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가신 너무나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으셨던 안진현님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안진현님께 편지를 쓰는것 같습니다.
늘 오빠께만 편지를 썼었고 항상 안진현님은 오빠와 하나이셨기에...
따로 편지를 쓴다는 생각조차도 해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안진현님께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하늘나라 선녀님의 미소를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빠와 다정하게 결혼식장에서 미소를 머금으셨던 안진현님을 보았을때...
물론 실제 본것은 아니였지만 사진으로 보이셨던 그리고 브라운관을 통해 보이셨던
안진현님의 모습은 마치 새하얀 드레스를 입으셔셔 그런지 유난히 선녀의 모습을
하고 계셨고 온화하신 성품과 보드라운 그 미소는 선녀님의 미소만 같았습니다.

아마도 하늘나라 선녀님의 미소가 아닐까 하고 제 입가에도 미소가 머금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너무나 좋아하시던 우리 오빠의 입가에도 미소가 함께 했었습니다.
그리고 두분 너무나도 행복하셨으며 언제나 함께 친구처럼 다정하셨으며...
너무나도 잘 어울리시는 한쌍의 잉꼬부부셨습니다.
그러기에 오빠를 사모하는 팬으로써 안진현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였습니다.

1994년에 늦은 결혼식을 올리시고 너무나 행복하게 사셨기 때문이였을까요?
너무나 서로가 아껴주시고 감싸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그래서 그런것일까요? 너무나 사랑하는 사이는 사랑의 신이 질투를 하시는 것일까요?
아니라면 너무나 곱고 고우신 안진현님께서 너무나 착하셔셔 그러셨을까요?
왠지 너무나 착하시고 아름답고 너무나 어여쁘신 분은 일찍 하늘나라로 가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안진현님께서 하늘나라에 가셨다는것이 믿어지질 않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선녀님의 미소를 머금으셨던 안진현님!
왜 그토록 무엇이 그리도 급하셔셔 일찍 가셨는지요?
만약에 저희들 모두가 하루전에라도 며칠전에라도 그러한 사실을 알았더라면...
전국에 아니 전 세계적으로 모든 팬들이 하늘나라에 탄원서라도 올렸을텐데 말입니다...
만약....지금이라도 하늘나라에 '탄원서'를 올리면 안될까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안진현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셨던 분이셧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셨던 안진현님!
부디 부디 아픔이 무엇이진도 모르는 그곳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영원히 행복하시길 비나옵니다.
그곳에서 늘 오빠를 지켜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사랑과영혼'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안진현님은 언제 어디서나 오빠와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빠와 다시 재회하시는 그날까지 보고싶으시더라도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고우셨던 안진현님!
오빠와 함께 하셨던 날동안 너무나 오빠를 아끼시고 사랑해주심에 다시한번
깊이 감사를 드리며 당신의 그 고우셨던 선녀님을 닮으신 그 미소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부디...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옵소서...
부디...오빠걱정일랑 그만 하시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계시옵소서...
사랑스러우셨던 안진현님의 영혼에 하늘의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인천에서 안진현님을 존경하는 박종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