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집은 없죠..
그 이유는...
사실 필님의 음악 인생을 '80년 그때부터라고 1집이라고 정한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 이미 정규라고 볼 수 있는 앨범이 이미 4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4장이 다시 '80년대 초기 작품에 다시 실리긴 했지만...

용필님은 대마초 등의 사건으로부터의 가수중단위기를 이겨내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구레코드와 다시 1집을 기획하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됩니다.
사실 12집이라고 불리는 "추억속의 재회" 음반은 '90-vol.1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최전성기를 지낸 '80년대지만 이혼문제, 마약복용설등으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하신 필님이 다시 새롭게 기획사를 바꾸고 시작한 1집이라는 이야기죠.

지구와의 관계도 끝나고 현대 음향과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90년을 맞이하려 하신 겁니다.

그러나.. 그만남도 오래 못 갔습니다.

한번의 앨범만으로 현대와는 끝이 나고 "꿈" 앨범은 서울 음반과 계약을 맺게 됩니다. 또 다른 시작이지만.. 다시 1집이라고 붙이기는 무리가 있는 것이고...
용필님은 단순히 앨범 수만을 센 것입니다.

그래서 90-vol.2 로 불릴 수도 있었던 음반은 다시 지구 시절의 숫자와 합쳐져서 계산된겁니다.

실제로 "추억속의 재회" 음반을 보십시오. 그 어디에도 12집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90년대 1집이라는 말만 써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