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부산-
2008.12.31 23:59
2008년 40주년 기념 투어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아름다운 투어의 마지막 공연, 부산공연 사진스케치입니다.
남은 서울 공연은 ‘앵콜’ 공연이죠? ^^..
...
저의 개인적인 견해론..
부산은 조용필님에게 있어 음악적 고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실제로도 전국 어디서나 뜨거운 공연을 펼치는 필님이지만, 유독 부산에서의
공연은 늘 예외없이 다른 곳과는 달리, 무언가 콕- 집어 말하기 힘든 묘하고도 미묘한
그리고 뜨거운 감정의 교류가 조용필님과 부산 관객들 사이에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만. ^^
부산공연..
역시, 굉장한 공연이었습니다.
부산 관객분들의 공연 호응도는 전국 최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탠딩은 기본이고, 조용필님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눈에는 아련한 그리움.. 같은
감정들이 묻어 있더군요.. 단어 그대로의 ‘오빠’와 ‘동생’들이 오랜만에 만나
한바탕 즐겁게 회포를 푸는.. 그런 공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감사해하고, 서로에게 감동하는..
...
공연의 마지막, 오랜만에 재앵콜이 있었고..
재앵콜이 끝나 갈쯤에 조용필님과 부산 관객들은 헤어지기 싫어 자꾸만
서로를 붙잡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조용필’, ‘오빠..’를 애타게 연호하는 관객들..
돌아서기 힘든 조용필님은 머뭇머뭇.. 하릴없이 손을 자꾸 흔들면서 이곳저곳의
관객들에게 환하게 하지만 아쉬운 듯이 인사하다가 결국..
“저 이제 갈께요..”
...
아, 이제 부산의 미지 식구들 얘기를 좀 할께요.
부산경남의 식구들..
어찌 그리 많이들 오시고 함께 해주시는지..
놀랬습니다, 정말 많이 놀래고 반갑고 그랬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 처음 오셨음에도 열심히 함께 하신 은솔님도
무척이나 반갑고 고맙고.. 이름들을 죽 적어 볼까요? ^^..
은솔님, 베캅님, 쥬쥬73님, 날씬이님, 로즈님, 작은 천사님, 물망초님
불사조님, 조미님, 예스님과 이쁜 딸 동하, 예스님의 세친구분들..
그리고 멀리서 날아와 함께 해주신 분들..
서울에서 날라온 꿈의요정님, 작은아기새님..
제주에서 날라온 붸붸님과 동생 달봉이님^^..
장흥에서 날라온 블루스카이님과 전국 여행 중인 필님의 눈, 김진섭군..
그리고 저 무정이와 대구에서 날라온 필살앙하트영뮈님..
아, 역시 서울에서 오신 송파장원장님 빼먹을뻔 했네요^^
그 추운 날씨 속에서도 미지부스 지켜주시고..
열심히 도와주신 바람에 너무도 수월하게 부스를 꾸렸고, 세상에나..
미지부스가 좁다고 느껴지긴 올해 공연 중에 처음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셔서 참 많이 놀래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뒷풀이까지, 몇분만 급한 개인적인 사정으로 빠지시고 다들 참여해주셔서
왁자지껄 즐겁고 유쾌한데다 유의미한 마무리까지..
참 행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역시, 부산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차차 다음 글에서 풀께요^^
...
사진스케치 1부 시작하겠습니다. 즐감하세요.. ^^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필님이 아직 안 오셨다는 얘기에 벡스코 후문으로 달려가니
이렇게 반가운 위탄의 식구들이 모여 있어서 한컷^^ 오랜만에 뵙는 누님도 계셔서
더더욱 반가웠어요^^
조용필님 마중 기념샷 한컷 요청에 폼잡고 찰칵^^
(위탄의 식구님들, 배달은 또 따로 다른 사진들과 함께 한꺼번에 할께요^^)
한시간여를 추운데서 벌벌 떨다가 못 견딘 팬들이 차 안으로 긴급 피난^^
그 와중에 사진 찍어 달라고 졸라서 또 한컷^^ ‘내 사랑 좀 받아줘용~’
드디어 도착한 필님, 그런데 사진기가 갑자기 말을 안들어 겨우 요거 한 장..(ㅠ-ㅠ)
입으신 옷이 너무 이쁘던데, 정신차리고 물어보니 하얀 후드티를 참 이쁘게 입으셨다고..
갈수록 패셔너블 해지는 조용필님.. ^^..
속속 공연장에 도착하는 미지식구들, 조용필님의 사진 앞에서 기념샷^^
조미님, 은솔님, 작은천사님, 베캅님^^ (사진 드릴테니 쪽지로 메일주소 날리심^^)
일편단심민들레님 도착 기념으로 단체샷^^ 민들레님, 송파장원장님, 날씬이님, 쥬쥬73님
조미님, 작은천사님, 은솔님, 베캅님^^..(오리와 고양이는 간절한 요청에 의해서^^)
민들레님과 필님의 뽀뽀^^
꿈의 요정님과 작은 아기새님 도착 기념으로 단체샷^^;;
부산 벡스코 전경^^
위탄 식구들, 사진 요청에 또 찰칵^^ 고종희 누나는 갈수록 멋있어지네.. ^^..
필그림자, 꽃사슴 준억이^^.. 늘 고마운 친구..
뒤늦게 도착한 물망초님, 추워서 덜덜- 떠는 모습이 웃겨서 한컷^^
옷을 좀 따시게 입고 오시지.. 에궁.. 필님 만난다고 멋부리다가 얼어죽겠소^^..
예쁜 피켓도 하나 만들어 오셨길래 찰칵^^.. ‘내 삶의 이유, 조용필..’
필살앙하트영뮈님 도착 기념으로 단체기념샷^^;;; 그런데 쪼오기- 뒷줄에 왠
머슴아가 은근슬쩍 낑겨서 서 있길래 누군가 보니, 문디..‘거북알’군이 보여서
한참을 웃었네요^^ 능청시럽기는..^^
피켓을 객석에 깔고..
나눠준 ‘땡큐! 조용필’ 피켓을 들고 너무나 좋아하시는 부산의 관객분들^^
피켓 깔아주신 님들, 수고했습니다.. 특히 은솔님은 해보고 싶었다고^^
예스님의 귀여븐 딸, 동하^^ 이때까지만 해도 이 꼬마숙녀에게 엄청난 행운이
올지 누구도 몰랐어요^^ 나중에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드디어 공연장 입장^^ 맨 뒷줄의 관객들을 배려해서 계단식으로 배치^^
...
이제야 공연 시작입니다. 즐감하세요^^
유난히 뜨거운 열창과 연주와 미소를 날려주시는 필님의 모습을 확인하세요^^
“다른데서는 이런거 안해주던데..” 40주년이라고 생일축하 케익을 올리니 무척
좋아하시는 필님^^ 입으로 불다가 안되니, 손으로 톡톡 불을 끄시는 필님^^
2부로 넘어갑니다..
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