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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후기]270번까지 있는 좌석중에 268번을 뽑은 필짱.. ㅠ.,ㅠ

필짱, 2002-12-24 0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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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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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임에 대한 얘기는 넘 자세히 많이 올라와있어서 생략할께요..
제가 격은 일들이 넘 신나는 일들이라 오랜만에 후기 합 올립니다. -_-;;;
좌석번호가 270번이 마지막인데 내가 뽑은 번호가 268이더군요.. 으~~ 하늘이 무너지고 문으로 들어서자 마자 바로 눈앞에 보이는 내자리.. ㅠ.ㅠ 어찌할길 있나요..
이것이 운명이려니 했죠.. 근데 저랑 같이 간 동네북형님은 19번 젤  앞자리더군요..
정말 우울하긴 했지만 필님 들어설때 가장 먼저 맞이 할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렇게 가까이 뵙긴 첨이라.. -_-;;

행사는 걍 뒤에서 담담히 지켜보고 망원경으로(사탕누나꺼 빌림)보긴했지만 어디 앞에서 보는 사람들 같겠어요?..

근데.. 운명의 시간... -_-;;

필님께 드린 선물을 차로 옮기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얼른 앞으로
나갔죠. 근데 필님이 행사를 끝내고 내려오시잖아요. 전 선물을 양손에 들고
필님뒤를 따라 나가는데 필님옆에는 기사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많은 팬들의 손을 헤치고
필님을 모시고 갔는데 중간쯤 갔더니 그분이 안보이더군요. 필님은
팬들의 손에 이리저리 악수도 해주시고 꼬마들은 머리도 쓰다듬어 주시고 하면서
힘들게 나가고 계셔서 제가 이때다 생각해서 필님은 보호하면서 나갔답니다. ㅋㅋㅋ
투철한 필님 보호 의식-_-;;(이 한몸 부셔져도.. ㅋㅋㅋㅋ필님은 안돼~~)

어찌나 억센(?) 손들이 날라오는쥐. -_-;;
물건을 한손에 들고 막으면서 필님을 앞으로 보내드렸죠. 그렇게 제지하다가
필님손을 잡게 되었답니다. ㅋㅋㅋ (난 솜사탕 누나 손인줄 알았음)
어찌나 부드럽던지. 남자손같지가 안더군요.. 제 손안에 다들어오는 남자손은 첨인거
같아요.. 저두 손이 큰편은 아닌데..

우여곡절끝에 필님은 밖으로 나가시고 (이때 필님머리위에 종이 꽃가루가 있었음)
제가 뒤에서 머리좀 터시라고 했더니 ㅋㅋㅋ 다 털어내시더라구요.. 차에 오르시고 선물은
트렁크에 싣고 "안녕히 가십시요" 하고 인사를 했더니 "어! 그래!!!" 크하하하하
세상에 이런일도 생기네요. -_-;;
넘 좋기보다는 신기했답니다. -_-;;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넘 주절주절 많이 썼나봐요.. 이렇게 긴 후기 첨 써보는데.. 으~
그자리를 빛내주신 필님과  모임을 갖게 해주신 필21운영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읽으신 분들에게 행운이 있길바라며. ㅋㅋㅋㅋㅋ 복많이 받으세요~~~

25 댓글

필짱

2002-12-24 04:28:02

푸하.. 누나 글게 나한테 또 그런 영광의 순간이 올지.. 경준이 머리 쓰다듬고 나가시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어. -_-;;

하얀모래

2002-12-24 05:00:11

"어! 그래!!!" <-- 허무개그하던 사람들.. 혹? 오빠팬이 아니었을까? ^^* 간단 명료한 답.. "어 그래..." 짱아.. 우째 그리도 운이 없다냐? 아마도.. 그건

하얀모래

2002-12-24 05:01:39

신의 계시였을꺼야.. 키가 큰 니가 앞에 떡~!! 허니 자리햇다면 뒷 사람은 아마도... 니 머리에 가려서.. 안보였을꺼야.. ^^* 암튼.. 울 짱이의 흔적을 일케 보니 오늘은

하얀모래

2002-12-24 05:04:44

좋은 날인가뷔... ^^* 한켠으론 맘이 안편햇던 날이었는데... 울 짱이 자주 좀 봤음 좋겟다.. 낙서장에다가도 잘 살고 있노라고 함씩 보고하고 댕겨래이~~

꽃바람

2002-12-24 06:42:24

하하하하......오빠 들어 오실때..제일 처음..오빠의 손길을..느낀 시람이...바로 나다 ㅎㅎㅎㅎㅎ...아~~~따뜻한 손길.....10년만에..느껴본..오빠의 따뜻함이었슴

꽃바람

2002-12-24 06:45:05

그리구..나갈실때...두 손으로..오빠의 손을..덥썩......하모언니도..그 맘 알쮜?.....흐~~~~~지금도 떨리넹....

꽃바람

2002-12-24 06:48:25

15일날 ..하모언니..안 따라가서..무자게..약올랐는데...저두..소원 풀었어염.....그리구..스위스도 ..가보구...정말 행복하구..행복한..하루였네염^^

필짱

2002-12-24 06:49:30

하모누나 ㅋㅋㅋ 이 영광을 누나에게 돌릴께.. ㅋㅋㅋ 받아주~~~ 꽃바람누나하고 영미누나하고 내안의 사랑 누나 아무래도 사고칠거 같더라고.. ㅋㅋㅋ 사탕누나도 사고쳤쥐. -_-;

▦JULIE▦

2002-12-24 08:17:06

내 칭구라서 하는 말이 아니구, 정말 멋지드라~!! 부럽기도 하구, 듬직하기도 하구... 수고혔다~ 구래두 울 필님의 칼수만은 못하던데? ㅋㅋㅋ메렁~ 즐건 클수마수~!!

동네북

2002-12-24 08:24:34

ㅋㅋㅋ 내번호 18번인데...그럴줄 알았으면 자리를 바꾸는건뎅. 필님손 못잡아보신분덜은 담에 짱이손 대신 만져여. 내손 아닌데머. 인심쓰자.

필짱

2002-12-24 08:44:15

야 쥴리야.. 내가 어찌 필님의 칼쑤마에 도전을 하겠냐.. 작지만 결코 작지않은.. 흐미.. 말이 어렵다.. 정말 대단했다.. -_-;; 짜슥 꼭 아픈데를 긁어야 속이 시원하지..

필짱

2002-12-24 08:45:15

형이 18번이었나? ㅋㅋ 와진이가 19번인가? 여하튼 부러워 버렸어욤.. -_-;; 그날 넘 편하게 와서 무지 고맙다눈.. -_-;;

기드

2002-12-24 09:01:23

꽃바람 누냐때문에 손도 못잡아았어요...ㅠㅠ

짹짹이

2002-12-24 11:55:44

나의친구패션모델친구짱아 이제 너를 보디가드로 인명하노라... 보디가드 짱아! 너처럼 든든한 친구가 이럴때 딱 걸려서 써먹을 줄야. 담엔 내동생 갈갈이랑 같이 보디가드 해드리렴!^^

짹짹이

2002-12-24 11:56:55

보디가드친구 짱이야! 할수 없이 너의 손이라도 잡아봐야 겠당. 근데 벌서 손을 몇번 씻었겠구나! 흐미~~ 오빠~~ 제손은 언제한번 잡아주실 건가요? 오빠! 오늘밤 꿈속에서잡아주세요

필사랑♡김영미

2002-12-24 14:23:23

아..오빠를 보디가드 했다니...선물도 차에 실어 드리구..오빠께서 너한텐 말씀도 하셨다구...단 한마디 이긴 하지만...나도 그 말씀 몇번을 들었던다...공연 끝나고 나서..

필사랑♡김영미

2002-12-24 14:24:32

수고하셨다는 말에...어..그래...고마워..차 타시면서..어 그래...다쳐..조심해..이런 말씀만 하셨는데...오빠는 그래도 멋져요.*^^* 그 날이 다시 생각난다. 듬직한 짱아

필사랑♡김영미

2002-12-24 14:25:03

너무 수고했고...고마워!~~알지 내마음...헤헤~~메리 크리스마스!~~

미미

2002-12-24 14:42:10

짱이 그날 너무 신났겠다.*^^*~ 오빠 보디가드 한것도 무한한 영광 이겠지만....그날 호텔 로비에서도...인기짱~이던데? 일본에서 야마구치 따라오신 아주머니들 한테....흐~

미미

2002-12-24 16:56:08

몰래? 선물 건네 주시던 그 아주머니가~ 혹시 짱이를 사위감으로 낙점 하신거 아닌가 몰러?ㅋㅋㅋ

필짱

2002-12-24 17:20:41

푸하. 미미누나 그거 봤어요? 선물받구 얼마나 쑥스럽던쥐. 해드린것두 없눈뎅. 아으~~ 챙피해랏.. -_-;;

신필

2002-12-24 19:19:45

저도 만만치않은 자리였었는데요 ㅎㅎㅎ 메리크리스마스

유니콘

2002-12-24 19:37:28

ㅋㅋㅋ 짱아.. 후기 읽으면서 내내 웃었다.. 잘있구나.. 자주 흔적좀 남겼으면 좋겠따.. 크리스마스 잘보내..내년엔 얼굴 함 봤으믄...

*내안의사랑*

2002-12-24 20:00:20

짱님~저가요..드뎌 악수를 했다는거 아닙니까 ㅎㅎ~..으~쓰러질걸 그랬나ㅎㅎㅎ..보디가드 할때..든든해 보였어요~^^

여우

2002-12-24 20:11:11

짱아~~좋았겠다...나두 오빠랑 악수했지롱~~정말 따뜻하더라~~글구 자주흔적좀 남겨라이~~일케 보니까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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