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공연의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청춘시대"였다고 봅니다.(나만 그랬나?)
컨서트에서 절대로 들을 수 없으리라 체념하고 있던 곡이라
그 감동과 놀라움이 더 더욱 컸던 것 같아요.
"그래~ 바람이 될 순 없어.
그래~ 낙엽이 될 순 없어.
저 하늘의 태양처럼 우리들만의 청춘시대~~
그래~ 안개가 될 순 없어.
그래~ 눈비가 될 순 없어.
밤하늘의 저 별들은
우리들의 마음 청춘시대~~
휘몰아치는 폭풍속의 사공처럼 내 청춘을 시작하리.
저 높은 그곳으로 저 넓은 세상으로
내일을 찾아서 아름다운 사랑을 찾아
행복을 찾아 나는 그곳으로 가고 싶어~~"
오잉~ 흥얼거리다 보니 어느덧~~(앞소절만 적으려고 했는데..)
아무튼 이 노래 전주가 흘러나오니까 곽모모님,
감동에 못이겨 내손을 꼬옥 잡는데~~ 앗뿔사! 총각한테 손목 빼앗긴
기분 그리 나쁘지 않더이다... ㅎ ㅎ
또 하나 의외의 곡~ 바로 "강원도 아리랑"
울 남편, 필님 팬을 마누라로 둔 죄로 노래방 갔다하면
부르는 곡이 바로 강원도 아리랑이거든요.(이 양반 고향이 강원도랍니다)
이번에 멋지게 편곡을 해서 선보였는데 참 신선했어요.
우리 민요가 이렇게 신날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답니다.
아참~ 지금 흘러나오는 이곡 "경기찬가"도 빼놓을 수 없겠죠.
늘 이곳에 오면 듣는 곡인데, 콘서트에서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
콘서트의 또 다른 즐거움은 간만에 만나는 팬들간의 만남이겠죠?
그날 우리 수경가족들~ 참 많이도 오셨던데...
다들 무사 귀가하셨으리라 믿고 뒤늦은 안부 여쭙니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아시죠?
에이~ 그래도 한번씩 불러볼랍니다.
용인수지님,애벌레님,땡순에미님,필love님&연경님,정비비안나님,
일출님&꿈의 아리랑1님, 해피초롱님,여우님,미즈님,들꽃*민희님,
아네모네님...(빠진 분 없죠? iskra님은 못 만났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스탠딩콘서트 가려면 체력단련 필수입니다!
전 스탠드석에서 봤는데 플로어에서 보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사족 하나 더~
우리방의 왕언니, 애벌레님!!
언니가 지난 토요일에 한 일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요.
필님 공연보다 언니 노는? 모습 보는게 더 재미있었다는 안젤라~~
(언니~ 제 무례함을 용서하세요^^)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4-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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