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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굿데이] 조용필 "제3의 길 가련다"
슈퍼스타 조용필에게는 요즘 새로운 취미활동이 생겼다.
작품성이 좋은 뮤지컬이라면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찾아다니며 다 본다. 그동안 부인 안진현씨와 함께 <미스 사이공> <캣츠> 등 이름난 작품부터 오페라까지 거의 다 보았고,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마마미야>를 관람하고 진한 감동을 느꼈다.
전설적인 혼성그룹 아바의 히트곡 제목인 <마마미야>는 뮤지컬 배우들이 나와 아바의 곡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스토리를 연출해낸다. 현재 유럽지역부터 미주지역까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이다.
슈퍼스타 조용필이 이처럼 뮤지컬을 향해 강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조용필은 다음달 7∼14일(매일 오후 7시30분, 월요일은 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치는 대형 콘서트도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 태양의 눈
'태양의 눈'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일부러 작곡한 신곡이다. "록오페라 분위기가 나는 곡이지만 그렇다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연상하면 곤란하겠죠. 기존의 록오페라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상징적이며 편안한 분위기로 갑니다."
1, 2부로 나뉘는 이 공연은 무대가 갈라지고 태양이 솟아오르는 오프닝신으로 시작한다. 이때 '태양의 눈'이 장엄하게 울려퍼지며 이후 새 생명의 탄생과 계절의 변화를 스틸사진과 동영상으로 꾸미는 시간여행을 연출한다. '태양의 눈'은 조용필이 작곡했으며 방송작가 김성환씨가 5가지 노랫말을 내놓고 선택에 고심 중이다. 내년 새로 나올 앨범에도 수록할 계획이다.
# 공연의 컨셉은'길'
공연은 모두 '길'로 통한다. 조용필이 떠나는 길이란 우리가 살아왔고 또 가야 하는 인생길을 의미한다. 30년간 대중과 호흡을 함께해온 조용필과 우리가 만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교감한다. '1987년 서울'로 시작되는 2부 공연은 격변과 혼란의 시대인 80년대 사회상을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해 뒤쪽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며 무대 위 인물들이 마치 그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간 것처럼 연출되는 장면도 시도한다. 그래서 무대 전체를 미로 형태로 만들고, 가운데는 신전 형태로 꾸민다. 평면무대의 한계를 탈피해 입체적으로 공간 연출을 하며 오페라극장만이 갖고 있는 특수 시스템을 이용,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전환한다.
# 국내서 대형 콘서트만 열 계획
"이제는 한국에서 잘 짜여진 대형 공연만 할 계획입니다." 조용필은 올해 월드컵 기간 이후 전국투어 야외공연을 가졌다. 야외공연이 갖는 한계로 인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어느 정도 만족했다. 과거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일본에서 아직도 공연섭외가 들어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지난 추석 평양 특별공연 당시 출연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무산된 데 대해서는 "아무리 좋은 의미를 갖는 공연일지라도 날짜를 촉박하게 앞두고 섭외가 들어와 확실히 못한다고 사양했다. 본인에게 확인하지도 않고 기획사측이 무책임하게 발표할 수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철저하게 미리 기획되는 공연 스케줄에 따라서만 움직인다는 프로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18집 새 앨범은 내년 여름
곡 작업은 늘 하고 있는데, 내년 2월부터 선곡작업을 해 4월에는 녹음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 두달간 마무리 과정을 거쳐 8월에 출반할 계획이다. 이후 바로 공연을 여는데, 새 앨범의 컨셉과 거의 함께 구성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각 대통령 후보들이 연예인 영입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혹시 제의가 없었느냐는 물음에 "원래 정치권에는 관심이 없다. 혹 정치적 섭외가 있더라도 고개를 저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슈퍼스타 조용필에게는 요즘 새로운 취미활동이 생겼다.
작품성이 좋은 뮤지컬이라면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찾아다니며 다 본다. 그동안 부인 안진현씨와 함께 <미스 사이공> <캣츠> 등 이름난 작품부터 오페라까지 거의 다 보았고,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마마미야>를 관람하고 진한 감동을 느꼈다.
전설적인 혼성그룹 아바의 히트곡 제목인 <마마미야>는 뮤지컬 배우들이 나와 아바의 곡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스토리를 연출해낸다. 현재 유럽지역부터 미주지역까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이다.
슈퍼스타 조용필이 이처럼 뮤지컬을 향해 강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조용필은 다음달 7∼14일(매일 오후 7시30분, 월요일은 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치는 대형 콘서트도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 태양의 눈
'태양의 눈'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일부러 작곡한 신곡이다. "록오페라 분위기가 나는 곡이지만 그렇다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연상하면 곤란하겠죠. 기존의 록오페라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상징적이며 편안한 분위기로 갑니다."
1, 2부로 나뉘는 이 공연은 무대가 갈라지고 태양이 솟아오르는 오프닝신으로 시작한다. 이때 '태양의 눈'이 장엄하게 울려퍼지며 이후 새 생명의 탄생과 계절의 변화를 스틸사진과 동영상으로 꾸미는 시간여행을 연출한다. '태양의 눈'은 조용필이 작곡했으며 방송작가 김성환씨가 5가지 노랫말을 내놓고 선택에 고심 중이다. 내년 새로 나올 앨범에도 수록할 계획이다.
# 공연의 컨셉은'길'
공연은 모두 '길'로 통한다. 조용필이 떠나는 길이란 우리가 살아왔고 또 가야 하는 인생길을 의미한다. 30년간 대중과 호흡을 함께해온 조용필과 우리가 만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교감한다. '1987년 서울'로 시작되는 2부 공연은 격변과 혼란의 시대인 80년대 사회상을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해 뒤쪽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며 무대 위 인물들이 마치 그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간 것처럼 연출되는 장면도 시도한다. 그래서 무대 전체를 미로 형태로 만들고, 가운데는 신전 형태로 꾸민다. 평면무대의 한계를 탈피해 입체적으로 공간 연출을 하며 오페라극장만이 갖고 있는 특수 시스템을 이용,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전환한다.
# 국내서 대형 콘서트만 열 계획
"이제는 한국에서 잘 짜여진 대형 공연만 할 계획입니다." 조용필은 올해 월드컵 기간 이후 전국투어 야외공연을 가졌다. 야외공연이 갖는 한계로 인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어느 정도 만족했다. 과거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일본에서 아직도 공연섭외가 들어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지난 추석 평양 특별공연 당시 출연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무산된 데 대해서는 "아무리 좋은 의미를 갖는 공연일지라도 날짜를 촉박하게 앞두고 섭외가 들어와 확실히 못한다고 사양했다. 본인에게 확인하지도 않고 기획사측이 무책임하게 발표할 수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철저하게 미리 기획되는 공연 스케줄에 따라서만 움직인다는 프로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18집 새 앨범은 내년 여름
곡 작업은 늘 하고 있는데, 내년 2월부터 선곡작업을 해 4월에는 녹음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 두달간 마무리 과정을 거쳐 8월에 출반할 계획이다. 이후 바로 공연을 여는데, 새 앨범의 컨셉과 거의 함께 구성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각 대통령 후보들이 연예인 영입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혹시 제의가 없었느냐는 물음에 "원래 정치권에는 관심이 없다. 혹 정치적 섭외가 있더라도 고개를 저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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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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