 어느 누구도 흉내내지도,따라오지도 못할
금자탑을 세워놓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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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8집 언제 나와요? 아~ 또
나쁜 신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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