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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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스포츠서울 
기사 날짜 2013-06-1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27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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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스포츠서울 창간 28주년을 기념하며 축하메시지와 함께 아이돌 스타들의 물음에 답했다. 제공 | YPC프로덕션.


가요계의 '거목'인 '가왕' 조용필과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선도하는 '아이돌 스타'가 만났다.

조용필은 올해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19집 앨범에서 트렌디한 사운드의 노래들로 식지 않는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면서 그의 오랜 팬들은 물론이고 10대, 20대의 젊은팬들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20만 장을 훌쩍 넘긴 19집 판매량, '바운스', '헬로' 등의 온라인 음원 차트 정상 석권 등이 이를 잘 방증하고 있다.

'손자뻘'인 아이돌들은 젊어진 음악으로 돌아온 '가왕'의 귀환에 열광했다. 그가 새 앨범을 발표하자 빅뱅 태양과 샤이니 종현, 카라 강지영, 2AM 조권 등이 트위터를 통해 존경심을 표하는 글을 썼다. 태양은 지난 4월 열린 조용필의 쇼케이스를 직접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가왕'과 인증샷도 찍었다.

스포츠서울은 창간 28주년을 맞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2PM, 씨스타, 시크릿, FT아일랜드 등 아이돌 스타들이 '가왕'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이돌들은 스포츠서울을 통해 '가왕'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었고 '가왕'은 스포츠서울을 통해 이들의 물음에 답했다.

아이돌들은 "선생님께 궁금했던 점을 직접 여쭤보는 기회를 얻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조용필 역시 "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이돌 스타와 '가왕' 조용필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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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스포츠서울 창간 28주년을 기념하며 축하메시지와 함께 아이돌스타들의 물음에 직접 답했다. 제공 | YPC프로덕션.


◇조용필과 음악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변함없는 목소리를 내시는 선배님의 목관리 비결이 정말 궁금합니다.(2PM우영, FT아일랜드 이홍기, FT아일랜드 송승현, 씨엔블루 정용화, 시크릿 송지은)

연습을 통해서 목관리를 항상 철저히 해요. 그리고 파워풀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배에 힘을 든든하게 비축하는 것도 비결입니다.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이 끊임없는 연습이라고 하셨는데 평소 어떤 식으로 연습하세요.(보이프렌드 동현)

목소리는 유연하게 목을 푸는 것부터 시작해 꾸준히 연습해야 합니다. 첫번째는 음정, 두번째는 발음, 세번째는 호흡 순서로 항상 신경을 쓰면서 연습합니다.



-선생님께 음악이란 어떤 의미입니까?(슈퍼주니어 규현)

삶 그 자체죠. 제 인생입니다.



-지금까지 노래를 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요.(FT아일랜드 송승현)

역시 음악 자체가 내 인생에 전부였습니다. 내 삶의 전부였죠.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면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즐겼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음악적 영감을 얻으시는지요.(미쓰에이 수지, B.A.P 방용국, 보이프렌드 정민)

장르에 상관없이 많은 음악을 듣습니다. 많은 음악을 들어서 그 시대의 흐름을 습득하는 게 영감을 얻는 비결입니다.



-요즘 트렌디한 음악을 하시는 모습이 멋지세요. 평소에도 트렌디한 음악을 즐겨 들으시는지, 들으신다면 어떤 음악이신지요.(씨엔블루 정용화, 보이프렌드 동현)

그 시대에 발표되는 새로운 노래들을 항상 즐겨 들으려고 합니다. 매해마다 나오는 신곡에 관심을 갖고요. 참고로 빌보드 차트에 랭크되는 노래들 위주로 꾸준히 들어봅니다.



-아직도 '목마른 로커'라고 말씀하신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요, 록 말고 다른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드신 적은 없으신가요?(보이프렌드 정민)

처음에 록이 좋아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제 꿈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다 해보고 싶었고,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요, 판소리까지 연습하고 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록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팬덤이 그 어느 가수보다 열정적인데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시는 비결이 있으신가요.(씨스타 효린)

공연 덕분 아닐까요. 계속 꾸준히 콘서트를 통해서 팬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게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얻은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년 동안 한국 가요계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선배님의 롱런 비결을 알려주세요.(2PM 준호, 동방신기 유노윤호)

가수라면 노래가 중심, 멜로디가 중심이 되는 좋은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반드시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콘서트와 연계해서 무대에 설 수 있어야 하고 팬들과의 소통이 공연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활동하시면서 공연 시작을 앞두고 무대에 서실 때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그리고, 동방신기 같은 경우에는 무대 오르기 전 안무팀, 스탭들과 다 같이 크게 파이팅을 외치는데요. 선배님께서는 무대 오르시기 전 꼭 하시는 것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동방신기 유노윤호)

예전에는 제 밴드인 위대한 탄생의 멤버들과 함께 늘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에 올랐는데요. 지금은 늘 하는 공연이지만 '오늘도 잘해야지'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무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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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스포츠서울 창간 28주년을 기념하며 축하메시지와 함께 아이돌스타들의 물음에 직접 답했다. 제공 | YPC프로덕션.


◇조용필과 후배들

-후배 가수들과 뮤지션을 꿈꾸는 이들에게 충고나 조언을 부탁드려요.(씨엔블루 강민혁, B.A.P 대현)

가수라면 무엇보다도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 한가지 만이라도 프로급으로 다룰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또 많은 음악을 접하고 체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요.



-혹시 아이돌과도 작업해 보실 의향이 있으신지요.(씨스타 효린)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고 싶네요.



-요즘 아이돌 후배들의 활동을 보시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요.(씨스타 보라)

TV로 큰 영향력을 보이지만 아이돌 후배들의 무대가 공연과 연결이 잘 안되는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많은 후배들이 처음에 규모는 작게라도 공연을 시작해서 단 몇회라도 스타트를 하고 이후 점차 공연을 늘려갔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들을 보면 음악적 감각이 참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들보다 오히려 감각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 음악의 미래가 밝게 여겨집니다. 단 이들은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후배 가수들이 선생님의 노래를 부를 때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씨스타 보라)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잘 바꿔서 부르는 것 같아요. 저조차도 제 음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새롭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요즘 가장 눈에 띄거나 열심히 한다고 생각되는 후배 가수는 누구인지요, 또 어떤 점 덕분에 그 후배 가수가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드셨는지도 궁금합니다.(소녀시대 티파니)

음악적 표현력이 좋은 팀이 눈에 잘 들어오지요. 나보다 더 잘하는 후배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는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지요. 특정 후배를 지목해 말하기는 좀 곤란하네요. 하하.



-혹시 샤이니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실 수 있으신지요.(샤이니 민호)

민호 군은 얼마 전에 MBC '쇼! 음악중심'의 MC로서 저를 찾아온 적이 있죠. 하하. 기회가 된다면 샤이니 여러분들과도 함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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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스포츠서울 창간 28주년을 기념하며 축하메시지와 함께 아이돌 스타들의 물음에 답했다. 제공 | YPC프로덕션.


◇조용필과 꿈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셨는지요. 또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동방신기 최강창민)

꿈이란 늘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전쟁을 겪으며 자란 세대라 처음에 품은 꿈은 군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기타 연주가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기타 연주를 하기 시작하면서 노래가 하고 싶어졌죠.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선생님의 현재의 꿈은 뭘까요.(2NE1 씨엘)

아직도 새로운 음악에 대한 설레임이 있습니다. 제가 평소 인터뷰에서 밝힌 것들을 앞으로 이룰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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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스포츠서울 창간 28주년을 기념하며 축하메시지와 함께 아이돌스타들의 물음에 직접 답했다. 제공 | YPC프로덕션.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이신데 동안의 비결 좀 가르쳐 주세요. 따로 관리법이 있으신가요.(FT아일랜드 최민환)

솔직히 따로 관리를 하는 것은 없어요. 하하하. 그렇게 봐줬다니 고맙습니다. 따로 관리하는 것보다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거기에 맞게 생활하려고 합니다.

정리=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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