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을 예약하고 난 후부터
어제 공연전까지 얼마나 기대에 부풀었었는지...
부산공연이 없는 탓에 울산은 그리 멀지 않은지라 갈 수 있었어요.
"미세" 방문은 자주 하지만 글을 많이 남기진 않았습니다.
전 28일 공연을 관람했구요...

제가 본 공연중에선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아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mbc울산 방송국 창사 35주년을 맞아 함께한 공연이긴 했지만
그보단 조용필님의 노래인생 35주년이 더욱 의미 깊단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히 35곡을 부르겠다고 말씀하셨고...
아주 많은 곡을 부르셨지만 그 곡을 다 세어 보진 않았습니다.
필님의 팬들이시면 다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흐를 수록 새록새록 더욱 깊어지는
그의 음악은 적어도 제 마음을 흔들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분의 인생을 노래속에서 볼 수 있었고
지금 아주 힘든 상황임에도 그 아픔을 팬들이 함께 나눔을 보면서
"조용필"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팬이 있는 한
그분, 그리고 우리들은 다같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혹자가 그의 음악에 대해, 또는 그의 공연에 대해 좋지 않게
얘기해도 괜찮습니다.
왜냐면 그를 정말 마음의 히어로로, 사랑으로, 때론 연인으로, 친구로
생각하는 우리들이 있기에.

그 어느 공연보다도 진솔한 그분의 모습을 보게 되어
더 애틋한 마음이 되었고, 무엇보다 더 가까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는 우리들의 히어로가 되기에 충분하단 걸 여러분도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