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조용필님의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설레이고 어떻게 하면 공연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까 고민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몇년 전부터 공연에서의 스탠드로 인해 많은 논의가 있어왔었던 걸로 압니다. 최근엔 뒷사람을 위해 공연 중에는 스탠드를 자제하고 앵콜곡때만 앞으로 나가거나, 스탠드를 하자라는 식으로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워낙 왕팬들이 공연 앞자리를 차지하다보니... 흥분 반, 공연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사명감(?) 등등으로 인해 고추잠자리 등의 노래가 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일어서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뒷사람에 대한 배려나 혹은 항의를 받아서 다시 자리에 앉기도 하는 걸 보아왔습니다. 아무리 팬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도 공연의 삼분의 이이상은 적극적인 팬이 아닌 일반팬이 대다수고 또 품위를 지키고자 하는 분, 공연문화가 낯선 분들이 다수라고 봅니다. 따라서 이번 공연에서 그라운드에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만족스러운 공연을 즐기려면,(당연히 무대가 잘 보여야 겠지요?) 앞에서 공연 중 일어서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엔 앞에서 일어서면 뒤에서도 보기 위해서 일어서지 않을까 하는 가설(?)도 있었는데, 결론은 아니더라는 거였습니다. 저도 예전에 수원 공연장에서 일어서다가 뒤에서 물세례를 받아 기분이 꽝이 된 추억도 있구요. 또한 앞에는 일어서는데 뒤에 사람은 일어서지 않아 결국 저도 앞사람 등만 바라보고 앉아 있은 경우도 있었습니다.(작년 연말 부산공연)
저의 의견은 이번처럼 볼거리가 화려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공연이라면, 누구라도 앞사람의 등만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앞에서 일어서더라도 뒷사람은 절대로 일어서지 않는 어르신들이 대다수일거구요. 따라서 앞자리에 앉는 특별한 행운을 가지신 많은 매니아들이 자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즐거운 공연 추억을 위해서 공연 중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앵콜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때 일어선다면 분위기상 자연스럽고 또 그땐 많은 사람들이 분위기가 업되어 많이 일어서니 괜찮을 거라 봅니다.
더불어 몇가지 저 개인적인 경험에서 불쾌했던 일을 몇가지 말한다면.... 꼭 몇몇 팬들은 자기 자리를 이탈해서 통로에 앉거나(이건 양반입니다) 같이 앉겠다고 의자 팔걸이에 앉는 팬도 봤습니다.(작년 연말 부산공연)- 이분 때문에 정말 공연을 제대로 보기 힘들었습니다. 팬클럽 회원이셨는데... 따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솔직히 비싼 돈주고 앞에 앉아 있는데... 뒤의 팬이 얌체처럼 앞쪽에 와서 자리를 점령하는 건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의 옆 통로에 와서 앉은 팬은 공연 중에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정말 공연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원만한 소리는 공연의 잔 재미라 생각했었는데... 그때 그 팬은 소리가 찢어지는 듯이 소프라노급(?)으로 지르는데... 정말 괴로웠습니다. 공연은 자기만 보는 게 아니란 걸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공연에서 소리를 지른 적이 많았었는데... 그때 경험 이후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폐를 끼치는 건 아닌가 저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글쎄요. 이런 글이 불쾌하게 읽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내일 아주 특별한 공연... 4만5천명 모두가 특별한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는... 그래서 또 한번 조용필의 공연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일 설레는 맘으로 함께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의 의견은 이번처럼 볼거리가 화려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공연이라면, 누구라도 앞사람의 등만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앞에서 일어서더라도 뒷사람은 절대로 일어서지 않는 어르신들이 대다수일거구요. 따라서 앞자리에 앉는 특별한 행운을 가지신 많은 매니아들이 자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즐거운 공연 추억을 위해서 공연 중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앵콜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때 일어선다면 분위기상 자연스럽고 또 그땐 많은 사람들이 분위기가 업되어 많이 일어서니 괜찮을 거라 봅니다.
더불어 몇가지 저 개인적인 경험에서 불쾌했던 일을 몇가지 말한다면.... 꼭 몇몇 팬들은 자기 자리를 이탈해서 통로에 앉거나(이건 양반입니다) 같이 앉겠다고 의자 팔걸이에 앉는 팬도 봤습니다.(작년 연말 부산공연)- 이분 때문에 정말 공연을 제대로 보기 힘들었습니다. 팬클럽 회원이셨는데... 따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솔직히 비싼 돈주고 앞에 앉아 있는데... 뒤의 팬이 얌체처럼 앞쪽에 와서 자리를 점령하는 건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의 옆 통로에 와서 앉은 팬은 공연 중에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정말 공연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원만한 소리는 공연의 잔 재미라 생각했었는데... 그때 그 팬은 소리가 찢어지는 듯이 소프라노급(?)으로 지르는데... 정말 괴로웠습니다. 공연은 자기만 보는 게 아니란 걸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공연에서 소리를 지른 적이 많았었는데... 그때 경험 이후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폐를 끼치는 건 아닌가 저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글쎄요. 이런 글이 불쾌하게 읽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내일 아주 특별한 공연... 4만5천명 모두가 특별한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는... 그래서 또 한번 조용필의 공연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일 설레는 맘으로 함께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40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9 | ||
16014 |
공연장에 다녀왔습니다.2 |
2003-08-30 | 1734 | ||
16013 |
[필독] 콘서트에서 사용할 전단지1
|
2003-08-30 | 858 | ||
16012 |
마음은 벌써 공연장에.....1 |
2003-08-30 | 561 | ||
16011 |
필님의 이름과 관련한 성공시대 |
2003-08-30 | 754 | ||
16010 |
이제는 팬들이 조용필님에게 감사해야죠...3 |
2003-08-30 | 848 | ||
16009 |
35주년 기념 잠실 공연 매진.. 신화 창조17
|
2003-08-26 | 6471 | ||
16008 |
정말 기막힌 우연~ 18집 대박, 35주년 공연의 성공의 징조~1 |
2003-08-30 | 1206 | ||
16007 |
** 라이브플러스와, 악단,조용필과위대한탄생 모두 모두 수고하셧습니다. |
2003-08-30 | 900 | ||
16006 |
4만 5천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위한 긴급(?) 제안1 |
2003-08-30 | 1017 | ||
16005 |
VIP 3장 필요하신분 연락주세요... |
2003-08-30 | 559 | ||
16004 |
내일은 태양... |
2003-08-30 | 681 | ||
16003 |
비가 이젠 싫어요....예보가 틀리길... |
2003-08-30 | 641 | ||
16002 |
구급약 비치합니다.1 |
2003-08-30 | 570 | ||
16001 |
표판다니.... 법적으로 위법.3 |
2003-08-30 | 974 | ||
16000 |
이제 24시간 가량 남았네요, |
2003-08-30 | 515 | ||
15999 |
조용필 콘서트티켓 급히 팔아요1 |
2003-08-30 | 783 | ||
15998 |
MSN 인기 검색어에....2 |
2003-08-30 | 1201 | ||
15997 |
18집 구매관련 질문…1 |
2003-08-30 | 806 | ||
15996 |
티켓구했습니다.2 |
2003-08-29 | 691 | ||
15995 |
설 분들께!~2 |
2003-08-29 | 569 |
1 댓글
푸름누리
2003-08-30 06:20:24
한가지 분명하게 말씀 드릴수 있는 것은
이제까지 일반 관객에게 어떤 배려를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전에 일반팬과 어우러질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제대로 한적이 없다는 뜻이지요.
일어서고 안 일어서고는 다음 문제입니다.
자칫 우리 마음속에 있는 매니아로서의 [리더쉽]마져
잃지는 말자는 거죠.
제 얘기는 결코 스탠딩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뜻이 아닙니다.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제까지 실패의 원인은 일반팬과의 어떠한 분위기 조성도 없었던데에 있습니다.
물론 학준님 말씀데로 다른 관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해 지도록 배려한다면 즐거운 콘서트가 될것입니다.
이번 잠실 콘서트가 그 향방을 가름짓는 경계가 될듯 합니다.
내일 즐거운 마음으로 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