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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뮤지컬+가요'' 새 무지개 찾아
2003.09.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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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조용필이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를 내놨다.
1997년 ‘친구의 아침’ 이후 5년여 만에 내놓은 이번 앨범은 그가 1990년대 초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뮤지컬의 스케일이 가요와 만나 더욱 빛나는 명작이다.음반 전체적으로 카랑카랑한 조용필의 목소리는 대규모 관현악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펼쳐내는 장엄함에 더해져 깊이를 알 수 없는 거장의 숨결로 승화한다.
첫째 곡 ‘태양의 눈’은 가사 가운데 “그 옛날 내가 보았던 우리 무지개 찾아 떠나리”라는 소절에서 알 수 있듯, 죽을 때까지 무대에 서기로 약속한 조용필이 새로운 음악세계를 개척하고 있음을 암시한다.웅장한 록 오페라를 연상시키는 선율이 빠른 비트를 타고 저절로 스며든다.
3번 트랙 ‘일성(一聲)’은 사회비판적인 노래를 꺼려오던 조용필로서는 드문 곡.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달려왔어 우리를 아프게 하는 그들은 누구…”라는 가사가 부정한 사회를 꼬집는다.
여섯째 곡 ‘도시의 오페라’에서는 대중음악계에서 조용필이 밟아온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의 가사가 인상적이고, 8번 트랙 ‘진(珍)’은 지난 1월 숨진 아내 안현진씨를 기리는 가슴 시린 추모곡. 조용필은 지난달 30일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珍’을 부르다 목메기도 했다.
아홉째 곡 ‘내일을 위해’는 조용필이 평소 좋아하던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에 미래지향적인 가사를 붙인 것이고, 마지막 10번 트랙 ‘꿈의 아리랑’은 ‘한오백년’ 등 민요를 즐겨 부른 조용필의 전통사랑이 엿보인다.조용필이 바라보는 무지개의 건너편에는 과연 어떤 신세계가 존재할까 궁금한 팬이라면 앨범에 귀기울여 보자.
/황계식기자
1997년 ‘친구의 아침’ 이후 5년여 만에 내놓은 이번 앨범은 그가 1990년대 초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뮤지컬의 스케일이 가요와 만나 더욱 빛나는 명작이다.음반 전체적으로 카랑카랑한 조용필의 목소리는 대규모 관현악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펼쳐내는 장엄함에 더해져 깊이를 알 수 없는 거장의 숨결로 승화한다.
첫째 곡 ‘태양의 눈’은 가사 가운데 “그 옛날 내가 보았던 우리 무지개 찾아 떠나리”라는 소절에서 알 수 있듯, 죽을 때까지 무대에 서기로 약속한 조용필이 새로운 음악세계를 개척하고 있음을 암시한다.웅장한 록 오페라를 연상시키는 선율이 빠른 비트를 타고 저절로 스며든다.
3번 트랙 ‘일성(一聲)’은 사회비판적인 노래를 꺼려오던 조용필로서는 드문 곡.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달려왔어 우리를 아프게 하는 그들은 누구…”라는 가사가 부정한 사회를 꼬집는다.
여섯째 곡 ‘도시의 오페라’에서는 대중음악계에서 조용필이 밟아온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의 가사가 인상적이고, 8번 트랙 ‘진(珍)’은 지난 1월 숨진 아내 안현진씨를 기리는 가슴 시린 추모곡. 조용필은 지난달 30일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珍’을 부르다 목메기도 했다.
아홉째 곡 ‘내일을 위해’는 조용필이 평소 좋아하던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에 미래지향적인 가사를 붙인 것이고, 마지막 10번 트랙 ‘꿈의 아리랑’은 ‘한오백년’ 등 민요를 즐겨 부른 조용필의 전통사랑이 엿보인다.조용필이 바라보는 무지개의 건너편에는 과연 어떤 신세계가 존재할까 궁금한 팬이라면 앨범에 귀기울여 보자.
/황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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