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내게는 미완성인채로 남겨진 한 권의 책을 손에서 놓으며
깊은 상실감과 허기짐으로 한동안을 보내야 했습니다.
창밖엔 우울한 비가 내리고, 슬픈 가을이 내리고 이제 그
지루했던 여름에 안녕이라고 인사해보면 어떨지요.
이 비가 그치면 문득문득 살갗을 스쳐갈 살가운 바람이
불 것이고 가슴시린 계절은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운 이름을 불러보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기다리다
보면 가슴 열어 모조리 비워내고도 허망할 그런때도 올런지요.
잊혀질 이름 석자도 없이 살아갈 수 있다면 한가닥 무언가를
붙잡고 이렇게 애타하지는 않을텐데......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도 영영 깨이지 않을것 같은 꿈을 꾸곤 합니다.
유서 같은 편지를 써보며 이미 너무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새롭게 시작하려 노력 했습니다. 모든게 돌이킬 수 없을만큼
변해 버렸는데 무언가로는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두려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어쩌다가 견디어내기가 고단할 뿐.
낯선 나이,
서른 여섯,
서른 여섯해에 무엇을 꿈꾸어야 하는지....
영원한 어떤것........
깊은 상실감과 허기짐으로 한동안을 보내야 했습니다.
창밖엔 우울한 비가 내리고, 슬픈 가을이 내리고 이제 그
지루했던 여름에 안녕이라고 인사해보면 어떨지요.
이 비가 그치면 문득문득 살갗을 스쳐갈 살가운 바람이
불 것이고 가슴시린 계절은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운 이름을 불러보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기다리다
보면 가슴 열어 모조리 비워내고도 허망할 그런때도 올런지요.
잊혀질 이름 석자도 없이 살아갈 수 있다면 한가닥 무언가를
붙잡고 이렇게 애타하지는 않을텐데......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도 영영 깨이지 않을것 같은 꿈을 꾸곤 합니다.
유서 같은 편지를 써보며 이미 너무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새롭게 시작하려 노력 했습니다. 모든게 돌이킬 수 없을만큼
변해 버렸는데 무언가로는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두려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어쩌다가 견디어내기가 고단할 뿐.
낯선 나이,
서른 여섯,
서른 여섯해에 무엇을 꿈꾸어야 하는지....
영원한 어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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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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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24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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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2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10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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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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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2 댓글
해피초롱
2002-09-12 19:54:54
물고기사랑(69)
2002-09-12 21: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