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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팬클럽
미세 가족 여러분 !
뜨거운 여름이라 시원한 가을바람을 몹시도 그리워 하던 바,
어느새 가을은 황금빛 바람을 몰고 달여왔습니다 .
들판의 곡식이 누렇게 고개를 숙이고 담벼락에 부대끼며 서있던 감나무 가지에서도
붉은 감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
그러더니 엊그제는 쟁반같이 둥근달이 집집마다 내려앉아
반달같은 송편을 새끼처럼 낳아놓고 푸짐한 아침 차례상을 대접받을 양으로
점점 더 둥그런 욕심으로 배를 채워나갔습니다 .
한가위 !
보름달은 우리의 소원을 꿀떡꿀떡 삼키더니 더 높이 더 멀리 더 둥그렇게 더, 더, 더 .......커져만 갔습니다 .
"풍성한 가을들녘을 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한 해에도 무병 무탈하게 우리 모두를 지켜주소서"
안개가 거치면서 고개를 주억이는 보름달의 넉넉한 웃음이 보였습니다 .
우리의 조상을 지키시고 현재 우리들을 굽어 보시고
미래에는 우리의 자손들을 보살펴주실 하늘의 달님.
경제가 어렵다, 정치가 어지럽다,
주변이 아무리 산만해도 여전히 풍성한 가을을 허락하신 그 풍요로움을
인간사 모든 이들도 함께 나누기를 바라며,
2002년의 남은 날들도 한가위만 같기를 기원합니다.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趙 容 弼
★ 미 지 의 세 계 ★
" 새롬 " 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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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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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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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2 댓글
유니콘
2002-09-20 02:27:24
김동식
2002-09-20 15: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