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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리던 2002년 12월 22일 오후 5시...
저는 인천에서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파레스 호텔을 향했어요.
동생 갈갈이와 함께 가기로 했었건만 하필이면 저희 가족 송년회 모임이여서...
할수 없이 저만 왔어요. 갈갈이가 자기몫까지 눈크게 뜨고 잘 보고 오라고 했어요.
도착하고 보니 정각 5시... 출입구에서 변호표를 뽑으라고 하길래 뽑았더니...
3번이 나왔어요. 앞번호가 좋은거라는 말에 너무 기뻐서 들어가 보니 정말 오빠 자리 바로 앞이였어요.
아무래도 전날 밤 꿈을 잘 꾼것 같았어요. 너무나 기뻐서 어쩔줄 몰랐지요.
모두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빠를 지다리고 있었지요.
오빠를 기다리는 약 30분동안 PIL21 총회를 했어요.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하고 애쓰신 운영진 여러분과 인사를 나눴어요.
정말이자 어쩜 그렇게 모두들 잘생기시고 예쁘시던지 정말 감사했어요.
드디어 오빠의 등장...예식장에서 신랑이 등장하는 것처럼 기립박수와 꽃가루 세례를 받으시면서
미소띤 얼굴로 입장하시는 오빠의 모습....마치 동화속 어린왕자 처럼 눈이 부셨어요.
팬들의 환호를 받으시면서 무대에 앉으신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제가 오빠를 초등학교때부터 좋아해 왔어지만 정말 오빠를 직접 만나는 날이 올런지
아니면 평생가도 못올런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나 꿈만같았던 그 바램..
그 소망이 이루어지느 순간이였답니다.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너무 좋았어요.
오빠의 모습은...예당공연과 수원공연을 마치시고 감기몸살이 걸리셔셔 피곤해 보이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 나와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드렸어요.
그런데 미지의 세계 운영자이신 박상준님과의 토크순서에는 언제 아프셨다는듯이...
묻는 질문에 너무도 뛰어나신 언변에 정말 놀랄수 밖에 없었어요...
뮤지켤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실때는 정말 전문가가 다 되신것 같았어요.
저희들이 아는것이 무엇이 있길래 저희들에게 심도있게 설명해주시는 무대연출론에 대해서...
너무나 감동이였으며 너무나 영광이였어요.
오빠께서 하신 말씀중에서 "연출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라는 말씀이 기억나요.
언젠가 TV인터뷰에서 " 앞으로는 무대연출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오빠께서는 이미 국제적인 무대연출가이심이 느껴졌어요.
그 어떤 권위있는 방송에서도 오빠와의 인터뷰는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기에...
공연직후 감기몸살에 과로까지 겹치셔셔 너무나도 좋지 않는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에 나와주신데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막상 오빠와의 만남 자리에서 가까이 오빠를 뵙고 나니...
이제는 저도 소원성취했구나 하는 마음의 위로와 더불어 대표로 박상준님께서 오빠께
받은 맥주한잔 속에는 오빠의 마음이 담긴 모든 팬들에게 따라주시는 술잔이라 생각했어요. 그쵸? 오빠! (^_^)V
무대에서 뵐때보다도 훨씬 젊어보이는 오빠의 모습 속에서 다시한번
제가 그토록 좋아하는 오빠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심이 느껴졌어요.
늘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오빠의 모습 진정 아름다운 모습이란걸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어요.
이번 오빠와의 만남 자리에 처음으로 참석을 하게 된 저로써는
역시 오빠께서 저희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신다는 느낌을
절실하게 받았으며 그러기에 더욱더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 커져만 갔어요.
또한 소금인형님께서 쓰신 팬레터 낭독 시간에는 모두가 오빠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의 눈물이 흐르고 말았어요. 오빠께서 위로의 말씀을 하시면서 하셨던 말씀...
죽음이란 누구란 겪는 일이고 또다른 생명이 탄생이 되고 그것은 '순리'라고...
그러한 순리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신 오빠는 어른이셨어요.
또한 인생의 삶과 죽음의 순리를 음악으로 표현하시는 오빠... 존경해요...
아마도 자세한 내용은 박상준 운영자님께서 올려주실거라 생각하구요.
저는 그저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봤네요.
갑자기 오빠와의 전화통화가 떠오르네요. 초등학교 6학년때 말이예요...
"오빠 안녕하세요. 저는 오빠의 팬인데요"
"그래.. 몇학년이니?"
"국민학교 6학년이요?"
"하하..그래..이름이 뭐니?"
"박종순 이예요."
"하하..그래...좀 더 크면 전화 할래?"
오빠! 그때 박종순이라고 했던 초등학교 6학년이 바로 저예요.
그 시절 그 초등학교 6학년이 이렇게 성장해서 서른한살이란 나이에
오빠와의 만남에 참석했다는걸 아세요?
이제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어요...
"오빠! 이제는 더 커서 전화할래?" 이런말씀 안하실 거죠?
이제는 오빠와 함께 언제까지나 동행하는 그리운 모습 보고픈 얼굴의 팬이 되고 싶어요.
오빠...얼른 감기 나으시고요. 그리고 부천공연에서 뵐께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하늘을 날아갈것 처럼 가벼웠구요.
정말 살아생전 이토록 오빠를 가깝게 볼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PIL21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오빠께 제일 제일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자꾸만 제 자신이 저를 꼬집어 봤답니다. ^_____^
그리고...도저히 빼먹을수 없는 말.... 오빠...사랑해요...
인천에서 귀엽고 깜찍하고 착하고 이쁘고 사랑스런 동생 짹이(박종순) 올림.
저는 인천에서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파레스 호텔을 향했어요.
동생 갈갈이와 함께 가기로 했었건만 하필이면 저희 가족 송년회 모임이여서...
할수 없이 저만 왔어요. 갈갈이가 자기몫까지 눈크게 뜨고 잘 보고 오라고 했어요.
도착하고 보니 정각 5시... 출입구에서 변호표를 뽑으라고 하길래 뽑았더니...
3번이 나왔어요. 앞번호가 좋은거라는 말에 너무 기뻐서 들어가 보니 정말 오빠 자리 바로 앞이였어요.
아무래도 전날 밤 꿈을 잘 꾼것 같았어요. 너무나 기뻐서 어쩔줄 몰랐지요.
모두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빠를 지다리고 있었지요.
오빠를 기다리는 약 30분동안 PIL21 총회를 했어요.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하고 애쓰신 운영진 여러분과 인사를 나눴어요.
정말이자 어쩜 그렇게 모두들 잘생기시고 예쁘시던지 정말 감사했어요.
드디어 오빠의 등장...예식장에서 신랑이 등장하는 것처럼 기립박수와 꽃가루 세례를 받으시면서
미소띤 얼굴로 입장하시는 오빠의 모습....마치 동화속 어린왕자 처럼 눈이 부셨어요.
팬들의 환호를 받으시면서 무대에 앉으신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제가 오빠를 초등학교때부터 좋아해 왔어지만 정말 오빠를 직접 만나는 날이 올런지
아니면 평생가도 못올런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나 꿈만같았던 그 바램..
그 소망이 이루어지느 순간이였답니다.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너무 좋았어요.
오빠의 모습은...예당공연과 수원공연을 마치시고 감기몸살이 걸리셔셔 피곤해 보이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 나와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드렸어요.
그런데 미지의 세계 운영자이신 박상준님과의 토크순서에는 언제 아프셨다는듯이...
묻는 질문에 너무도 뛰어나신 언변에 정말 놀랄수 밖에 없었어요...
뮤지켤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실때는 정말 전문가가 다 되신것 같았어요.
저희들이 아는것이 무엇이 있길래 저희들에게 심도있게 설명해주시는 무대연출론에 대해서...
너무나 감동이였으며 너무나 영광이였어요.
오빠께서 하신 말씀중에서 "연출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라는 말씀이 기억나요.
언젠가 TV인터뷰에서 " 앞으로는 무대연출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오빠께서는 이미 국제적인 무대연출가이심이 느껴졌어요.
그 어떤 권위있는 방송에서도 오빠와의 인터뷰는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기에...
공연직후 감기몸살에 과로까지 겹치셔셔 너무나도 좋지 않는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에 나와주신데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막상 오빠와의 만남 자리에서 가까이 오빠를 뵙고 나니...
이제는 저도 소원성취했구나 하는 마음의 위로와 더불어 대표로 박상준님께서 오빠께
받은 맥주한잔 속에는 오빠의 마음이 담긴 모든 팬들에게 따라주시는 술잔이라 생각했어요. 그쵸? 오빠! (^_^)V
무대에서 뵐때보다도 훨씬 젊어보이는 오빠의 모습 속에서 다시한번
제가 그토록 좋아하는 오빠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심이 느껴졌어요.
늘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오빠의 모습 진정 아름다운 모습이란걸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어요.
이번 오빠와의 만남 자리에 처음으로 참석을 하게 된 저로써는
역시 오빠께서 저희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신다는 느낌을
절실하게 받았으며 그러기에 더욱더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 커져만 갔어요.
또한 소금인형님께서 쓰신 팬레터 낭독 시간에는 모두가 오빠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의 눈물이 흐르고 말았어요. 오빠께서 위로의 말씀을 하시면서 하셨던 말씀...
죽음이란 누구란 겪는 일이고 또다른 생명이 탄생이 되고 그것은 '순리'라고...
그러한 순리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신 오빠는 어른이셨어요.
또한 인생의 삶과 죽음의 순리를 음악으로 표현하시는 오빠... 존경해요...
아마도 자세한 내용은 박상준 운영자님께서 올려주실거라 생각하구요.
저는 그저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봤네요.
갑자기 오빠와의 전화통화가 떠오르네요. 초등학교 6학년때 말이예요...
"오빠 안녕하세요. 저는 오빠의 팬인데요"
"그래.. 몇학년이니?"
"국민학교 6학년이요?"
"하하..그래..이름이 뭐니?"
"박종순 이예요."
"하하..그래...좀 더 크면 전화 할래?"
오빠! 그때 박종순이라고 했던 초등학교 6학년이 바로 저예요.
그 시절 그 초등학교 6학년이 이렇게 성장해서 서른한살이란 나이에
오빠와의 만남에 참석했다는걸 아세요?
이제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어요...
"오빠! 이제는 더 커서 전화할래?" 이런말씀 안하실 거죠?
이제는 오빠와 함께 언제까지나 동행하는 그리운 모습 보고픈 얼굴의 팬이 되고 싶어요.
오빠...얼른 감기 나으시고요. 그리고 부천공연에서 뵐께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하늘을 날아갈것 처럼 가벼웠구요.
정말 살아생전 이토록 오빠를 가깝게 볼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PIL21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오빠께 제일 제일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자꾸만 제 자신이 저를 꼬집어 봤답니다. ^_____^
그리고...도저히 빼먹을수 없는 말.... 오빠...사랑해요...
인천에서 귀엽고 깜찍하고 착하고 이쁘고 사랑스런 동생 짹이(박종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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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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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 3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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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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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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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 8105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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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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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8 댓글
유니콘
2002-12-23 22:18:30
짹짹이
2002-12-24 01:27:03
그이름
2002-12-24 02:21:11
그이름
2002-12-24 02:22:14
짹짹이
2002-12-24 02: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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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저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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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랑♡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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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이
2002-12-24 20:01:38
짹짹이
2002-12-24 2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