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중앙일보 2002년 8월19일
[ 시(詩)가 있는 아침 ]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김영랑(1903~50)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돋우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hr 흐르지 않는다면 어찌 살아 있다 하랴.
시간이 흐르고,
사랑이 흐르고,
인생이 흐른다.
누군들 제 가슴에 강물 한 줄기 없으랴.
발원을 알 수 없고,
끝간 데를 모를 뿐.
나는 네게로 흘러서 가고,
너는 내게로 흘러서 온다.
찻집에 앉았다가
조용필의 노래가 생각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길을 가다가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이 생각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서로의 가슴에 귀를 대어보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보라.
윤제림 시인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25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29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11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 댓글
새롬팬
2002-08-20 21:2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