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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만 관객 심장 바운스바운스..전국투어 대성황

OSEN| | 입력 2013.05.31 22:18 |수정 2013.05.31 22:18  

 

[OSEN=황미현 기자] "잘 지냈나요? 헬로(Hello)"
10대 소녀가 된 듯 가슴이 떨렸고 눈을 뗄 수 없었다. 조용필은 공연 내내 관객들의 심장을 '바운스 바운스'하게 만들었다. 조용필의 2013 첫 전국투어는 그야말로 대 성황 속에 시작을 알렸다.

조용필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 투어 콘서트'의 서울 공연을 펼쳤다. 이날 모여든 만여명의 관중은 너나할 것 없이 조용필의 작은 몸짓에 열광했다.

"헬로.헬로" 조용필이 등장 전 나지막하게 읊조리자 팬들은 두 손을 모은 채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19집 앨범 '헬로'가 공연장을 울리고 조용필이 두 팔을 벌린 채 무대에 등장했다. 팬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조용필 오빠'를 열렬히 외쳤다.

'헬로' 이후 신나는 곡 '단발머리'가 연이어 흐르자 관객들의 흥은 배가 됐다. 초반 분위기를 업시킨 조용필은 "잘 지냈나요? 오랜만입니다. 우리 다같이 헬로를 외쳐봅시다. 오늘 놉시다!"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조용필은 매 무대마다 새로운 테마로 관객들을 추억 속에 초대했다. 그가 특별히 새로운 의상,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아니었다. 장르에 따른 조용필의 표정, 음색, 제스처가 곧 새로운 테마였다. 조용필은 마이크와 기타로 관객들의 감성을 좌지우지했다. 조용필의 매 무대마다 팬들은 춤을 추기도, 감성에 젖기도했다.

조용필은 10년만에 발매한 19집 앨범 '헬로' 수록곡을 비롯해 수많은 명곡을 연이어 쏟아냈다. 팬들은 어렸을 적 추억을 다시 마주하기라도 하듯 최선을 다해 함성을 내질렀고, 빠져들었다.

조용필은 19집 앨범 수록곡 '널 만나면', '어느 날 귀로에서', '걷고싶다', '설렘' 등의 신곡과 '고추잠자리', '자존심', '남겨진 자의 고독', '못찾겠다 꾀꼬리', '판도라의 상자', '그대여', '친구여', '큐',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어제, 오늘 그리고', '모나리자' 등 명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기타를 맨 조용필은 직접 연주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어느 날 귀로에서' 이후에는 서글픈 감성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조화를 이룬 기타 연주를 선보여 관객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조용필은 매 무대마다 팔색조의 매력을 펼쳤다. 신나는 곡에서는 아이같은 미소와 함께 가벼운 춤사위로 팬들을 미소짓게 만들었고 '그대여' 등의 힘 있는 무대에서는 가왕다운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친구여'는 관객과 함께 파트를 나눠 부르며 깊숙히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요즘 최고 유행어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하다'를 만들어낸 곡 '바운스(Bounce)' 무대에서는 큰 감동과 환희가 밀려들었다. '바운스' 무대 전 전광판에는 인천 신흥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이 곡을 열창하는 모습과 더불어 "조용필 형님 영원히 팬이에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비춰졌다. 관객들은 이 무대를 통해 웃음과 함께 큰 감동을 선물 받았다. 조용필은 해당 영상에 대해 "기가 막힌다"고 표현해 폭소케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그야말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모여 장관을 이뤘다. 특히 30~50대 여성 관객이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 이들은 '조용필 오빠'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여성팬들은 너나할 것 없이 "오빠"를 외치며 열광했다.

공연장에 들어섰을 때는 가왕 조용필의 위엄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스탠딩석은 물론 2층, 3층까지 단 한 석의 빈자리도 찾을 수 없었다. 티켓 파워가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공연을 이어가며, 6월 말까지 전국 4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를 펼친다. 조용필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10년만에 발매한 새 앨범 수록곡은 물론 수많은 명곡을 열창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goodhmh@osen.co.kr

< 사진 > 인사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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