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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조용필

2011.02.13 00:50

들꽃향기 조회 수:608

조용필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라면 누구나 그러하듯이

언제부터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는지 정확하고 선명하게 기억나질 않는다. 아련하다.

내가 최초로 기억되는 노래가 창밖의 여자인지, 돌아와요 부산항에 였는지, 촛불인지,... 아뭏턴 국민학교 시절 옆집 흑백텔레비에서 장발머리에 오동통통하게 생긴 한 가수가 나와 터질것 같은 사자후를 내뿜는 장면을 처음 본후 10대.20대 30대.를 그의 노래를 지겹도록(?) 들었고 따라불렀다.  어느듯 40대가 되었다.  그리고 조금씩 잊혀져 갔다 .

 오늘 삼양라면을 사러 동네 슈퍼에 가던중,   어느 미용실 안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에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었고 한동안 멍하니 그 노래를 들었다.  "그 겨울의 찻집" 이었다.   그것은 노래이기에 앞서 추억 이었다.

라면을 묵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 이렇게 회원으로 가입하고 몇자 적어본다.

그의 팬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것에서 다른 가수와의 차별성을 이야기 하는데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오랫동안 활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가창력에 그 위대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노래 잘부르는 사람은 이세상에 많다.  외모? 그 보다 잘생긴 인간은 더 많다.  수많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성?  그것은 오히려 예술성의 깊이를  분산 시킨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그 무엇이 오늘의 "가왕"자리를 안겨다 주었을까?

  어느 교수가 정과 한 즉, 정한의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조용필을 이야기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해답은 그의 이름에 있다  "필"!  그렇다 느낌이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과 듣는사람 사이의 느낌이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그것은 화합이고 화해고 나아가 아름다움이다  아무나 할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 한곡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창밖의 여자"를 꼽는다

들으면 눈물이 난다.  사랑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안다  사랑이라는 놈의 불확실성과 무소유의 법칙을 ..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이성간의 로멘스를 뛰어넘는 인류 보편의 나와 나 이외의 무엇과의 만남이다.   이성과의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아름다움을 완성 못하는 인간의 절규가 잘 표현 되어 있다  풀이하면 사랑은 아름답다는 말이 된다. 더 풀이하면 창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아집과 고집, 그리고 불교에서 말하는 "무명"을 걷어내자는 외침이 있는 것이다 

조용필은 학자가 아니다.  예술가다

예술의 한 부분인 음악가고 그 소리를 전달하는 가수다 그것도 대중가수다

앞서 말한  인류가 무지로 부터 해방되고 궁극적으로 아름다울수 있다는 깨달음을 완벽한 느낌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무나 못한다. 목소리가 좋다고 노래를 잘부른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 엄마가 떠거운 궁물을 입으로 후후 불어서 식힌다음 자식에게 먹여 주듯이, 강요하지 않고 설득하지 않는다. 소리로 사랑을 노래한다  대중들의 마음과 그의 마음은 수평이다 

그가 한 평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색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그는 아마 매우 외로울 것이다

창밖의 조용필!

그는 사랑스럽고 위대하다

그래서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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