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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후기에 달린 댓글들을 읽어보니 에밀레님도 같이 참석하셨군요...
짹짹이님, 에밀레님, 일성님 모임 주최자로서 끝까지 함께 하다가
멀리서 새벽녁에 도착하신 세분을 영접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워낙에 나이트는 겁나는데다가 40고개를 넘어가는 중이라서 (ㅋㅋㅋ)
밤열두시를 넘겨서 집에 도착하여 간단히 씻고
아내에게 간략하게 모임보고를 하고서 한시쯤 골아떨어졌더랬어요.
오전에 남경남님이 제가 사는 동네랑 가까운 곳에서 친척(맞나?) 결혼식이
(본인결혼식은 아니랍니다 쩝~) 있어서 들러야 한다길래
그럼 결혼식 끝나고 전화통화해서 만나서 앞산 대덕식당에 가서
선지국 먹고 등산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아내와 아이들이 성당간다고 준비하는 소리에 떨어지지
않는 눈꺼풀을 억지로 떼고서 일어나서 아래층 애아빠를 꼬셔서(?)
그 차를 얻어타고 제 차를 가져왔습니다.
그때가 아홉시 반쯤, 박상준님과 통화했더니 천안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내가 밥을 차려두고 갔지만,
다른 분들과 함께 아침겸 점심을 12시쯤에 먹기로 하였기에
주린 배를 움켜쥐고(흑흑흑) 전화오기만 눈이 빠지게 기다렸죠.
후기를 한참 쓰고 있자니까 아내가 성당에 갔다가 왔고,
후기를 다 올리고 나니 11시 10분경이었는데
아내가 "김치찌개 해줄까?, 된장찌개 해줄까?"하고 묻길래
배가 몹시도 고팠지만..(사실 토요일 저녁도 굶었고, 일요일 아침은
건너뛰었고....배가 쪼르륵 쪼르륵 했죠..ㅎㅎ)
이제 한 시간만 참으면 된다 싶어서
" 아니 됐어, 그냥 참을래" 했죠.
조금 더 있다가 12가 다 되어 가길래 혹시하 싶어서
유스티나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한참만에 전화를 받는데 목소리가 완전히 잠에 취한 목소리....
얘긴즉슨, 아침 다섯시경까지 나이트에 있다가
숙소에 가서 얘기를 하다가 도저히 자긴 힘들어서 여덟시 쯤에
귀가해서 자고 있다는 얘기
순간 속으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죠
이어지는 이야기
'서울,인천팀들 모두 일찍 출발했고, 부산 팀도 다들 내려갔고
숙소에는 필사랑 영미, 자유인을 비롯한 몇분만 있을 거라는 얘기'
그럼 오늘 모임은 이제 종료된 거 아니냐는 제 말에 아무래도
그럴 것 같다면서 영미님한테 전화를 해 보라는 거였어요.
영미님은 완전히 잠의 바다를 항해하는지 아무리 벨이 울려도 안 받으시공
.....
결국은 나이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죄로
저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버렸어요..
아무것도 모르시는 아임님은 친구분과 앞산에 등산가셨다가
대덕식당에서 팬들 얼굴이나 보시려고 친구분과
대덕식당으로 향하셨다지요....
선지국 먹을 생각에 참고 참았던 배는
" 내 밥 돌리도~~~ " 하면서 난리 부루스....
결국 아내한테 우리 선지국 먹으러 가자...하여
성당갔다가 그때 귀가하는 아이들한테
" 얘들아 엄마 아빠 소피국(일부러 소피를 강조했죠 ㅋㅋㅋ) 먹으러
갈 건데 같이 갈래(떼놓고 갈 심산으로 => 나쁜 아빠의 전형)?"
" 시러시러 소피국 무서버..." => 작전 성공 히히히
둘이서 차를 타고 앞산 대덕식당에 기어이 가고야 말았어요.
어지럽다는 아내말을 반은 무시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 택시를 방불케하는 곡예/난폭운전으로...ㅎㅎㅎ
아임님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전자앨범CD랑, 엽서 두장이랑, 잠실공연 때 아임님 드릴려고 사두었던
기념품(핸드폰고리, 열쇠고리)을 전해드리고
선지국을 먹는데
" 밥아! 너 얼마만이니?"
아임님께서 술 한잔 하자시길래 백세주 시켜서 넷이서 건배....
아임님의 친구분께서 극구 계산하신다 하여 결국 밥도 얻어먹은 셈이
되었습니다... 아임님과 그 친구분 감사드립니다.
이리하여 끝끝내 산행은 못했지만 대덕식당의 선지국은 먹고야 말았네요
아임님께서 대구의 명물 대덕식당의 선지국을 대접하지 못하여
못내 섭섭해 하더이다.
다시 한번 이번 대구모임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짹짹이님, 에밀레님, 일성님 모임 주최자로서 끝까지 함께 하다가
멀리서 새벽녁에 도착하신 세분을 영접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워낙에 나이트는 겁나는데다가 40고개를 넘어가는 중이라서 (ㅋㅋㅋ)
밤열두시를 넘겨서 집에 도착하여 간단히 씻고
아내에게 간략하게 모임보고를 하고서 한시쯤 골아떨어졌더랬어요.
오전에 남경남님이 제가 사는 동네랑 가까운 곳에서 친척(맞나?) 결혼식이
(본인결혼식은 아니랍니다 쩝~) 있어서 들러야 한다길래
그럼 결혼식 끝나고 전화통화해서 만나서 앞산 대덕식당에 가서
선지국 먹고 등산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아내와 아이들이 성당간다고 준비하는 소리에 떨어지지
않는 눈꺼풀을 억지로 떼고서 일어나서 아래층 애아빠를 꼬셔서(?)
그 차를 얻어타고 제 차를 가져왔습니다.
그때가 아홉시 반쯤, 박상준님과 통화했더니 천안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내가 밥을 차려두고 갔지만,
다른 분들과 함께 아침겸 점심을 12시쯤에 먹기로 하였기에
주린 배를 움켜쥐고(흑흑흑) 전화오기만 눈이 빠지게 기다렸죠.
후기를 한참 쓰고 있자니까 아내가 성당에 갔다가 왔고,
후기를 다 올리고 나니 11시 10분경이었는데
아내가 "김치찌개 해줄까?, 된장찌개 해줄까?"하고 묻길래
배가 몹시도 고팠지만..(사실 토요일 저녁도 굶었고, 일요일 아침은
건너뛰었고....배가 쪼르륵 쪼르륵 했죠..ㅎㅎ)
이제 한 시간만 참으면 된다 싶어서
" 아니 됐어, 그냥 참을래" 했죠.
조금 더 있다가 12가 다 되어 가길래 혹시하 싶어서
유스티나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한참만에 전화를 받는데 목소리가 완전히 잠에 취한 목소리....
얘긴즉슨, 아침 다섯시경까지 나이트에 있다가
숙소에 가서 얘기를 하다가 도저히 자긴 힘들어서 여덟시 쯤에
귀가해서 자고 있다는 얘기
순간 속으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죠
이어지는 이야기
'서울,인천팀들 모두 일찍 출발했고, 부산 팀도 다들 내려갔고
숙소에는 필사랑 영미, 자유인을 비롯한 몇분만 있을 거라는 얘기'
그럼 오늘 모임은 이제 종료된 거 아니냐는 제 말에 아무래도
그럴 것 같다면서 영미님한테 전화를 해 보라는 거였어요.
영미님은 완전히 잠의 바다를 항해하는지 아무리 벨이 울려도 안 받으시공
.....
결국은 나이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죄로
저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버렸어요..
아무것도 모르시는 아임님은 친구분과 앞산에 등산가셨다가
대덕식당에서 팬들 얼굴이나 보시려고 친구분과
대덕식당으로 향하셨다지요....
선지국 먹을 생각에 참고 참았던 배는
" 내 밥 돌리도~~~ " 하면서 난리 부루스....
결국 아내한테 우리 선지국 먹으러 가자...하여
성당갔다가 그때 귀가하는 아이들한테
" 얘들아 엄마 아빠 소피국(일부러 소피를 강조했죠 ㅋㅋㅋ) 먹으러
갈 건데 같이 갈래(떼놓고 갈 심산으로 => 나쁜 아빠의 전형)?"
" 시러시러 소피국 무서버..." => 작전 성공 히히히
둘이서 차를 타고 앞산 대덕식당에 기어이 가고야 말았어요.
어지럽다는 아내말을 반은 무시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 택시를 방불케하는 곡예/난폭운전으로...ㅎㅎㅎ
아임님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전자앨범CD랑, 엽서 두장이랑, 잠실공연 때 아임님 드릴려고 사두었던
기념품(핸드폰고리, 열쇠고리)을 전해드리고
선지국을 먹는데
" 밥아! 너 얼마만이니?"
아임님께서 술 한잔 하자시길래 백세주 시켜서 넷이서 건배....
아임님의 친구분께서 극구 계산하신다 하여 결국 밥도 얻어먹은 셈이
되었습니다... 아임님과 그 친구분 감사드립니다.
이리하여 끝끝내 산행은 못했지만 대덕식당의 선지국은 먹고야 말았네요
아임님께서 대구의 명물 대덕식당의 선지국을 대접하지 못하여
못내 섭섭해 하더이다.
다시 한번 이번 대구모임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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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한솔
2003-10-13 02:42:54
CD를 보내드리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언제 뵙게 되면 꼭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솔
2003-10-13 02:43:37
만나서 엽서를 받아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필짱™
2003-10-13 02:46:40
저희 방엔 자유인님 찍사님 일성님 무정형 글구 저.. 요렇게 남아있어죠..
부랴부랴 씻고 나와서 근처 해장국집에서 해장하고 바로 서울로 떴답니다.
중간에 찍사님 대저에 내려드리고.. 집으로 바로 향했죠..
연락하려고 했는데 번거롭게 하는거 같아서 그냥 저희끼리 때웠는데.. 식사도 안하시고 기다리시다뉘.. 지송해욤.. ㅡㅡ;
필짱™
2003-10-13 02:47:38
ㅋㅋㅋ
한솔
2003-10-13 02:54:11
한솔
2003-10-13 02:55:34
미안하고 속상했었는데....
짹짹이
2003-10-13 09:13:22
인천의 에밀레님의 과감하신 용기(인천↔대구 왕복 운전)로 인해서 제가 편안하게 대구번개에 갈 수 있었는데 이렇게 빠뜨리지 않으시고 챙겨주셔셔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구번개는 정말 또 한번 잊을수가 없을거예요...
♡바다가보이는 아름다운 인천송도에서 언제나 스물셋 오빠의 사랑스런 동생 짹이 올림^^
middle
2003-10-13 19:32:51
™주파수
2003-10-13 20:44:23
다음에는 전국모임때 여러님들과의 만남을 기약하며~~~
그날을 기둘리며~~~
그날이 언제오려나~~~(두리번 두리번)....
필사랑♡영미
2003-10-14 19:09:54
씨디 준비 하시느라 고생도 많이 하셨을 텐데...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회까지~헉~~ 꼭~~~불러주세용.^^*
고픈 배를 참고 기다리셨다니 너무 죄송하네요.
우린 그저 먼길 다시 안 오시게 할려구..편히 쉬시게 할려구..
일부러 그랬던건데...전화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하구요...
다음에 횟집에서 뵈용..그때까지 건강히~~~~~^^
한솔
2003-10-15 07:34:59
언제 날을 함 잡아야 할텐데 저는 평일이 제일 한가한데 나머지 분들은 어떠실지?
횟집이 아임님 댁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시간만 잘 맞추면 아임님도 모실 수 있지 싶어요. 의논들 한번 해보세요^^
남경남
2003-10-18 01:21:03
이제야 확인하는 바람에ㅠㅠㅠ
한솔님 넘넘 죄송해여.. 진짜 생각못했어여.잠 꼴딱세고 아침일찍 집(수성구에서 칠곡까정 많이 먼거 아시져!)으로 가서 씻고 옷만 갈아입고 다시 2시간거리되는 예식장으로 갔어여.눈은 감기고 몸은 천근만근..올만에 만나는 대학동기(동기녀석 결혼식이였어여)들 하나두 반갑지 않더라구요.밥만 먹고 집으로 왔어여.또2시간거리를요.
한솔님 식사도 않하시고 기다리시는줄 진짜 생각못했어여.다시한번 죄송해여.연락이 된줄 알았어여.제가 했어야 했는데...횟집에서 다시한번 사과들일께여..
근데 넘 늦게 댓글 다는거라 보실지 몰겠네여...